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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모기에게 계속 피를 빨리면 결국 과다출혈로 죽게 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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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게 계속 피를 빨리면 과다출혈로 죽게 될까

 

우리 몸속을 돌고 있는 피는
필요한 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몸속으로 들어온 외부 물질과 싸우고
출혈이 발생했을 때 피를 응고시켜
출혈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인류의 적 모기는
사람에게 달라붙어 우리의 소중한 피를 빨아먹으며 삽니다

그렇다면 많은 모기에게 노출돼 계속 피를 빨린다면
결국 과다출혈로 죽게 될 수도 있을까요?




피의 양은 본인 몸무게의 6~8% 정도 되는데
70kg 성인 남성의 경우 5L 정도의 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가 30% 정도 빠져나가면 그것을 과다출혈로 정의하는데
70kg 성인 남성의 경우 1.5L가 빠져나가면 과다출혈이 됩니다

과다출혈이 된다고 해서 곧바로 죽는 것은 아닙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산소를 운반할 적혈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지러움과 함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기절하거나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출혈이 계속 멈추지 않으면 결국 사망하는데
5L를 기준으로 2L의 피가 빠져나가면 사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가 2L의 피를 빼앗아간다면
모기에게 물려 과다출혈로 죽게 될 것입니다



모기마다 다르지만 한 마리의 모기는
최대 5ul의 피를 빨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피를 빤 모기를 조사하면
48시간까지는 누구의 피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피가 소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시간 정도 된다는 것이죠

즉 모기는 이틀마다 5ul의 피를 빨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려면 2L의 피를 빼앗겨야 합니다
2L는 200만 ul 그러니 한 마리의 모기가 사람을 죽이려면
40만 번을 빨아야 한다는 계산
즉 80만일 동안 빨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피를 빠는 암컷 모기의 수명은 40~50일정도 되기 때문에
한 마리의 모기가 피를 빨아 사람을 죽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40만 마리의 모기가 한 번에 피를 빨면 어떨까요
모기가 피를 빠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 정도 되기 때문에
40만 마리의 모기에게 30초만 시간을 준다면
안타깝지만 그래도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사람은 특별한 일이 없을 때 하루에 50ml의 피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50ml는 5만 ul 이것을 토대로 계산을 해보면
한 시간에 약 2000ul가 만들어지고
1분에 약 35ul 그리고 30초에는 약 17ul가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기가 피를 빠는 시간은 30초 정도
40만 마리의 모기가 피를 빨아도
그동안 17ul의 피가 만들어지니
40만 마리 하고도 4마리의 모기가 더 달라붙어서 피를 빨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사람은 모기에게 피를 빨려 과다출혈로 죽게 될 것입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설치해
서울시에 모기가 얼마나 있는지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8만 마리 정도
2021년에는 9만 마리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 있는 모든 모기를 모아도 40만 마리가 되지 않네요
이런..
그러니 사람이 모기에 물려 과다출혈로 죽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40만 마리 하고도 4마리의 모기를 모으는데 성공했다면 어떨까요

 


신체 표면의 면적을 체표면적이라고 하는데
동양인 남자의 평균 체표면적은 16200cm2 정도 된다고 합니다

40만 마리의 모기가 한 번에 피를 빨기 위해선
1cm2에 24마리의 모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기의 크기는 15mm 정도 되기 때문에
40만 마리의 모기가 한 번에 피를 빠는 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즉 모기가 피를 빨아 과다출혈로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니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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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면 절대 죽이지 말고 절해야 하는 모기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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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필요한 모기

귓가를 맴돌며 우리를 열받게 하는 그 녀석

피만 빨면 괜찮지만
각종 병균을 옮기는 것과 함께 간지러움까지 주는
바로 그 녀석의 시즌이 왔습니다

모기는 여름, 가을 한정 인류의 최대 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디다스 모기부터
빨간집모기, 이집트숲모기, 학질모기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보이는 즉시 사살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 중에서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기 때문에
절대 죽여서는 안되는
보인다면 엎드려서 절을 해도 모자란
익충 모기가 있다고 합니다




모기는 약 2500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약 50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유일한 익충인 이 모기는
크기가 15~20mm 정도 되는데

약 5mm 정도 되는 다른 모기와 비교해 보면
월등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모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광릉왕모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광릉왕모기는 유충일 땐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먹고
성충일 땐 꽃의 꿀을 먹으며 삽니다

 


이들의 주둥이는 다른 모기와 달리 휘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를 뚫기에 적합하지 않아
사람은 물론 다른 동물의 피를 전혀 빨지 않습니다

