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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할 때 제거하는 용종이란 대체 뭘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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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이 대체 뭔데 제거하는 걸까

용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하면 내시경이 끝난 뒤
의사가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용종은 물혹, 폴립, 양성 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어쨌든 제거가 되었으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몸속에 뭔가 이상한 것이 생긴 것 같아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https://youtu.be/mh8L-xoOEVw

 


어떠한 원인에 의해 위나 장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점막에 있는 세포가 손상돼 변이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변이가 일어난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자라
위나 대장 안쪽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용종입니다

그리고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기가 1cm 이상이고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

다시 말해 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종 같은 종양성 용종이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게 됩니다



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채식을 적게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칼슘이나 비타민 D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를 하거나 운동부족이거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대장암의 95%가 용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용종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까지 용종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똥을 쌌는데 피가 묻어나오거나 끈적한 똥을 싼다면
용종이 있을 수 있으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용종은 내시경을 할 때 동시에 제거하게 되는데
얇은 올가미를 넣어 잘라내는 식으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용종을
비종양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되는 경우가 있는 이것을 염증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지방 세포가 과하게 성장해 노란색 용종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지방종이라고 하죠


염증성 용종이나 지방종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겸사겸사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암의 씨앗을 제거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 용종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대장에 수백개의 용종이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병을 가족성 샘종 폴립증이라고 하는데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이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며
이후에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식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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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를 마시면 전투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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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가 진행했던 정신나간 이벤트

펩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여러분들은 콜라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어떤 콜라를 좋아하시나요

콜라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두 개의 브랜드를 꼽으라면
코카콜라와 펩시일 것입니다

이 둘은 아주 옛날부터 라이벌 관계였습니다
물론 콜라 시장에서만큼은
코카콜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이것은 1995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펩시는 코카콜라를 이기기 위해
번뜩이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광고입니다
펩시를 마시면 티셔츠를 혹은 가죽 재킷을
혹은 셰이드 안경을 준다는 광고였죠


이 상품을 추첨을 통해 주는 것이 아니라
펩시를 마시면 포인트가 쌓여 그 포인트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펩시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특별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이때 티셔츠는 75포인트, 셰이드 안경은 175포인트
가죽 재킷은 1450포인트였습니다

355ml 펩시 하나가 1포인트였는데
한 박스, 즉 24개를 한 번에 살 경우 10포인트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포인트를 너무 빠르게 모으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죠

완벽히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1995년 우리나라에서
355ml 콜라 1개는 300원이었으니 이것으로 계산해 보면

티셔츠는 2만 2500원, 셰이드 안경은 5만 2500원
가죽 재킷은 43만 5000원입니다(낱개 구매 기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광고 영상을 조금 더 보면 700만 포인트를 모으는 사람에게는
해리어라는 전투기를 준다고 광고했습니다

펩시는 누가 콜라를 700만 개나 마시고
전투기를 바꾸러 오겠어 하는 생각에
장난식으로, 재밌으라고 전투기를 준다는 광고를 넣었는데

당시 대학생이었던 존 레너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해리어 전투기의 가격은 3300만 달러였는데
레너드가 계산해 본 결과 펩시 700만 개를 구매하는 것보다
전투기의 가격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포인트를 모아 전투기로 바꾼다면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펩시 700만 개를 구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700만 개가 모일 때까지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있었죠


그래도 존 레너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펩시가 진행하는 광고를 꼼꼼히 살펴봤는데
15포인트 이상 있는데 상품을 바꿀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1포인트당 10센트를 내면 부족한 포인트를 채워준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즉 펩시를 700만 개 구매해 700만 포인트를 모을 필요 없이
15포인트만 모으고 나머지는 돈으로 대체하면
다시 말해 약 70만 달러만 있다면
3300만 달러의 전투기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레너드는 이 사실을 몇 명의 부유한 투자자들에게 말했고
70만 달러를 구하는데 성공해
15포인트와 함께 70만 달러를 펩시에게 보냈습니다

