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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을 자를 때 엄마와 아기 중 누가 더 아플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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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자를 때 누가 더 아플까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는
스스로 음식을 먹어 영양분을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먹는 음식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때 엄마와 태아를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태반과 탯줄입니다

이중 태반은 엄마의 자궁과 연결되는 것이고
탯줄은 태반과 태아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통로입니다

뱃속에 있는 태아가 충분히 자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자르게 되는데

어쨌거나 탯줄은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르는 순간 통증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탯줄을 자를 때 엄마와 아기 중
누가 더 아플까요

https://youtu.be/onej_SZ-9Tk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면 수정란이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진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세포분열을 한 수정란을 포배라고 부릅니다

포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세포가 몰려있는 포배의 안쪽인 포배강
포배강은 나중에 태아가 됩니다


그리고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장 바깥쪽의 영양막
영양막은 나중에 태반과 탯줄이 됩니다

즉 탯줄은 엄마가 아니라 아기에게서 만들어진
말하자면 아기의 신체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탯줄을 자를 때 엄마는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기는 어떨까요
세상에 처음 나와 느끼는 첫 감각이
바로 이 탯줄을 잘랐을 때 느껴지는 통증인 것일까요

그렇다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태어나자마자 아파야 한다니


우리가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신경세포가 그 자극에 대한 정보를
전기신호로 만들어 뇌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경세포가 자극을 느끼지 못하거나 신경세포가 없다면
어떤 자극을 받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탯줄에는 신경세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탯줄을 잘랐을 때 아기 역시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역시 신체의 일부지만 자를 때 아프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휴 다행



태반과 탯줄은 임신 4주~5주 정도가 되면 자라기 시작합니다

탯줄은 한 개의 큰 제대정맥과 두 개의 작은 제대동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대정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받는 역할을
제대동맥은 노폐물을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탯줄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작동을 멈춥니다
탯줄을 자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저절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흉터가 바로 배꼽입니다

즉 우리의 배꼽은 우리가 태아일 때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소중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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