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정말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올챙이적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목표한 것을 이뤄 성공한 사람이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남을 무시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때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올챙이는 자라서 개구리가 되는데
외형만 봤을 땐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변해버린 모습이 마치
개구리와 올챙이 같아 만들어진 표현이죠
그렇다면 실제로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까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될 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뒷다리가 먼저 생기고
이후에 앞다리가 생기게 되죠
생존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세포가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세포자살 혹은 세포사멸이라고 합니다

개구리가 되면 올챙이의 꼬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꼬리 쪽 세포가 세포사멸을 하고
꼬리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올챙이는 물속에서 생활하는 것에 비해
개구리는 육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아가미를 포함한 물속 생활에 필요했던 기관들이 사라지고

초식이었던 올챙이에 비해
개구리는 육식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게 소화기관도 변화하게 됩니다
모습, 환경, 먹이, 생활방식 등
거의 모든 것이 뒤바뀐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뇌가 바뀌지 않는다면
개구리는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는 과정에서
뇌까지 바뀌게 됩니다

시각, 청각, 후각 시스템이 재구성되고
수영을 하거나 꼬리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신경세포는 사멸하고
점프를 하거나 사냥을 하는데 필요한 신경세포가 만들어집니다
운동감각과 사고방식도 바뀌고
짝짓기를 할 때 필요한 감각도 만들어집니다
뇌가 발달하는 것을 넘어 리모델링 된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올챙이의 뇌와 개구리의 뇌는
전혀 다른 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죠

그래서 일부의 학자들은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
올챙이적 기억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스위스 베른 대학교 생태학과 교수
에바 링글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활동적이고 대담한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서도 활동적이고 대담한 경향을 보였고
그렇지 않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서도 그렇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의 생태진화생물 전문가인
티나 바바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식자의 위험에 노출되었던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서도 주변을 경계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개구리가 되어 뇌가 재구성됐음에도
올챙이적 성격과 경험이 유지되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이 올챙이 적 기억이
완벽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개구리가 되는 과정에서
일부의 신경세포는 사라지고
일부의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면서
뇌의 구조가 바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부의 행동 특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봐서
속담처럼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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