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건물 옥상 바닥의 색깔은 왜 다 초록색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옥상은 왜 다 초록색일까

 

 

건물 가장 꼭대기 부분을 옥상이라고 하는데
전국의 건물주들이 한곳에 모여 약속이라도 한 듯
아파트든 빌라든 상가든 건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건물의 옥상 바닥 색깔이 모두 초록색으로 똑같습니다

옥상 바닥은 초록색으로 해야 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조금씩 흐려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물은 지어지고 나면 튼튼해서
이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팽창하고 온도가 낮아지면 수축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게 되죠



균열이 발생한 상태에서 비나 눈이 오면
건물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기거나 집 안으로 물이 새어 나오게 되고
스며든 물이 얼어 더 큰 균열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우레탄 방수제라는 방수 페인트를 발라 방수처리를 합니다


우레탄 방수제에는 산화크롬이라는 물질이 들어가는데
산화크롬은 초록색을 띱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인트에 아무 작업도 하지 않으면
우레탄 방수제 역시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페인트를 칠하면 산화크롬에 의해 얇은 막이 만들어져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주죠


물론 페인트의 색깔을 바꾸는 기술이 있긴 하지만

초록색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이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도 않고
옥상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색깔을 바꾸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페인트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건물 옥상 바닥의 색이 초록색인 것이죠



초록색은 빛을 거의 흡수하고
흰색은 빛을 거의 반사합니다

옥상은 햇빛을 그대로 받는 곳이기 때문에
빛을 어느 정도 흡수하느냐에 따라 건물 온도가 바뀌기도 합니다

실제로 초록색으로 칠했을 때보다 흰색으로 칠했을 때
건물의 온도가 평균 2도 정도 내려갔다고 합니다

건물 온도가 내려가면 여름에 냉방비가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죠

그런데 건물 온도가 내려가면 오히려 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나오니
결국 똑같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초록색 옥상 건물과 흰색 옥상 건물의 온도 차이는
0.2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우레탄 방수제를 초록색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흰색이나 회색으로 작업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