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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에 물렸을 때 독을 입으로 빨아내도 괜찮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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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입으로 빼내도 괜찮을까

뱀 중에서 독이 있는 뱀을 독사라고 합니다

독사에 물려 온몸에 독이 퍼질 경우
심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독사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 독을 빼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독을 빼낸 뒤 삼키지 않고 잘 뱉어내면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데
독사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빼내는 행위는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뱀에 물리는 사고는
1년에 540만 건정도 되는데
이중 사망하는 사람은 8만~15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독사가 존재하는데
살무사(살모사), 까치살무사, 쇠살무사, 유혈목이, 바다뱀이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외국의 다른 독사와 달리
독이 치명적이지 않아 사망자 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현기증, 구토, 발열, 호흡곤란, 출혈 같은 것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사의 독은 혈액성독소, 세포성독소, 신경성독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액성독소는 혈액 내 단백질을 파괴하고 혈액의 응고를 방해해
과다 출혈이 발생하게 만들거나
오히려 응고를 촉진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포성독소는 조직세포를 파괴해
혈압을 떨어트리고 조직을 괴사시킵니다

신경성독소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 호흡, 심장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독사에 물리면 독은 혈관을 타고 흘러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독사에게 물렸을 땐
독이 퍼지지 않게 빠르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때 독을 빼내기 위해 입으로 빨아내곤 하는데
사실 뱀의 독은 혈관을 타고 흐를 땐 굉장히 치명적이지만
입으로 삼켜 소화기관을 타고 흐를 땐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해서 말할 순 없지만
혹시라도 삼켰을 때 큰 위험이 되지 않으니
독사에게 물리면 입으로 독을 빨아 빼내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괜찮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치가 있거나 입안에 아주 조그만 상처가 하나라도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충치나 상처를 통해 독이 혈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럼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충치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도 하고
입안과 몸속에 상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입으로 독을 빼내는 행위는 아주 위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독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독이 있는 뱀은 머리 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고
눈동자는 세로로 찢어진 형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리면 상처에 독니 자국이 생기니
이것으로 독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독사에게 물렸을 때 상처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나
상처를 도려내거나 지지는 행위
소주를 이용한 소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처 부위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한 뒤
상처 위쪽에 압박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세게 할 경우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약간 느슨하게 한 뒤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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