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는 어떻게 물고기가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산중턱 연못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산을 올라가다 보면 중턱에 작은 연못이나
호수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물고기들이 살고 있기도 하죠
별로 이상한 건 아닌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바다나 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물고기가 살고 있기 때문이죠
물고기가 물 밖을 나와 뚜벅뚜벅 걸어
등산을 해서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으로 온 것 같진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여기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일까요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고
몇 가지 가설만 존재할 뿐입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도 하는 토네이도는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물 위에서 만들어지는 경우
그곳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21년 텍사스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린 물고기가
마을에 떨어지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산 중턱 연못에 물고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토네이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토네이도가 만들어질 때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와
아주 우연히 연못에 떨어지게 됐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넘치게 되면
산 중턱에 있는 연못과 아래에 있는 연못이 연결되기도 합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바로 이때
아래에 있는 연못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힘든 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산 중턱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이유는
새가 옮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새가 다른 연못이나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때
물고기의 알을 같이 먹기도 합니다
이후에 사냥을 끝낸 새가 이동을 하다 똥을 쌌는데
그 똥에 알이 섞여서 나왔고
그 알이 마침 또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떨어져
그곳에서 물고기가 부화하게 됐다는 것이죠
헝가리의 생태학 전문가 아담 로바스 키스는
새가 물고기의 알을 먹은 뒤
부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청둥오리에게 잉어와 붕어의 알 각각 500개씩을 먹였고
이후에 청둥오리의 똥에서 소화되지 않은
잉어의 알 8개, 붕어의 알 10개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알을 수족관에 넣어 부화시켜봤는데
18개의 알 중에서 한 마리의 잉어와
두 마리의 붕어가 부화했습니다
즉 실제로 새가 물고기의 알을 먹고
연못에 똥을 쌌는데 그 똥에 알이 섞여 있었고
이후에 연못에서 물고기가 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000개의 알에서 3마리가 부화한 것이라면 확률이 너무 낮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고기가 한번 알을 낳을 때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를 낳는데다
청둥오리 말고도 다른 새가 알을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능성은 꽤 높은 것이죠
이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정리하자면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물고기가 있는 이유는
새가 물고기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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