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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바나나가 곧 사라진다? 바나나 멸종에 대해

- 과학을 믿어봅니다 -


아마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과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저는 금방 죽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정도로 과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상큼한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딸기나 복숭아 같은 과일이 최애입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죠..


우리가 자주 먹는 과일중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나나인데요

껍질을 까는데 힘든것도 아니고 가격이 그렇게 많이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고

언제나 마트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물론 맛도 있구요

(참고로 저는 카페에서 과일 음료를 시킬 때 바나나가 혼합된 음료는 싫어합니다 뭔가 쓴맛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바나나는 예전에도 그런 모양이었을까요?

사실 예전의 바나나는 지금의 바나나와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바로 바나나에도 품종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를 보면 품종에 따라서 모습이 다르죠?

바나나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모양이 모두 같을까요

그것은 조금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어쨌든 과거의 바나나는 그로미셸이라고 부르는 품종이었는데요



이 바나나는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서 많이 자랐는데요

미국 소유의 유나이티드 프루트사의 거대한 바나나농장 덕분이었죠


이 회사는 단 한가지에만 집중했습니다


바로 그로미셸이라는 바나나를 많이많이 재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로미셸만 재배하려고 했을까요?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그로미셸이 맛있는 바나나이기 때문이죠



유나이티드 프루트사는 어떻게 그로미셸을 재배했을까요


보통 우리가 먹는 과일에는 씨가 잇죠

그래서 그 씨를 땅에 심으면 나무가 자라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자랍니다


그런데 바나나를 먹을 때 씨를 발라먹은적이 있나요?

전혀 없죠

여기서 슬슬 가치관의 혼란이 오나요??


그럼 바나나는 어떻게 재배하는 것일까요?


바로 접목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접목은 뿌리가 있는 나무에 다른 나무의 가지를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바나나를 키우다

정말 맛있는 바나나가 탄생하면

그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다른 나무의 가지에 붙입니다


그러면 그 나무에선 정말 맛있는 바나나가 또 자라나는 것이죠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것은 복제입니다


그렇게 자란 바나나는 이전의 바나나의 복제품이기 때문에

속성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이죠



원래 과일은 다양하게 자라납니다

큰 것, 작은 것, 단 것, 신 것

같은 사과를 먹었는데 어떤 사과는 달고 어떤 사과는 시죠

이것은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균에 대한 면역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병균은 A라는 사과를 죽일 수 있지만 B라는 사과는 죽일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다른 병균은 B라는 사과를 죽일 수 있지만 A라는 사과는 죽일 수 없죠



다시 바나나로 돌아가보죠

복제품이라면 어떨까요?


원본이 약점을 가지고 있다면

복제품도 당연히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겠죠?


그렇다면 한 병균이 A라는 바나나를 죽일 수 있으면 B라는 바나나도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병균의 이름은 파나마병입니다

지금은 덩굴쪼김병이라고 하죠


파나마병이 하나의 바나나를 죽이는데 성공하더니

나머지 바나나도 모두 죽였습니다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 바나나를 죽이는 건 정말 쉬웠죠


과테말라의 바나나 농장은

모두 검정색 땅이 되었습니다


바나나를 모두 뽑아내고 다시 심으면 되지 않나? 할수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파나마병은 토양에 수십년씩 잠복하기 때문입니다

토양을 아에 갈아엎지 않는 이상 같은 곳에 바나나를 심는 것은

바나나를 죽이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 바나나를 심자니

또 파나마병이 돌면 싸그리 사라질테니 바나나를 다시 심을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죠



회사는 바나나 사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품종의 바나나를 찾아내려고 했죠


그로미셸의 바나나에 이미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그로미셸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야했고

맛있어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나마병에 면역이 있어야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결국 회사는 캐번디시라는 바나나 품종을 찾아냈습니다


캐번디시는 파나마병에 면역이 있는 유일한 바나나였죠

그로미셸보다 맛은 떨어졌지만 회사는 다시 바나나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황폐했던 땅에 다시 바나나를 심었습니다

땅에는 파나마병이 잠복하고 있었지만 상관없었죠

어차피 면역이 있으니까 병이 있어도 바나나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회사는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바로 접목이죠


맛있는 바나나를 찾아낸 뒤 다시 복제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바나나의 모습은 항상 똑같은 것이죠


마트에 진열되어있는 바나나를 보고 모두가 다른 아이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바나나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제 파나마병이 진화한 것이죠


앗! 파나마병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아 파나마병은 파나마병 v2로 진화했다!


