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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일본에 빼앗긴다고?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사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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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빼앗길 위기의 네이버 라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은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의 메신저 점유율은 95%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는 라인입니다

라인의 일본 메신저 점유율은 70~8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가 1억 2200만 정도 되는데
이중 9000만 명 정도가 라인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라인은 우리나라의 회사인 네이버가
2011년 일본에서 만든 메신저 앱입니다


https://youtu.be/EKCo7-pLblo


2011년 일본에서는 굉장히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보통 동일본 대지진이라고 말하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원인이었던 바로 그 지진입니다
이 지진으로 2만 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에 통신이 마비돼 서로 간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이런 상황에도 통신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앱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라인입니다

라인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지진이 났을 때도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출시 300일 만에 5000만 명이 가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
지금은 일본인 대부분이 라인을 쓰고 있는 상황이죠

현재 라인은 일본인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앱
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들어가 있는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라인은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합쳐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네이버가 라인을 만들 때
신중호라는 사람이 프로젝트를 총지휘했는데
이것 때문에 신중호는 일본에서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앱이지만
어쨌거나 한국 회사인 네이버가 만든 앱이기 때문에
혐한을 하는 일본인들에게 있어 라인은 껄끄러운 존재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일본 정치권에서도 이야기가 나오곤 했으며
라인은 어느 나라의 앱이냐를 꽤 중요하게 따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네이버는 2021년 야후! 재팬이라는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본 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게 됩니다

야후는 현재 우리나라에선 쓰이지 않고 있지만
일본에선 네이버급의 포털사이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함께 A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의 지분 50%는 네이버가 나머지 50% 소프트뱅크가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라인과 야후는 합병을 하게 되었죠

이렇게 탄생한 것이 LY 주식회사(Z홀딩스)입니다
LY 주식회사는 A홀딩스의 산하 기업으로
A홀딩스가 지분을 64.5%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네이버는 국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라인의 지분 50%를 소프트뱅크에게 넘겨준 셈입니다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라인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국정원이 라인을 도청해
일본의 정보를 빼돌린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11월 네이버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일본 라인 사용자 개인정보 약 50만 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행정안전부 같은 역할을 하는 일본의 총무성에서
2024년 3월 LY 주식회사에게 행정지도를 내리게 됩니다

행정지도의 내용은 네이버가 LY 주식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네이버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후속 조치로
라인 서버를 네이버와 분리하고
보안 담당을 일본 회사로 이전한다고 말했지만

일본 총무성은 충분하지 않다며 2024년 4월 다시 한번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두 번째 행정지도의 내용은
A홀딩스의 지분을 네이버는 축소하고 소프트뱅크는 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두 번의 행정지도가 내려진 것은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개인정보 유출과 지분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요구라고 합니다

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직접적으로 내리는 지도, 권고 같은 것으로
강제적이진 않지만

이것을 따르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의 전문가들은 두 번의 행정지도가
라인에서 한국을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회사를 합병하고 이사회를 일본인으로 꾸리는 노력을 했어도
어쨌거나 네이버는 한국의 기업이니
일본을 점령하고 있는 라인에
한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것이죠



2013년 일본의 통신회사인 NTT 니시일본에서
약 9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일본 총무성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2018년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기준
83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일본 총무성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틱톡의 일본 점유율은 25%입니다


라인에서 한국을 지우기 위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는 것이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상황입니다

네이버가 압력에 이기지 못하고 지분을 팔아 라인을 넘기는 것은
단순히 일본 메신저 시장을 포기하게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라인의 간편결제 시스템, 금융 서비스 뉴스, 숏폼, 배달 서비스
그리고 라인으로 계획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등
라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과 기술력
일본 최고의 인프라까지 뺏기게 되는 것입니다



라인은 태국에서 5500만 명, 대만에서 22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에게 라인을 빼앗기면
세계 시장 점유율까지 뺏기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년 5월 8일 LY 주식회사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인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가 사퇴하면서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분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네이버가 원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협상입니다

이번 라인 사태는 기업 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한국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차별을 받고 불합리한 협상을 진행 중인데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가

늦게나마 2024년 5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불이익을 줄 경우 네이버가 원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LY 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역대 최상의 한일관계라 자화자찬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기술 기반의 기업이
지금 반강제적으로 지분을 빼앗기게 생겼는데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구한말 나라 뺏기던 과정과 흡사하다
정말 한심하다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 사건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직접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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