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하면 정말 코피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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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코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주인공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책에 빨간색 액체가 뚝 떨어지더니
코에서 코피가 주르륵 흐르는 연출을
드라마에서 한 번쯤 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주인공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뻔한 클리셰 중 하나인데
그렇다면 실제로도
공부를 아주아주 열심히 하면
정말 코피가 터지게 될까요
https://youtu.be/1653IORpO5w

코 안쪽에 있는 텅 빈 공간을 비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강을 좌, 우로 나누는
뼈와 연골로 이루어진 일종의 칸막이를 비중격이라고 합니다
비중격에는 동맥과 모세혈관, 신경 같은 것들이 몰려있는데
이것을 키셀바흐 신경총이라고 합니다

코피가 난다면 90%는
키셀바흐 신경총에 문제가 생겨나는 것인데
코를 파다 손톱에 의해 손상되거나
코에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졌거나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원인이 됩니다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가 증가해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혈관에 강한 압력을 가한다는 것입니다
혈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약한 곳은 압력을 버티지 못해 터져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키셀바흐 신경총에 있는 혈관은 얇은 점막 아래에 있어
다른 곳의 혈관보다 특히 더 약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터집니다
그래서 피곤하면 코피가 나는 것이죠

쉬는 시간도 줄이고
자는 시간도 줄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공부를 열심히 해서 피곤한 상태가 되면
혹은 일을 열심히 해서 피곤한 상태가 되면
실제로 코피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열심히 한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도 안 자고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을
열심히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잠을 충분히 자고 짧은 시간 공부했지만
성적이 잘 나오는 사람에게
열심히 안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잠도 충분히 잔 사람은
피곤하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해도 코피가 날 일이 없습니다

반면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 잠을 못 잔 사람은
피곤하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한 것 때문에 코피가 나게 되죠
즉 공부를 해서 코피가 난다는 것은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했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해서 코피가 났다가 아니라
공부를 오래 해서 코피가 났다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이죠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니
젖히지 않는 것이 좋고
휴지를 넣으면 휴지를 뺄 때
딱지가 같이 떨어져 다시 피가 날 수 있으니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코 양 끝을 눌러
지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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