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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은 원래 귀도 있고 노란색이었다? 도라에몽에 숨겨진 사실들



아마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있어도

도라에몽 캐릭터를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도라에몽은 일본,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인데요


원래 도라에몽의 모습은 귀도 있고 노란색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도라에몽이 처음 TV에 방송되기 시작한 것은 1973년입니다

지금이 2018년이니 정말 오랫동안 방송되고 있는 정말 대단한 애니메이션이네요


심지어 도라에몽이 티비에 방송된 것이 아닌 만화로 만들어졌을 떄는 1969년이니...

도라에몽, 코난 등등 제가 죽기전에 이 애니메이션들의 완결을 볼 수 있을까요?



도라에몽의 모티브가 된 것은 고양이입니다

동그란 코에 수염이 나있는 모습이 고양이를 닮았죠?

그런데 고양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귀가 도라에몽은 없습니다


일부러 캐릭터를 이렇게 디자인한 것일까요?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서 알기 전

도라에몽은 원래 파란색이 아니라 노란색이었다는 것부터 알아야합니다


벌써부터 충격과 혼란이 오나요?



잠깐 도라미의 모습을 떠올려봅시다

도라미는 도라에몽의 동생입니다


그런데 도라에몽은 파란색 동생인 도라미는 노란색..?


뭔가 이상합니다



도라에몽의 귀가 없어진 사건과 도라에몽이 파란색으로 바뀐 이유는

2가지로 나눠집니다


먼저 1980년 1월 2일 TV아사히에서 방영된 도라에몽의 깜짝 올 백과를 보죠


이미지를 보시면 도라에몽은 아직 노란색입니다

이때 도라에몽은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쥐가 나와서 도라에몽의 귀를 갉아먹습니다

아마 노란색인데다 삼각형이라 치즈라고 착각한 것일까요?



쥐에게 귀를 갉아먹힌 도라에몽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거울을 봤지만

역시나 귀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도라에몽은 그 충격으로 몸이 파란색으로 변하죠


우리가 깜짝 놀라면 얼굴이 창백해진다 혹은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런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라에몽의 귀가 없는 이유와 파란색인 이유 두번째

1995년 3월 4일에 방영된 2112년 도라에몽의 탄생


노비타(노진구)의 손자 세와시(노장구)는 도라에몽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라에몽 모양의 찰흙인형을 만듭니다

이미지에 보이는 것처럼 인형의 귀부분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는데요(귀는 무슨 전부 다 잘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서 세와시는 공작용 쥐 로봇에게 도라에몽의 귀를 고쳐줄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까는 진짜 쥐였지만 이번에는 쥐 로봇입니다


원래라면 찰흙으로 만든 도라에몽의 귀를 고쳐줘 라고 말했어야 했지만

도라에몽의 귀를 고쳐줘 라고 말하는 바람에

진짜 도라에몽의 귀를 갉아먹었습니다



깜짝 놀란 도라에몽은 귀를 고치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파리때문에 재채기를 했고

그러면서 의사 로봇을 건드렸습니다

의사 로봇은 기계를 잘못 작동시켰고

오작동으로 인해 도라에몽의 귀가 완전히 사라져버렸죠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도라에몽은 기분이 좋아지는 약(기운펄펄)을 먹으려고 했지만

착각해 기분이 슬퍼지는 약(눈물 줄줄)을 먹었고

약 덕분에 3일동안 펑펑 울게됩니다


그러면서 몸의 페인트가 벗겨져 파란색으로 변했고

목소리도 쉬어버려 지금의 목소리가 된 것이죠


도라에몽의 목소리가 걸걸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도라에몽은 고양이임에도 쥐를 무서워 하는데

바로 자신의 귀를 갉아먹은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라에몽이 처음 연재되었을 때 노란색이었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도라에몽이 연재될 때 저학년 잡지의 바탕색은 노란색이었고 타이틀 색은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 표지로 쓰이기 위해, 눈에 잘 띄기 위해 도라에몽의 색을 파란색으로 디자인한 것이죠


지금의 도라에몽은 아이, 성인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처음 연재했을 땐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만화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의 초등학교 4학년 평균 키는 129.3cm였는데

그런 덕분에 노진구의 키도 129.3cm로 설정했죠


도라에몽은 노진구의 친구로 나오죠

노진구를 내려다보거나 올려다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도라에몽의 키도 129.3cm로 설정했습니다


아이들이 도라에몽을 봤을 때 친구처럼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129.3cm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도라에몽을 보면 진구와 도라에몽은 키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도라에몽은 로봇이지만 진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키가 크죠 그래서 진구도 키가 큰 것입니다

쓸대없이 현실적이네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나이를 거의 먹지 않는 다른 설정과는 다른 설정입니다



도라에몽은 129.3이라는 숫자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도라에몽의 키는 129.3cm라고 이야기 했는데

몸무게 역시 129.3kg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가슴둘레, 점프력, 파워, 속력도 129.3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129.3kg의 도라에몽이 129.3km의 속력으로 달린다..?

키가 크는 것 이외에 다른 것들은 전부 비현실적이네요



도라에몽의 작가는 후지코 F 후지오입니다

후지코는 실제로 어렸을 때 왕따를 당했다고 하네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진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죠


왕따는 사라져야 할텐데

만약 왕따가 없었다면 도라에몽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약간 아이러니 하네요

그래도 왕따는 없어져야 합니다


왕따가 아니었어도 도라에몽은 탄생했을 것 같습니다!



도라에몽은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도라에몽의 존재를 알 정도니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것인지 대충 예상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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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 왼쪽으로만 타는 이유



평소에 비행기는 자주 타시나요?

