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무에 볏짚이나 헝겊을 입혀놓으면 나무는 따뜻해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이걸 해주면 나무는 안추울까

여름에서 가을로 그리고 겨울로 계절이 바뀌게 되면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이것을 견디기 위해
우리는 옷을 껴입습니다

추위는 인간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동물도 느끼고 식물도 느낍니다

동물은 털이 있고 우리는 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추위를 견딜 수 있지만
식물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식물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를 걷다 보면
나무에 옷을 입혀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 크기에 비해 아주 작은 옷을 입혀놔서
큰 의미도 없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고작 이 정도로도 나무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일까요?

 

youtu.be/KX7F-3Imudk


겨울이 되면 나무는 자신의 방식으로
추운 날씨를 견뎌낼 준비를 합니다

가지에 달려있던 잎을 모두 떨어트려
앙상한 가지만 남긴 뒤 성장을 멈추는 경우도 있고
세포와 세포 사이에 얼음결정을 만들어
바람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가로수에 볏짚이나 헝겊 같은 것들이
입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잠복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무 크기에 비해 추위를 막아주는 면적이 작아서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
놀랍게도 잠복소는 나무가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잠복소의 더 큰 역할은 보온이 아니라
해충을 박멸시키는 데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나무뿐만 아니라
벌레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추운 날씨를 견뎌낼 준비를 합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잎에 모여 겨울잠을 자는 경우도 있고(무당벌레)
겨울 동안 나무줄기에 들어가 추위를 이겨내는 경우도 있고(사슴벌레)
나무 아래에 있는 돌 틈에 숨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잠복소라는 것은 잠복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潛伏所)
벌레, 그중에서도 해충을 잡기 위해 설치된 물건입니다

겨울이 되면 해충들이 나무 아래로 내려오는데
만약 나무 기둥에 따뜻한 장소가 있다면
굳이 아래까지 내려가지 않고 그곳에 모여 겨울을 보내게 되겠죠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잠복소입니다


시간이 지나 봄이 되기 전
해충들이 모여있는 잠복소를 떼어낸 뒤 불태워버리면
해충이 봄에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잠복소는 나무에게 따뜻함을 주기도 하지만
나무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박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솔나방과 미국흰불나방은 나뭇잎을 모두 먹어버려
나무에게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해충인데
잠복소는 이런 해충을 잡기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충뿐만 아니라 거미나 무당벌레 같은 익충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잠복소에 머무르다가
해충과 함께 태워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해충을 잡아줄 수 있는 거미나 무당벌레가 죽어버리면
오히려 봄에 해충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잠복소를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차가운 과일이 더 맛있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과일이 치가우면 왜 더 맛있을까

과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단맛이 나는 과일의 경우
얼마나 달달한가가
과일을 선택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잘 익은 과일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은 뒤 차갑게 해서 먹으면
뭔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기분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과일이 차가워지면 실제로 더 맛있어지는 것일까요?




과일에서 단맛을 내는 물질은
포도당과 분자식은 같지만 구조는 다른 물질로
과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열매 과자를 사용해 과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당과 포도당처럼 분자식은 같지만 구조가 다른 것들을
이성질체라고 부릅니다


단맛에 대표적인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된 이당류로
설탕의 단맛을 100이라고 했을 때
포도당의 단맛은 75정도
과당의 단맛은 170정도 된다고 합니다

과당의 분자구조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구조에 따라 알파형 과당과 베타형 과당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알파형과 베타형은 같은 분자식을 가지고 있지만
베타형이 알파형에 비해 훨씬 더 달게 느껴집니다

즉 과일에 베타형 과당이 많이 들어있다면
과일을 먹었을 때 단맛이 많이 느껴지게 되겠죠



온도가 내려가면 알파형 과당은
베타형 과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반대로 온도가 올라가면 베타형 과당이
알파형 과당으로 바뀌게 됩니다

과일을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과일의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베타형 과당이 많아져
상온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달아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시원한 과일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맛있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죠

하지만 냉장고에 넣어도 더 맛있어지지 않는 과일이 있습니다

과일에는 과당뿐만 아니라 포도당도 들어있는데
포도당 역시 알파형과 베타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당은 과당과 다르게
알파형과 베타형의 단맛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당보다 포도당이 더 많이 들어있는 과일은
온도가 낮아져도 맛에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이죠 


맛은 혀에서 느끼는 것인데
온도가 너무 낮으면 맛을 정확하게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더 달다고 해서
과일을 너무 차갑게 해버리면
오히려 단맛을 느낄 수 없게 돼
평소보다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이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우리가 듣는 노래는 왜 대부분이 3분에서 5분 사이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노래는 왜 3분에서 5분 사이일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내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
우리는 노래를 듣습니다

노래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노래를 듣습니다

그런데 노래의 종류는 이렇게 많지만
대부분의 노래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3분에서 5분 사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음악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처음 음악이 만들어졌을 때는
주술의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듣는 노래인 대중음악의 역사 역시 정확한 건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음악 스트리밍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원하는 노래를 언제든 어디서든 들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선 레코드판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레코드판은 1887년 독일의 에밀 베를리너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죠

축음기에 레코드판을 올려놓고 바늘을 얹으면
레코드판에 미세하게 파여있는 홈을 따라 바늘이 움직이며 진동을 하는데
이 진동을 확대하면 음악이 나오게 됩니다

 


베를리너가 만든 레코드판은 1분에 78번 회전을 하기 때문에
78회전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SP)

그런데 이때는 아직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3분 정도만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당시 음반 업계의 주류 상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만들어지는 노래는
레코드판에 맞춰 3분 정도로 제작되었습니다



1949년에는 78회전반보다 더 단단하고 작은
1분에 45번 회전하는 다른 레코드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EP)

1952년 이 레코드판은 7분 30초 동안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켰지만
노래의 길이가 길어진 것이 아니라
한 면에 두 곡을 싣는 형태로 판매되었습니다

어쨌든 노래는 3분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레코드판 하나에 적은 노래밖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1948년에 제작된 3분에 100번 회전하는 또 다른 레코드판이(LP)
점점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 레코드판은 약 30분 정도를 재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개 정도의 노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음질도 많이 개선되어
한두 곡 위주로 제작되던 음반 시장이
보다 더 많은 노래를 넣어 제작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티비, 라디오, 매장 등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는 곳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라디오가 아니면
본인의 노래를 홍보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죠

과거 78회전반이 유행하던 시절
3분대의 노래가 제작된 것이 쭉 이어져 내려오기도 했고
라디오에서 소개하기에 너무 긴 노래는 부적절하기도 했기 때문에

 


긴 노래를 담을 수 있는 레코드판이 제작되어도
노래는 여전히 3분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CD, MP3,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노래를 재생하는 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어졌지만
이런 것들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계속 3분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3분을 훌쩍 넘어가는 노래도 많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특히 요즘은 너무 긴 노래를 만들어버리면
쏟아져 나오는 음악 시장에서 어필을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래가 3분대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