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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에 있는 그물 무늬의 충격적인 비밀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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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사실 많이 아프다

 

멜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에 촘촘한 그물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멜론은

참외, 수박, 오이와 마찬가지로 박과 식물이라
특유의 쓴맛이 나는 쿠쿠르비타신이 있어
취향을 타는 과일이긴 하지만

수분이 많아 시원하게 먹으면 식감이 좋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https://youtu.be/u9X6oJH5TH8

 


멜론은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여름이 제철이라 지금 먹었을 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멜론은 노란빛, 초록빛, 붉은빛처럼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

우리가 흔히 멜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 멜론은
초록빛을 띠는 머스크 멜론입니다



멜론은 식물이 자라면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보통의 과일처럼 자라지만
열매가 성장하는 과정은 조금 독특합니다

멜론의 가장 큰 특징인 그물 무늬는
네트라고 불리는데
네트는 처음 열매가 맺히는 순간부터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일의 껍질은 해충, 세균, 곰팡이 같은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껍질 안에 있는 과육을 보호하고
과육에 있는 수분이 마르거나
영양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멜론의 껍질 역시 껍질 안에 있는 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멜론은 특이하게 하나의 껍질이 더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네트이죠



과일은 자라면서 과육과 껍질이 함께 성장합니다
하지만 멜론은 껍질이 과육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껍질은 천천히 성장하고 있는데
안에 있는 과육이 빠르게 성장하면
과육이 껍질을 미는 힘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멜론의 껍질은 탄성이 적기 때문에
성장하다 보면 이 힘을 버티지 못하고
껍질이 조금씩 갈라지게 됩니다

껍질이 갈라지면 과육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멜론은 수베린이라는 물과 섞이지 않는 물질이
갈라진 틈 사이를 메우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베린은 딱딱하게 굳어
껍질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멜론의 네트입니다



멜론의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과육은 여전히 껍질보다 더 빠르게 자라고
껍질은 힘을 버티지 못해 또 갈라집니다

그럼 또 수베린이 갈라진 틈을 메우고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자라고 갈라지고 메우고 굳어지고
자라고 갈라지고 메우고 굳어지면서
멜론은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멜론 껍질 여기저기에 수베린이 남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물 모양의 무늬가 남게 되는 것이죠

즉 멜론에 있는 그물 모양 무늬는
멜론이 자라면서 상처가 나고
그 상처가 아물며 생긴 일종의 흉터인 것입니다



멜론의 네트 형성에 관여하는 것은
네트 형성을 억제하는 CmSN
일명 Skin Netting 유전자입니다

실제로 네트가 많이 만들어진 멜론은 그렇지 않은 멜론보다
CmSN의 발현이 적었다고 합니다

 



멜론의 네트는 멜론의 성장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네트의 모양을 보면
어떤 멜론이 더 맛있을 것인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네트가 한쪽에 몰려있기 보다
고르게 퍼져있는 것이 좋고

모양이 굵고 촘촘하면 맛있는 멜론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시련 뒤에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멜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번의 시련과 몇 번의 아픔이 있은 뒤
멜론은 맛있게 성장해 우리에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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