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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나이 폐지? 우리 모두 최대 2살씩 어려진다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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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최대 2살 어려진다고?

 

https://youtu.be/zkHTyJvbRUc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을 간편하게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언제 태어났는지에 따라 각자 다릅니다

예를 들어 2000년에 태어난 김은근씨가 있다고 하면
2022년 12월 8일 기준으로 김은근씨는 23살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고
연도가 바뀔 때마다 한 살 추가되는 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이죠
이것을 세는나이라고 말합니다

흔히 한국식 나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 나이를 세는 방법은
세는나이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는 0살이고
연도가 바뀔 때마다 한 살 추가되는 식으로 계산하는 나이를
연 나이라고 합니다

세는나이로 23살이었던 김은근씨는 연 나이로 하면
22살이 됩니다

 


그리고 태어났을 때는 0살이고
생일이 지날 때마다 한 살 추가되는 식으로 계산하는 만 나이가 있습니다

연 나이로 22살이었던 김은근씨의 생일이 12월 31일이라고 하면
2022년 12월 8일 기준으로 21살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나이를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나이가 최대 3개까지 될 수 있습니다



세는나이는 1월 1일이 되면 모두가 한 살씩 먹기 때문에
나이 계산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12월 31일에 태어난 사람과 다음 날인 1월 1일에 태어난 사람은
고작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나이가 한 살이나 차이 나게 된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는나이는 동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했지만
이렇게 나이 셈법의 종류가 많아지다 보니
특정 상황에서 어떤 나이를 적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1902년부터 만 나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1950년대부터는 세는나이를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북한에서는 1980년대부터 만 나이만 쓰는 것으로 바뀌어
이제 세는나이를 사용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1962년 1월 1일부터 만 나이가 표준이 되는 법을 만들어
만 나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역법이나 청소년보호법처럼
특정 집단을 관리해야 할 때는
예외를 둬 연 나이를 사용하기도 했죠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세는나이를 사용했고
만 나이, 연 나이, 세는나이가 각각 따로 적용되면서
혼란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한참 유행일 때
백신 접종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공지하고
특정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방역 패스는 연 나이를 기준으로 공지하면서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에서는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이를 계산해야 하는 특정 상황에서
언제나 만 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20살 이상 만 출입 가능이라고 쓰여있다면
여기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세는 나이인지 연 나이인지 만 나이인지 헷갈릴 필요 없이
언제나 만 나이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죠



만 나이 통일법은 이전부터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추진력을 얻게 되었고

2022년 12월 6일 드디어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법안은 빠르면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이후부턴 사실상 전 국민이 최대 2살 어려지는 셈이죠


물론 세는나이를 금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세는나이를 사용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나이 계산이 필요한 순간 발생하는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최대 2살까지 어려질 수 있다는 말이
이제 막 성년이 된 사람이 다시 미성년자가 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숫자만 바뀔 뿐 우리는 하던 대로 생활하면 됩니다


만 나이 통일법은 지금 당장 우리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없지만
세는나이를 없애기 위해 내딛은 한 발자국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어보면
세는나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연도를 말하는 식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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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가 실수로 자기 혀를 깨물면 중독 돼 죽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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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자기 혀를 깨물면 어떻게 될까

밥을 먹다 혀를 씹으면 굉장히 아픕니다
심한 경우 혀에 상처가 나 며칠을 고생하기도 하죠

동물의 경우 사람보다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혀를 깨물면 상처가 더 크게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독사는 이빨에 독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혀를 깨물면 독이 퍼져 죽어버리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드는데

독사가 자기 혀를 깨물면 정말 죽게 될까요?



독사의 독은 크게 신경독과 출혈독으로 나누어집니다

신경독이 퍼질 경우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지 않아
몸속의 장기가 마비돼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되고

출혈독이 퍼질 경우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출혈이 발생해
세포 조직이 서서히 파괴되다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신경독은 주로 코브라가 출혈독은 주로 살무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사는 사냥을 할 때 독을 사용합니다

먹잇감을 물어 독을 퍼트려 죽게 만든 뒤
한입에 삼키는 식이죠


그런데 먹잇감에 독을 퍼트리면 결국 독이 있는 음식을 먹는 꼴이 됩니다
독사는 독이 있는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나거나 죽지 않으니
독에 내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독사가 가지고 있는 독은 혈관을 타고 흐를 때만 굉장히 위험하고
소화기관을 타고 흐를 땐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혀를 깨무는 경우 독이 혈관을 타고 흐르게 됩니다
또 새끼를 키우다 아무것도 모르는 새끼가
실수로 부모를 깨무는 경우에도 독은 혈관을 타고 흐르게 됩니다

