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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역사상 가장 건강한 담배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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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건강한 담배

 

건강한 담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담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해
각종 암을 발생시키는 유해 물질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만약 건강한 담배가 있다면 어떨까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
피우지 않는 사람도 솔깃하는 말일 것입니다

https://youtu.be/9iwPNh8sB08

 


1952년 미국의 담배 회사 로릴라드 타바코 컴퍼니는
바로 이런 점을 이용했습니다

담배는 크게 담뱃잎이 들어 있는 궐련 부분과
필터가 들어있는 필터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터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로 만들어진 섬유가 주원료인데
담배에 있는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유해 물질을 걸러주지는 못하죠

다시 말해 필터가 담배에 있는 모든 유해 물질을 걸러줄 수 있다면
건강한 담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광물은 크로시돌라이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세한 섬유 다발로 구성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해 물질의 입자를 잡아둘 수 있고
기체나 액체가 통과하면서 불순물이 걸려져
깨끗한 기체나 액체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게다가 1000도까지 견딜 수 있다는 말이 있고
물을 잘 흡수하지 않아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물질입니다


그래서 크로시돌라이트를 기적의 물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로릴라드는 바로 이 크로시돌라이트를 이용해
담배 필터를 만들었습니다

크로시돌라이트가 담배의 유해 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에
건강한 담배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죠


로릴라드는 이 필터를 마이크로나이트라고 불렀으며
당시 사장이었던 허버트 켄트의 이름을 따
담배 이름을 켄트라고 지었습니다

로릴라드는 켄트를 역사상 가장 건강한 담배라고 말하며
광고하기도 했죠



건강한 담배 켄트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
담배를 끊은 사람도 다시 돌아와 켄트를 피웠습니다

그렇다면 켄트는 정말 건강한 담배였을까요?
이들이 사용한 크로시돌라이트라는 물질은
석면 중 하나인 청석면이라고 불리는 물질입니다


석면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특히 학교 천장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석면이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배출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는데
폐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폐섬유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폐암이나 악성 중피종에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


게다가 10~40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어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이 알려진 뒤로는 기적의 물질이 아니라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석면은 백석면, 갈석면, 청석면이 있는데
이 중에서 청석면, 크로시돌라이트가 가장 위험합니다



로릴라드는 가장 위험한 물질로 필터를 만들어
담배에 넣은 뒤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유해 물질을 걸러준다고 해서
건강한 담배라고 해서 피웠는데
사실은 발암물질을 입에 대고
직접적으로 흡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켄트는 역사상 가장 건강한 담배가 아니라
역사상 가장 위험한 담배였던 것이죠


켄트에 대한 이런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자
로릴라드는 1956년 중반부터 필터를 다른 소재로 바꿨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로시돌라이트 담배를 피운 뒤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켄트를 피웠던 흡연자들이
악성 중피종에 시달리게 되었고
건강한 담배라고 속여 판매한 로릴라드에게
지금도 소송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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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엔 진짜 호랑이가 담배를 피웠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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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엔 진짜 호랑이가 담배를 피웠을까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우리가 듣던 전래동화는 보통 이런 식으로 시작합니다

전래동화뿐만 아니라 아주 먼 과거의 일을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하죠

그런데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엔 진짜로 호랑이가 담배를 피웠을까요
호랑이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고
습~ 후
아 인생이 쓰다

이런 식으로?

https://youtu.be/0yWB3aB1zz0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땐
담배를 피운다고 하지 않고
담배를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인 춘향전을 보면
담배를 먹었다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하고
(기생을 보내주면 담배까지 붙여 먹겠소)

전래 동요 맴맴에는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때 달래 먹고 맴맴은 원래 담배 먹고 맴맴인데
교과서에 싣기 위해 담배를 달래로 바꿨다고 합니다


국어사전에서 먹다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담배나 아편 따위를 피우다 라는 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라고 말할 수도 있죠


캣닙이라는 식물은 고양잇과 동물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캣닙을 먹거나 몸에 문지르면
마치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것처럼 헤롱헤롱하기도 하는데

호랑이 역시 고양잇과 동물이기 때문에
캣닙을 아주 좋아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캣닙을 말아 담배처럼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실제로 호랑이는 담배를 먹는다고
담배를 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담배는 만 19세 이상인 사람만 구매하고 피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성인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어떠한 제재 없이
심지어 신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양반들은 이것에 불만을 가졌습니다

자신보다 낮은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과 똑같이 담배를 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당시에는 담뱃대를 이용해 담배를 피웠는데
양반들은 담뱃대를 금으로 만들거나 아주 길게 만들어
자신의 신분이나 재력을 표현했습니다

담뱃대가 길어지면 혼자서는 불을 붙일 수 없었는데
이것은 불을 붙여줄 하인이 따로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또 신분이 낮은 사람은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는 규칙이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담배에 대한 차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분이 낮은 사람은 당연히 이런 차별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고
과거 자유롭게 담배를 피던 시절을 그리워 했습니다



