우울증이 생기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울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날씨가 좋지 않거나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거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 느껴지는
슬프고 답답하고 짜증 나는 감정을
우리는 우울하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이렇게 우울하다는 감정을 느끼다가도
상황이 바뀌면 우울함이 사라져
기쁘고 행복한 상태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우울한 감정이 느껴지고
이런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면
우리는 그것을 우울증이라고 말합니다

신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세포를
뉴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뉴런에서 분비되어 각종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을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죠
여러 신경전달물질 중에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은 감정에 영향을 주는 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불안한 감정이 들고
도파민이 부족할 경우 의욕이 떨어지고
노르에피네프린이 부족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평소 신경전달물질은 상황에 맞게 적절히 분비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좋아하던 것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고
에너지, 집중력, 자존감, 식욕이 떨어지고
항상 불안해하며 자신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잠에 들지 못하며 작은 실수에도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우울증의 원인은 신경전달물질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데
코르티솔이 부족할 경우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고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물질대사에 영향을 주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해져
우울증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유전적 원인에 의해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부모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으면
자식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우울증이 생기면
다른 한 명 역시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50%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회적, 환경적 원인에 의해
우울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경제적 문제,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받는
악플 역시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우울증은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울증은 병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병과 다르게 표면에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실제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가볍게 여겨 언젠간 낫겠지라고 생각하거나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주변에서 말하는 건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 재밌는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우울증에 걸리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천식 환자에게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이렇게나 많은데
왜 숨을 쉬지 못하느냐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눈이 아프면 안과에 가고
코가 아프면 이비인후과에 가고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정신이 아프면 정신과에 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내가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하고 마음이 공허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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