그럼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지만
다행히 자연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독사는 자신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수로 혀를 깨물어 독이 혈관에 들어가는 경우
약간의 피해는 입을 수 있겠지만


곧바로 해독할 수 있는 물질이 분비돼 
독이 온몸에 퍼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로 혀를 깨물어 자신의 독에 의해 죽는 일은
이론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2014년 호주 퀸즐랜드에서는 갈색 나무 뱀이라는 독사가
스스로를 깨물어 자신의 독에 의해 죽는 일이 있었고

2022년 텍사스에서는 서부 다이아몬드 방울뱀이라는 독사가
역시 스스로를 깨물어 자신의 독에 의해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사는 자신의 독을 해독할 수 있고
특히 갈색 나무 뱀의 독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독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깨물어 죽은 독사를 조사해 본 결과
독니 자국 이외에 다른 상처는 없었던 사례가 보고 되기도 해서

경우에 따라 자신의 독을 해독하지 못해 죽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퀸즐랜드 대학 독 전문가 브라이언 프라이는
독사가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해독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독이 너무 빠르게 퍼질 경우
자신의 독에 의해 죽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혀에는 모세혈관이 있기 때문에
혀를 깨무는 경우 독이 빠르게 퍼지지 않아 해독될 수 있지만
중요한 혈관이 몰려있는 몸을 깨무는 경우
독이 빠르게 퍼져 해독되기 전에 죽게된다는 것이죠

뱀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스로를 깨물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독에 의해 죽는 사례가
아주 드물지만 실제로 발견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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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악의 화형 도구 팔라리스의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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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화형 도구

인류 역사상 최악의 화형 도구

과거 사형이 빈번하게 집행되던 때에는
죄인을 죽이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특히 불에 태워 죽이는 화형은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던 사형 방법이었죠

 

 


다른 형벌도 고통스러운 건 마찬가지지만
화형은 불이 붙는 순간부터 사망할 때까지
통증이 계속 느껴지기 때문에
특히 더 고통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기원전 6세기 지중해에 존재하는 시칠리아라는 섬에는
아크라가스라는 지역이 있었는데
이곳은 팔라리스라는 엄청난 폭군이 다스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는 식인을 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신생아를 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팔라리스는 권력에 대한 욕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 누구도 반란을 꿈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
범죄자를 처벌하는 무시무시한 도구를 만들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팔라리스는 조각가인 페릴라우스에게
황소 모양의 동상을 만들 것을 의뢰했고

페릴라우스는 청동으로 황소를 만들었습니다

황소는 실제 황소 크기로 만들어졌는데
안쪽이 텅 비어있어 사람이 들어가기 충분했습니다

 


황소는 단순히 범죄자를 가두는 용도가 아니었습니다
범죄자를 가둔 뒤 황소 아래에 불을 피워
천천히 태워 죽이는 용도였습니다

황소 안에서 사람이 익어가면 연기가 발생했는데
이것은 코를 통해 나오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익어가는 동안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입을 통해 나오도록 설계했습니다

황소 안쪽에는 범죄자가 화형 당하고 있었지만
바깥쪽에서 보면 성난 황소가 콧김을 뿜으며 울부짖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팔라리스는 이 잔인하고 끔찍한 화형 도구를 굉장히 만족스러워했고
페릴라우스는 적절한 보상을 받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팔라리스는 이것이 조금 언짢았나 봅니다
그래서 소리가 잘 나오는지 성능을 테스트해 본다는 핑계를 대며
페릴라우스를 황소 안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불을 피워 페릴라우스를 태워버렸습니다

 


페릴라우스는 황소를 만든 장본인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황소에 들어가 화형 당한 첫 번째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팔라리스는 울부짖는 황소를 보는 것을 즐겼고
범죄자가 타고 남은 뼈로는 팔찌를 만들어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이후에 반란이 일어나
팔라리스는 반란군에 의해 처형당했는데
야속하게도 황소 안에서 불타 죽었다고 합니다

황소 제작을 의뢰한 사람
황소를 직접 만든 사람 모두 황소에 의해 사망하게 된 것이죠

이 황소는 팔라리스의 이름을 따 팔라리스의 황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황소가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한 물건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당시 만들어졌던 황소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게 없고
이렇지 않았을까 하며 만들어낸 모형만 남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팔라리스의 황소는 실제로 사용되었든 사용되지 않았든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화형 도구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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