병균을 옮길 일도 없고 가려울 일도 없습니다

애초에 피를 빨지 못하니 사람에게 관심도 없어
귓가에 맴도는 일도 없습니다


광릉왕모기는 숲이나 나무 구멍, 폐타이어에 고여있는 물에 사는데
이것은 다른 모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광릉왕모기의 유충은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먹고 자랍니다
광릉왕모기는 다른 모기보다 월등히 큽니다
유충 역시 다른 모기의 유충보다 월등히 큽니다

 


광릉왕모기의 유충은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으며 자랍니다

유충이 허물을 벗는 것을 령이라고 합니다
한 번 벗으면 1령 두 번 벗으면 2령인데
광릉왕모기를 연구해 본 결과 4령 유충이
흰줄숲모기 이른바 아디다스 모기 3령 유충을
하루 평균 10마리씩 먹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고려대 연구진은
광릉왕모기를 사육하는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숲모기가 너무 많이 퍼지는 것을 막고
모기가 옮기는 여러 가지 질병을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이었죠

그 결과 2017년에 50일 동안 암컷 한 마리에서
600마리 이상의 광릉왕모기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실제로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기를 먹는 모기
그러면서 피를 빨지 않고
병균도 옮기지 않으며
꽃의 꿀을 빨며 수분도 담당해 주는
지구 최고의 생물 광릉왕모기

우리는 이 모기를 기억하고 찬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뭔가 모기 같지만 이상하게 큰 모기가 있다면
살려주는 아량을 베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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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눈으로 좇다보면 왜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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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좇다보면 시야에서 사라지는 이유

여름 최고의 불청객 모기
우리는 은잡지 지난 영상을 통해
인류는 아직 모기를 멸종시킬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결국 매년 여름이 되면 모기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우리에겐 모기를 대항할 수 있는 많은 무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모기를 잡기 위해
모기를 좇다 보면
어느순간 모기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모기가 순간이동을 한 것인가?
스텔스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런 현상은 모기 뿐만 아니라
눈으로 다른 벌레를 좇을때도 발생합니다

어떤 물체에서 빛이 반사 돼 눈으로 들어오면
각막을 통과해 동공을 거쳐 수정체로 이동합니다

각막과 수정체는 빛을 굴절시키고 망막에 초첨을 맞춥니다

망막의 광수용기가 빛을 신경 신호로 변화시키고
신호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뇌가 신호를 처리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면
우리는 그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꽤 복잡하지만 아주 빠르게 이루어지죠

우리는 이런 눈을 가지고 있어 무엇이든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눈도 한계점이 있습니다


빛이 깜빡이는 것을 플리커라고 하는데
이런 플리커 현상을 느낄 수 없는 최소 단위를
임계 융합 주파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빛이 1초에 24번 깜빡이면 그 깜빡임이 보이지만
25번 깜빡였을 땐 그냥 켜져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임계 융합 주파수는 25Hz가 됩니다



사람의 임계 융합 주파수는 60Hz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눈이 볼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우리는 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죠

임계 융합 주파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동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새는 숲속을 빠르게 날아다니지만
나무에 부딪히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임계 융합 주파수가 100이상으로
사람이 1초에 보는 장면보다 더 많은 장면을 보기 때문에
즉 우리가 볼땐 빠르지만
이들이 볼땐 느리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꿀벌은 임계 융합 주파수가 200이상 된다고 하고
파리나 모기 역시 임계 융합 주파수가 벌처럼 200이상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리나 모기를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빠르게 잡았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들의 눈에는 우리의 손이 그리 빠르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바닥을 보면 이들의 시체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움직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파리나 모기는 최고의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잠자리만큼의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행기가 곡선을 그리며 방향을 바꾸는 것을 선회라고 하는데
파리와 모기는 이런 선회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진, 360도 턴, 호버링(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며
갑자기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코브라 기동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펼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나마 파리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이런 곡예를 펼쳐도
다시 쉽게 눈에 띕니다

하지만 모기의 경우 파리보다 훨씬 작기도 하고
곡예를 펼치는 속도가 우리의 안구 회전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집중해서 본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이렇게 뛰어난 비행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저질스러운 체력을 같이 가진 덕분에
한번 곡예를 펼치고 나면 체력회복을 해야해서
벽이나 천장 근처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기는 순간이동을 하지 못합니다

모기나 다른 벌레를 눈으로 좇다가 갑자기 놓쳤다고 해서
자신의 시력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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