그로미셸을 죽을 수 있었던 파나마병은

이제 캐번디시도 죽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그랬죠

하나의 바나나를 죽일 수 있으면 나머지를 죽이는 것은 쉽습니다


캐번디시 역시 복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죽기 시작하면 나머지를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파나마병의 세상이 온 것이죠

원숭이도 아니고 병균에게 바나나를 뺏기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배달의 민족..! 도 맞지만 인터스텔라를 통해 배운 것이 있죠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파나마병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먹고있는 바나나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이 답은 바나나뿐 아니라 다른 과일에게도 적용되겠죠


저는 과학자는 아니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바나나를 계속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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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지 않으면 죽는다?

- 11일동안 잠을 자지 않은 랜디 가드너 이야기 -




잠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간의 욕구 식욕, 성욕, 수면욕 중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바로 수면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런 기억도 없으니 정말 신기한 것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264.4시간 약 11일이 넘는 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랜디 가드너

그는 11일동안 잠을 자지 않으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깨려고 하는 멍청한 짓을 하는 사람은 없어야겠죠



가드너가 깨어있은지 3일째 되는 날

거리의 간판을 행인으로 착각했고


4일째 되는 날

자신이 프로 풋볼 선수라고 착각했습니다


6일째 되는 날

근육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었고

단기기억상실에 걸렸습니다


100에서 거꾸로 7씩 빼 나가라는 문제을 주었을 때

반쯤 지나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이런 심각한 증상이 있었지만

가드너는 14시간동안 숙면을 취한 후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만약 잠을 계속 자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연구자들은 실험용 쥐에게 끊임없이 쳇바퀴를 돌게 했습니다

불쌍한 실험용 쥐 ㅠㅠㅠ


잠이 들려고 하면 충격을 줘서 쥐를 깨웠죠

그 상태로 2주가 지나자

쥐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잠을 자도록 내버려두는 것이었죠


잠이란 도대체 뭐길래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이렇게 위험한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잠은 일종의 뇌 세척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깨어있는 동안 유독성 단백질을 만듭니다

이 노폐물이 돌아다니며 뇌의 기능을 손상하죠


우리의 뇌에는 세포를 닦아내고 노폐물을 처리해

독성을 씻어내는 뇌척수액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있을 때는 뇌세포의 크기가 수면상태일 때보다 크기 때문에

뇌척수액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과 비슷한 것이죠



잠을 자면 뇌세포가 작아지고

뇌척수액이 세포 사이를 통과해 흐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죠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 뇌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뇌는 더러운 것을 싫어해서

계속 잠을 자려고 하는 것이죠


밤을 새우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수많은 이유 때문에

잠을 거르곤 합니다


하지만 잠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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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살인마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

- 우린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만? -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행동을 취할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정도?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하더라도

영원히 실내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들어서 미세먼지에 관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심각성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나오고 있어서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인 날에 밖에 나가면

아직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미세먼지는 과연 얼마나 위험한 존재일까요





미세먼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살인마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에게 굉장히 치명적이기 때문인데요


2018/03/29 - [내방/서랍] - [인포그래픽]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차이(미세먼지의 시즌이 왔다..)



일반적인 먼지는 코나 기관지 점막에 걸러져 배출됩니다

하지만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우리 몸속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경우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 까지 침투해

혈액에 흡수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한 존재입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살인마 미세먼지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때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껴야하죠

일반 방한용 마스크를 끼거나 다른 마스크를 낄 경우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지니 이것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 인증마크가 달린 마스크로는

KF80, KF94, KF99 등이 있습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지만

사람에 따라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실내에 있을 경우 너무나 당연하게도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하구요

실내 청소는 청소기를 돌리는 것 보다

물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청소기 기능에도 미세먼지 완벽차단 이런 기능이 붙어서 나오는 것이 있더라구요



계속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빨래는 집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습니다가 아니라 필수적이죠



밖에서 활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경우

집에 들어오기 전 옷이나 가방에 먼지를 털어내고

손, 얼굴, 귀 등 노출된 부분을 깨끗하게 씻어야합니다


뭐 손 씻기는 만병의 예방 방법이니

모두들 잘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물을 마시면 체내 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미역, 과일, 채소, 녹차등이 있는데요

이런 음식들은 중금속의 체내 축적을 예방하고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100% 막아낼 수는 없겠죠

창문을 다 닫고 있어도 모기가 들어오는 것 처럼

그보다 훨씬 작은 먼지에게는 작은 틈조차 고속도로 처럼 보이겠죠


하지만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해

언제나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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