펩시는 이 돈을 다시 레너드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도 보내주지 않았죠

전투기는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화가 난 레너드는 펩시를 고소했습니다

이것으로 펩시와 레너드의 전투기 소유에 대한 법정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재판은 1996년부터 시작해 1999년까지 이어졌는데
법원은 최종 판결에서 펩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광고 영상에는 전투기를 준다고 말하긴 했지만
펩시가 만든 카탈로그에는 전투기가 없기도 하고
영상을 보면 학생이 학교에 갈 때
버스를 타는 것보다 전투기를 타는 것이 더 낫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전투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결국 레너드는 전투기를 받지 못하고 재판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재판은 조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뉴욕에 있는 법원으로 옮겨졌는데
펩시의 본사는 뉴욕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재판은 친기업 성향의 판사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펩시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전투기를 준다는 광고 영상을 여전히 내보냈는데
전투기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포인트를
700만에서 7억으로 올려버렸습니다



펩시와 레너드의 법정 싸움은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해졌으며
미국 로스쿨에서 활발히 토론되는 주제라고 하는데
대부분 레너드의 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펩시는 전투기를 줬어야 할까요
아니면 주지 않아도 됐을까요

이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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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동물의 고기는 먹는데 육식동물의 고기는 안 먹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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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육식동물의 고기는 안먹을까

 

육식동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중
어떤 고기를 좋아하시나요

이 고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초식동물의 고기라는 것이죠

동물은 초식동물 말고도 육식동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초식동물의 고기만 먹고
육식동물의 고기는 먹지 않는 것일까요

https://youtu.be/99kRo0Ua2u4

 


육식동물의 먹이는 또다른 동물입니다
이들은 불을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고기를 익혀먹지 못하고 날것으로 먹을 수밖에 없죠

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경우 
살모넬라나 기생충, 대장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병균은 먹이사슬에서
높은 곳에 위치할 수록 더 많이 쌓이게 되죠

이것을 생물농축이라고 합니다


물론 육식동물은 아주 옛날부터 고기를 날것으로 먹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소화기관을 가지는 쪽으로 진화하긴 했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야생의 육식동물은 기생충 때문에 죽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동물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육식동물 바다오리와 갈매기 100마리를 조사해본 결과
모두 기생충을 가지고 있었고

회충이나 벼룩, 진드기가 잔뜩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육식동물의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이런 병균을 같이 먹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우리는 고기를 익혀 먹기 때문에
위험성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초식동물을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것입니다

2022년 미국의 한 가정에서 흑곰고기로 케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기생충의 하나인 선모충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육식동물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사냥을 해야하기 때문에
근육이 발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식동물의 고기는 근육과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부드러우면서 씹는맛도 있지만

육식동물의 고기는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어
질기고 맛이 없습니다



고기의 맛은 동물이 어떤 먹이를 먹고 자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초식동물의 먹이는 크게 곡물 중심인 농후사료와
목초 중심인 조사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농후사료를 먹고 자란 동물은 부드러운 맛이 나고
조사료를 먹고 자란 동물은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육식동물 처럼 고기를 먹고 자란 동물은
기름지긴 하지만 단백질이 너무 많아
누린내가 심하게 납니다


실제로 곰고기를 먹은 사람의 말에 따르면
육식을 한 곰보다 열매를 먹고 자란 곰이
더 맛있었다고 합니다


육식동물의 고기를 먹기 위해선 육식동물을 키워야 합니다
육식동물을 키우려면 고기를 먹이로 줘야 하는데
이것은 목초나 곡물을 먹이로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이 듭니다

육식동물을 키우는 건 경제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죠



물론 육식동물을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물고기는 육식을 하기도 하고

북극곰을 먹거나 사자를 먹는 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과 위생, 경제적 이유가
초식동물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육식동물 고기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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