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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사람의 피를 마시면 취하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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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사람 피를 마시면 나도 취할까

에탄올로 만든 음료를 술이라고 합니다
에탄올은 알코올의 한 종류기 때문에
흔히 술 하면 알코올을 알코올 하면 술을 떠올리죠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피로 들어가
온몸을 타고 흐릅니다

 


피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느냐를 따지는 것이
혈중알코올농도인데 혈중알코올농도는 퍼센트로 표시합니다

피 100ml 당 알코올이 얼마나 있는지를 말하는 것으로
알코올이 0.1g 있으면 0.1%
알코올이 0.2g 있으면 0.2%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술은 알코올에 한 종류인 에탄올로 만든 음료입니다
술을 마시면 피에 알코올이 들어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술을 마신 사람의 피는 술이다
엥?

술을 마시면 취하는 이유는 알코올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신 사람의 피에는 역시 알코올이 있으니
이것을 마시면 술을 마신 것처럼 취하게 될까요?



술은 도수로 표현합니다
종류에 따라 만드는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소주는 15도~20도 정도 맥주는 4도 정도
막걸리는 6도 정도 됩니다

도수는 술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 병에 360ml인 소주가 20도라고 하면
알코올은 72g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소주 한 병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07% 정도 된다고 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7%인 사람의 피를 100ml 마시면
알코올을 0.07g 먹는 셈인데
이것은 소주 0.36ml에 해당하는 것으로
소주 한 잔이 50ml 정도 된다고 하니
취하기엔 어림도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사람의 피를 많이 마셔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 사람이 죽어야 합니다

술을 많이 마셔 혈중알코올농도가 0.5%가 되면
술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사망률 50%)

이렇게 사망한 사람의 피를 마신다고 해봅시다



이 사람의 피를 100ml 마시면
알코올을 0.5g 먹는 셈입니다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주량은 소주 한 병 정도 된다고 하니
이것을 취한 것으로 정의하면
약 14L의 피를 마시면 취한 사람의 피를 마셔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14L의 피를 마실 수 없습니다

게다가 피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취하는 것보다 철분 과다로 문제가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론 취하는 게 가능해도
현실적으론 불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어 14L를 마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사람 한 명이 가지고 있는 피는 5L 정도기 때문에
14L를 마시려면 3명이 죽어야 합니다

술에 취한 사람 3명이 죽었고
그 사람의 피를 마시고 있으면

아마 다 마시지 못하고 끌려가는 게 먼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를 마셔도 문제가 없는 모기의 경우엔 어떨까요

곤충 역시 술에 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고
모기는 작으니까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할 것 같지만

모기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술에 취한 사람의 피를 빠는 것만으론 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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