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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소고기인데 왜 쇠고기라고 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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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인데 왜 쇠고기라고 하는 걸까


소고기 제가 참 좋아하는 고기입니다

돼지의 고기를 돼지고기라고 하고
닭의 고기를 닭고기라고 하는 것처럼
소고기는 소의 고기를 뜻합니다

소고기는 쇠고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쇠고기 라면, 쇠고기 짜장, 쇠고기 스프처럼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는 대충 알아듣기 때문에 착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소고기는 소 + 고기라서 소의 고기라는 것이 확실히 보이지만
쇠고기는 쇠 + 고기라서 고기가 쇠?? 라고 착각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https://youtu.be/Ip1vK3TN1uw

 

 


과거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소의 고기를 표현할 땐
쇠고기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쇠고기만을 표준어로 인정했기 때문이죠

여기서 쇠는 당연히 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라는 글자에 'ㅣ'가 합쳐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ㅣ'는 '의'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즉 쇠는 소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의를 줄여 쇠라고 쓰는 것입니다

쇠고기는 소의 고기라는 뜻을
쇠가죽은 소의 가죽이라는 뜻을
쇠뿔은 소의 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소의 고기를 표현할 땐
소의 고기라고 하거나 쇠고기라고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쇠고기라고 하는 것보다 소고기라고 하는 것이 발음하기 편하고
더 직관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고기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1988년에 소의 고기처럼 소의 무언가를 표현할 때
소고기라고 하는 것도 맞는 표현인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이것은 문교부 고시 제88-2호를 보면 나와있는데
원칙적으로는 쇠-가 맞지만 소- 역시 사용할 수 있는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원래 자장면이 표준어였지만 사람들이 짜장면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짜장면 역시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죠


쇠는 '소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어디든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소의 부속물에만 쓸 수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소의 가죽을 쇠가죽이라고 하는 것은 맞는 표현이지만
소의 도둑을 쇠도둑이라고 하거나 소의 꿈을 쇠꿈이라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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