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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시체를 갈아서 만든 색깔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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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체를 갈아 만든 색깔

 

머미 브라운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지금 보이는 색깔은 노란색입니다
지금 보이는 색깔은 초록색입니다
지금 보이는 색깔은 검은색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색깔은 갈색입니다

갈색은 한 가지 색으로만 규정할 수 없습니다
갈색보다 조금 더 밝은 갈색이 있고
갈색보다 조금 더 어두운 갈색이 있습니다

이런 색깔들은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만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https://youtu.be/Vl7Ld6qxdvg

 


지금 보이는 갈색은 머미 브라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미 브라운은 끈적하고 꾸덕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투명감이 뛰어나 유화나 수채화
어디든 잘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머미 브라운이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8세기 중반부터 인기를 누리던 색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에게 특수한 처리를 해서
부패하지 않도록 만든 시신을 미라라고 합니다


미라는 영어로 머미라고 하는데
머미 브라운에서 머미가 바로 미라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건강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소망은
어떤 시대든 항상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도 항상 존재했죠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땅이나 바위 틈에서 흘러나오는
검은색의 액체를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해 먹었는데
이것을 무미아(mummia)라고 합니다

무미아는 역청이라는 물질로
도로에 깔려 있는 아스팔트의 원료가 되는 물질입니다


무미아는 절대 약이 될 수 없는 물질이지만
과거 유럽인들 역시 페르시아에 무미아라는
만병통치약이 존재한다는 소식을 들은 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미아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무미아라는 단어가 전해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생겨 무미아를(mummia)
머미(mummy)로 이해했고
아스팔트가 아닌 미라를 갈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미라 가루가 굉장히 유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 미라를 먹었고
유럽의 약재상들은 미라를 구하기 위해
이집트로 달려가 도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만병통치약으로 이름을 알린 미라 가루는
약으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물감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송진과 몰약을
미라 가루와 섞어 물감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색이 바로 머미 브라운입니다
즉 머미 브라운은 실제 사람의 시체를 갈아 만든 색깔인 것이죠

머미 브라운은 많은 화가들이
많은 작품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르탱 드롤링의 부엌 내부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입니다

당시 화가들은 머미 브라운을
피부를 표현하는데 탁월한 색으로 평가했으며
미라를 이용해 만든 색이라는 걸 알고도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을 모르는 화가도 있었는데
영국의 화가인 에드워드 번 존스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는 머미 브라운을 즐겨 사용했지만
머미 브라운이 미라로 만든 색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가지고 있는 머미 브라운 물감을 모두 땅에 묻어버린 뒤
일종의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머미 브라운은 19세기 후반부터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는데
미라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인식 변화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더이상 미라를 수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라 가루가 유행하던 당시
미라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던 일부의 판매자들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람
사형당한 범죄자의 시체를 가져와
미라라고 속여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죽은 뒤에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진행된
미라 만들기

이들은 시간이 지나 물감으로 만들어져
그림의 일부가 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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