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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매진임박은 진짜 매진임박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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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진임박일까


매진임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TV를 보는 사람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홈쇼핑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인터넷을 이용해
쉽게 제품을 사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지만
홈쇼핑이 처음 등장했던 1995년에는
TV를 보며 제품을 산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지만 신선했고 무엇보다 굉장히 편했습니다

 

https://youtu.be/Gj9jvkc4F2E

 


그래서 2010년대까지는 홈쇼핑이 잘나갔지만
훨씬 더 편한 인터넷 쇼핑에게 자리를 내주며
지금은 하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TV를 많이 보는 50대, 60대에게 홈쇼핑은
여전히 유용한 쇼핑 방법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홈쇼핑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홈쇼핑 방송은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송을 보면서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본적도 있겠죠

 


살까 말까 고민하는 찰나에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보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
지금 안사면 기회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해도
구매하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이죠


홈쇼핑 특성상 TV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매진임박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과거에는 매진임박, 품절, 초특가, 한정판매, 마지막 같은 단어를
사실이 아니더라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해 제품을 사도록 만드는
일종의 상술
좀 심하게 말하면 사기 행위였죠



그래서 방송위원회는 2007년
이런 행위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규정 제5조를 보면
허위, 기만적 방송은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제15조를 보면
사실과 다른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있고

제16조를 보면
특정 단어를 허위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만약 이 규정을 어길 경우
경고나 징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홈쇼핑에서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
그것은 실제로 매진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 지금 방송기준으로 말이죠



이런 규정이 만들어졌지만
규정을 교묘히 피해 가는 편법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1000개의 제품 중 180개가 팔렸다고 하면
18%를 판 셈이니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한참 부족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200개씩 5번에 나누어 판매한다면
처음 방송에서 200개 중 180개가 팔렸으니
90%를 판 셈이 되어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 사이즈가 나누어져 있는 제품을 파는 경우
수요가 많지 않은 사이즈는 처음부터 물량을 조금만 준비해
몇 개 팔리지 않아도 매진임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하거나


다음 방송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제품의 구성을 살짝씩 바꿔
마치 이번 방송이 아니면 이 구성으로는 살 수 없을 것처럼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홈쇼핑이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진이라고 했는데
다음날 같은 제품이 또 판매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즉 홈쇼핑에서 말하는 매진임박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편법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단어에 혹하지 말고
정말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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