양반이든 평민이든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어린아이든
사람이든 호랑이든
자유롭게 담배를 피던 바로 그 시절을 말이죠

즉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란 말은
누구든 차별 없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던 시절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나 때는 말이야 같은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도대체 얼마나 과거인 것일까요

말만 들었을 땐 굉장히 오래전일 것 같지만
사실 생각만큼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것은
1590년대 임진왜란 전후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아무리 오래됐어도 임진왜란 전후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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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도 피웠던 조선시대 담배의 역사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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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과 맞담배 피우던 조선시대

담배가 처음 들어온 것은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항해하던 때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마야 문명때부터 사람들은 담배를 피웠습니다

 

마야 문명 벽화를 보면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 때문에 주술을 하거나 제사를 지낼 때 피웠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때 일본에 의해서 처음 들어오기 시작했고

광해군 때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담배의 중독성과 위험성 때문에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담배가 처음 들어오던 조선시대 때에는

어린아이들도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지금의 담배는 궐련 형태로 담배를 말아 피우는 형태로 보급되어 있지만

조선시대 때 담배가 들어올 때는 파이프 형태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양반이나 평민이나 똑같은 담뱃대를 사용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반들은 평민들과 똑같은 담뱃대를 사용한다는 것이 불만이었고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담뱃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담뱃대는 담배를 담아 태우는 담배통

연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설대

입으로 물고 빠는 물부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반들은 담배통과 물부리를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꾸몄으며

일부는 금으로 치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설대의 길이를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설대의 길이가 길어지면 자신이 불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 불을 붙여줄 사람이 필요 했죠

 

즉 설대가 길다는 것은 불을 붙여줄 하인이 있다는 뜻이고

자신의 신분이 높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양반을 따라다니며 담배에 불을 붙여주던 하인을 연동이라고 불렀는데

어린 아이들이 이런 일을 맡아서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양반들만 사용하던 길다란 담배를 장죽이라고 불렀으며

양반이 아닌 사람들이 사용하던 짧은 담뱃대를 곰방대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담배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약초로 활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이수광이 편찬한 지봉유설에 보면

담배는 약 학목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는 가래를 없애주고 소화를 도와주고

숙취에 도움을 주고 추위를 막아주는 신비한 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것은 일본에 의해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담배를 남쪽에 서 온 신비한 풀이라고 해서

남령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南(남녘 남) 靈(신령 령) 草(풀 초)

 

그래서 어른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담배를 피웠던 것입니다

 

프랑스에 장 니코라는 사람은

담배를 약초로 활용하기 위해 재배를 시작했는데

담배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장 니코에 의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라는 물질의 이름도

장 니코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선에서도 담배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담배 농사가 쌀 농사보다 돈이 더 됐기 때문에

쌀 농사보다 담배 농사를 짓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보통 손님이 오면 차와 술을 대접하지만

담배를 접한 뒤로는 담배를 피우는 문화가 자리 잡기도 했고

담배를 이용해 교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1636년에 발생한 청나라와 조선의 전쟁인 병자호란 때

많은 조선인들이 청나라의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포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 청나라에 담배를 지불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담배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고

담배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너도나도 담배 농사를 짓다보니

결국 쌀이 부족하게 되었고 쌀이 없으니 굶주리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담배를 끊지 못했고

끼니는 걸러도 담배는 거르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담배가 알려질 때 약초로 알려졌기 때문에

여자는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담배를 피웠으며

 

서당에서 훈장님과 학생이 맞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담배 피우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처럼 담배에 대한 예절이 자리 잡지 못했던 때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를 피워 화재가 많이 일어나기도 했고

 

심지어 임금님 앞에서 신하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조선의 철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 보면

담배는 돈이 많이 들고 건강을 나쁘게 하는

이로운 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은 물건이다 라고 나오고

 

담배를 구하러 다닐 시간에 공부를 한다면 대현이 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나옵니다

 

마치 오늘날 부모님들이 게임할 시간에 공부를 하면 서울대에 가겠다!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담배 중독은 일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제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병자호란이 있기 전 청나라가 언제 조선에 침입할지 모르는 시점인데도

모여서 담배만 피우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조선시대의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조선의 21대 왕인 영조는

담배 피우는 것과 농사 짓는 것을 금지시키기도 했지만

 

22대 왕인 정조는 제사 지낼 때 술은 금지하지만

담배는 피워도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조는 실제로 엄청난 애연가였다고 합니다

 

23대 왕인 순조는

애들이 젖만 떼면 담배를 찾는다고 한탄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개항 이후 궐련 형태의 담배가 들어오기도 했고

신분제도가 폐지 되면서 긴 담배인 장죽은 사라지게 되었고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담배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약초로 알려졌던 담배이기에

어린 아이도 피웠고

예절도 몰랐던 담배이기에

사람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피웠지만

 

지금은 담배가 해롭다는 것도 알고 있고

어떻게 피워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담배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피울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본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선시대가 아닌 현대를 살고 있으니

담배 예절을 잘 지켜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피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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