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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듣는 노래는 왜 대부분이 3분에서 5분 사이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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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왜 3분에서 5분 사이일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내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
우리는 노래를 듣습니다

노래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노래를 듣습니다

그런데 노래의 종류는 이렇게 많지만
대부분의 노래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3분에서 5분 사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음악이 언제부터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처음 음악이 만들어졌을 때는
주술의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듣는 노래인 대중음악의 역사 역시 정확한 건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음악 스트리밍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원하는 노래를 언제든 어디서든 들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선 레코드판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레코드판은 1887년 독일의 에밀 베를리너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죠

축음기에 레코드판을 올려놓고 바늘을 얹으면
레코드판에 미세하게 파여있는 홈을 따라 바늘이 움직이며 진동을 하는데
이 진동을 확대하면 음악이 나오게 됩니다

 


베를리너가 만든 레코드판은 1분에 78번 회전을 하기 때문에
78회전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SP)

그런데 이때는 아직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3분 정도만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당시 음반 업계의 주류 상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만들어지는 노래는
레코드판에 맞춰 3분 정도로 제작되었습니다



1949년에는 78회전반보다 더 단단하고 작은
1분에 45번 회전하는 다른 레코드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EP)

1952년 이 레코드판은 7분 30초 동안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켰지만
노래의 길이가 길어진 것이 아니라
한 면에 두 곡을 싣는 형태로 판매되었습니다

어쨌든 노래는 3분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레코드판 하나에 적은 노래밖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1948년에 제작된 3분에 100번 회전하는 또 다른 레코드판이(LP)
점점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 레코드판은 약 30분 정도를 재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개 정도의 노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음질도 많이 개선되어
한두 곡 위주로 제작되던 음반 시장이
보다 더 많은 노래를 넣어 제작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티비, 라디오, 매장 등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는 곳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라디오가 아니면
본인의 노래를 홍보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죠

과거 78회전반이 유행하던 시절
3분대의 노래가 제작된 것이 쭉 이어져 내려오기도 했고
라디오에서 소개하기에 너무 긴 노래는 부적절하기도 했기 때문에

 


긴 노래를 담을 수 있는 레코드판이 제작되어도
노래는 여전히 3분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CD, MP3,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노래를 재생하는 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어졌지만
이런 것들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계속 3분대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3분을 훌쩍 넘어가는 노래도 많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특히 요즘은 너무 긴 노래를 만들어버리면
쏟아져 나오는 음악 시장에서 어필을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래가 3분대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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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를 하면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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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를 하면 왜 안 아플까

 

무언가에 살짝 베이기만 해도
움직이다가 어딘가에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죠

하지만 사랑니를 빼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치료를 위해선 칼을 대야 하는데
그냥 하면 고통을 참지 못해 쇼크로 죽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취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마취를 하면 거짓말처럼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통증을 없애주는 것일까요




마취가 없었을 때는 수술을 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한 술을 이용해 고통을 감소시키기도 했고
헬륨을 마시면 고통이 사라진다고 해서
이를 뽑을 때 헬륨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헬륨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산소부족증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데
이것 때문에 헬륨을 자주 사용한 치과 의사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아편 같은 마약을 이용해
정신을 오락가락하게 만든 뒤 수술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에테르라는 물질의 증기를 흡입하면 환각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과거에는 이것을 마약처럼 이용해 에테르 증기를 즐기곤 했습니다
이것을 에테르 유희라고 불렀습니다


1846년 미국의 한 의사가 이런 에테르를 이용해
고통 없이 환자를 수술하는데 성공해냅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마취제이죠

하지만 에테르는 냄새가 독했고
일부 환자들은 마취가 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847년 영국의 한 의사는 에테르의 단점을 보완할 물질을 찾아내는데
그것이 바로 클로로포름입니다

클로로포름은 에테르보다 더 적은 양으로 마취할 수 있었고
부작용도 적었으며 무엇보다 더 안전했습니다

클로로포름에 의한 마취 소식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까지 들어갔고
1853년 왕자를 출산할 때 클로로포름을 사용하면서
대중적인 마취제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에테르나 클로로포름보다
더 안전한 마취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안을 걷다가 레고를 밟는다고 상상해봅시다

발이 레고에 닿는 순간에는
레고에 대한 촉감이 전달될 것입니다

레고를 조금 더 밟게 되면 피부에 있는 통각 수용체는
지금 가해지는 자극의 정도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신호를 뇌로 전달하고
뇌가 신호를 받으면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레고에서 발을 떼게 되죠

즉 레고를 밟으면 발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신호를 전달받은 뇌가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신호가 전달되지 않으면
발에 어떤 자극이 발생하더라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신호는 발에서 뇌로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한 번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뇌로 연결된 통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마취를 하게 되면 마취제 성분이 신호가 전달되는 통로를 막아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이 차단됩니다

통각 수용체는 피부에 자극이 생겨 뇌로 신호를 보내지만
신호가 뇌에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칼이 들어와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신 마취든 부분 마취든 같은 원리로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마취를 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과거에 비해 안전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부디 부작용 없는 마취 방법이 만들어져
고통 없고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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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라면은 왜 작은 컵이 더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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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은 왜 작은 컵이 더 맛있을까

라면

이라고 하면 글씨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라면 중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면은 무엇인가요?

봉지 라면의 경우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컵라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육개장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육개장 라면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육개장 사발면과
이것보다 조금 더 큰 육개장 큰사발면이 있죠

그런데 이 라면은 같은 이름을 하고 있지만
작은 컵이 압도적으로 맛있을 정도로 맛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육개장 라면은 왜 작은 컵이 더 맛있는 것일까요




육개장은 1982년 11월 27일 농심에서 출시된 라면으로
현재까지 컵라면 판매량 부동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봉지 라면까지 합쳐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죠

육개장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컵라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육개장 사발면은 다른 작은 컵라면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양이 더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 역시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육개장 사발면에는 159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일일 권장 나트륨 80%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육개장 큰사발면 역시 161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일일 권장 나트륨 81%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얼핏 보면 육개장 큰사발면은 작은 컵에서 양만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면의 양이 늘어나고 컵이 커졌기 때문에
조리할 때 더 많은 물을 부어야 하는데

비슷한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다는 것은
결국 라면이 완성됐을 때
들어가는 나트륨의 양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트륨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분도 차이가 나고
건더기의 양도 차이가 납니다

면의 양이 늘어난 비율만큼 건더기가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맛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라면은 면발의 씹는 맛도 아주 중요한데
작은 컵의 경우 얇은 면을 사용하지만
큰 컵의 경우 작은 컵보다는 조금 두꺼운 면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컵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큰 컵은 작은 컵보다 면의 양이 많기 때문에
들어가야 하는 물도 많고
익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큰 컵에 얇은 면발을 사용한다면
건더기가 익기 전에 면이 익어버리거나
불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사발면을 먹을 땐
작은 컵에서 먹었던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것이죠

 


이것은 육개장뿐만 아니라
다른 라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짜파게티 범벅(짜장범벅)은 짜파게티의 작은 버전인 것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면 다른 맛이 느껴지며
짜파게티보다 더 맛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즉 작은 컵은 큰 컵에서 양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이름만 같을 뿐 다른 맛이 날 수밖에 없는
새로운 버전의 라면인 것입니다

만약 육개장 사발면을 더 많이 먹고 싶다면
큰사발면을 사면 안되고 작은 컵을 두 개 사야
우리가 원하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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