저는 살면서 딱 한번밖에 타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면서 말이죠

가면서 탔는지 오면서 탔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네요


돈을 많이 벌어서 해외 여행도 많이 가고

비행기를 많이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사실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 때문에 조금 무섭긴 하지만


그런데 사진을 봐도 그렇고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비행기는 왼쪽으로만 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저렇게 줄이 긴가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비행기의 왼쪽에서 줄을 서고 있네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는 것이라면 오른쪽에도 문을 만들어서

양쪽으로 탑승하면 편할 것 같은데


왜 비행기는 왼쪽으로만 탑승하는 것일까요?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선 과거의 전통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행기, 배, 기차 등 운송수단이 정말 많지만

과거에는 배가 최고의 운송수단이었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선 부두에 가야하는데

보통 배의 왼쪽을 부두에 뒀습니다


왜 배의 왼쪽을 부두에 댄 것일까요?



배는 노를 이용해서 움직이죠

그렇기 때문에 노가 있는 쪽은 부두에 대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오른손 잡이가 많은 탓에

사람들은 노를 배의 오른쪽에 두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부두에 대는 쪽은 배의 왼쪽이 된 것이었죠


이런 이유 때문에 배의 왼쪽은 Port라고 부르고

오른쪽은 Starboard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규칙처럼 정해졌습니다

배의 왼쪽을 부두에 댄 덕분에

사람들과 화물은 왼쪽으로 타거나 내렸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은 오른쪽으로 버렸죠


이 규칙이 그대로 비행기에 적용된 것입니다


운송 수단은 배에서 비행기로 바뀌었지만

항상 그랬던 전통과 습관 덕분에 비행기 역시 왼쪽으로 타고 내리게 된 것이죠


배와 비행기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비행기가 있는 공항은 air port

배가 있는 항구는 port


비행기와 배의 최고 책임자를 부르는 말은 둘 다 captain


거리를 부르는 단위는 knot


습관이라는 것은 참 무섭죠

인터넷에 습관의 무서움이라는 걸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



안경이 없음에도 안경이 있는 줄 알고 올리는 유재석

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끔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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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프라이 vs 벨지언 프라이 감자튀김은 프랑스 음식일까 벨기에 음식일까

- 감자튀김의 역사 -



감자튀김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가끔 햄버거 가게를 지나가다 보면 햄버거가 끌리지 않더라도

감자튀김의 냄새에 끌려 감자튀김만 따로 사먹는 경우도 있을정도로

정말 맛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감자튀김을 영어로 하면 Frenchs(프렌치 프라이)입니다




여기서 French란 프랑스의, 프랑스인의 라는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튀기다라는 뜻을 가진 Fry를 변형시킨 Fries가 합쳐저 직역하면 프랑스의 튀김요리가 됩니다

Fries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역시 프렌치 프라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감자튀김은 프렌치 프라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벨기에의 입장은 다릅니다


감자튀김은 프랑스 음식이 아니라 벨기에의 음식이라는 것이죠


사실 이것에 대해선 어딘가에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서로가 추측만 하고 있어서 아직까지 프랑스 음식이다 벨기에 음식이다 라는 것이 결정되지 않았죠


확실한 증거 자료가 있음에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는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감자튀김이 어느나라 음식인지 알기 위해선 최초에 감자튀김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습한 날씨 때문에 밀이 재배되지 않던 벨기에의 한 지역

이곳의 주민들은 주로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튀겨 먹었습니다


하지만 1680년 이상 기후로 인해 강이 얼어버렸고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감자를 재배해 물고기 모양으로 썰어 튀겨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감자튀김의 처음이라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이 당시 프랑스는 어땠을까요?



이 당시 프랑스도 감자를 재배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감자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재배한 감자를 돼지의 사료로 이용할 뿐이었죠


다음은 여러가지 가설 중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가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때는 세계 제 2차대전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에 주둔하던 영국군과 미국군은 처음으로 감자튀김을 접하게 됐습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사용했는데

왈로니아 지방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미국군과 영국군은 감자튀김이 프랑스 음식인 것으로 착각했고

이것을 French Fried Potatoes(프렌치 프라이 포테이토)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에 와서 French Fries(프렌치 프라이)로 바뀌었다는 가설입니다



사실 이것은 감자튀김의 시초와 상관 없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감자튀김은 프렌치 프라이라고 불렸는데 미국에서 아주 잠깐 Freedom Fries(프리덤 프라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911테러 당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을 프랑스가 반대했죠


그래서 미국과 프랑스는 정치적으로 대립 관계가 되었는데

이때 일부 패스트푸드 점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바꿔서 팔곤 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의회의 구내식당도 감자튀김의 이름을 프리덤 프라이로 바꿨습니다

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놀림거리가 됐고

당시 이름을 바꿨던 의원은 내 정치 평생 최악의 오점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프랑스 대사관의 반응은 조금 황당합니다


감자튀김을 뭐라고 부르든 상관안하겠는데

프렌치 프라이는 벨기에에서 만들었답니다 라고 말해서

국민들에게 매국노 소리를 듣기도 했죠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벨기에와 프랑스는 프렌치 프라이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대사관에서 이런 소리를 했다니..


우리나라의 경우로 생각해보면 한국 대사관에서 독도는 일본 땅입니다 라고 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겠죠?



감자튀김은 햄버거와 같이 팔리고 있고

기름과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겐 기피대상 1호 음식이죠


하지만 벨기에에선 Belgian Fries(벨지언 프라이)라고 말하면서

한끼 식사로 판매하기도 하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감자튀김을 케찹과 함께 먹지만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에선 마요네즈에 찍어먹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감자를 선물했고 악마는 인간에게 감자를 튀기는 방법을 선물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벨기에 음식인지 프랑스 음식인지는 두 나라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맛있게 먹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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