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꿀을 잔뜩 주는 끔찍한 사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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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스카피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연쇄 살인범이
재판 결과 우유를 잔뜩 받는 형벌을 받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요
우유가 아니라 꿀을 잔뜩 받는다면 또 어떨까요
이 정도면 벌이 아니라 상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이 형벌이 주는 의미가 많이 달랐습니다

우유와 꿀형을 선고받은 죄수는
먼저 발가벗겨진 뒤 특수하게 만들어진 배에 타야 했습니다
이때 배는 같은 모양과 같은 크기의 배 두개로 만들었는데
하나의 배를 뚜껑처럼, 뒤집어서 포갠 뒤 단단히 묶었고
죄수의 얼굴과 팔, 다리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리고 잔잔한 호수에 죄수가 탄 배를 띄웠죠
이 모습은 마치 관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죄수에게 우유와 꿀을 잔뜩 먹인 뒤
남은 꿀은 밖으로 나온 팔과 다리에 바르면
형벌이 끝나게 됩니다
이것만 보면 생각보다 약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진짜 형벌은 시간이 지난 뒤 시작됩니다

우유와 꿀을 잔뜩 먹은 죄수는
우유에 있는 유당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배에서 설사를 지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지겠죠

우리나라의 경우 75%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중동 역시 높은 비율로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우유를 잔뜩 먹인 뒤 가둬두는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형벌일 것입니다
페르시아의 우유와 꿀형은 훨씬 더 끔찍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죄수에게 발라놓은 꿀 때문에
벌이 잔뜩 모이게 되고
죄수가 싼 똥 때문에 파리가 잔뜩 모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각종 벌레들도 모여
꿀과 함께 죄수의 살을 조금씩 뜯어먹었습니다

배에 단단히 묶인 죄수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도, 저항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런 행위가 17일 동안 지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살점을 뜯기고 장기가 드러나고
장기를 뜯기고 알까지 까게 되는
그야말로 죄수는 거대한 먹이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페르시아의 이 끔찍하고 잔인한 형벌은
배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스카피에서 이름을 따
스카피즘이라고 부르며
배에 두고 그냥 내버려둔다고 해서
기정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카피즘은 죄수가 죽을 때까지 진행되었는데
아주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엄청난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형벌이었습니다

물론 스카피즘이 실제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작가인 플루타르코스의 책에
스카피즘에 대한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이것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자료가 부족하고
당시 꿀은 가치가 높아
죄수에게 사용했을리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렇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어쩌면 스카피즘에 대한 논의 정도는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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