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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피라냐에 대한 진실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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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냐는 정말 식인 물고기일까

육식을 하는 데다 인간을 공격하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고
인간을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어 식인 물고기로 불리고 있는 피라냐

강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존이나 오리노코 강에 주로 분포해 있습니다

피라냐라는 이름은 브라질 투피족이 사용하던 언어에서 유래했는데
물고기를 뜻하는 pira와 이빨을 뜻하는 sainha가 합쳐진 것이라고 합니다

 

https://youtu.be/K-r2tLa5A0M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3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붉은 배 피라냐는 5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피라냐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턱 힘이 굉장히 좋아
먹잇감의 살점을 뜯어내는데 능숙합니다

이들의 턱 힘은 몸무게의 30배 정도로
작은 상어가 무는 힘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피라냐는 강에 사는 다른 물고기를 주로 먹는데
썩은 고기나 강으로 오는 동물, 곤충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죽은 피라냐를 조사해 본 결과 씨앗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육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잡식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랜 시간 먹을 것을 찾지 못하면
정상 컨디션이 아닌 동료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라냐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더 공포스러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피라냐가 가득한 강에 빠지면
순식간에 뼈만 남게 된다는 이야기는
이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수영을 하다 피라냐에게 물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하며
빠르게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피 냄새를 굉장히 잘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강에 들어가면
살점을 뜯기 위해 달려드는 수십 마리의 피라냐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피라냐의 이런 특징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선
굉장히 난폭하고 잔인한 설정을 가진 물고기로 등장하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 피라냐는 알려진 것만큼 잔인한 존재는 아니라고 합니다

피라냐는 크게 파이고 계열과 세라살무스 계열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떼로 몰려다니며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녀석은 파이고 계열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몰려다니는 이유는
엄청난 쫄보이기 때문입니다

 


피라냐는 날카로운 이빨과 엄청난 턱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겁이 많아 무리를 지어 다니며 서로를 지켜줍니다

자신보다 큰 동물이 나타나면
싸움을 걸기보다 피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만약 혼자 떨어져 있다면 먹잇감이 눈앞에 있어도
숨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날카로운 이빨이 없는 다른 물고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피라냐는 알려진 대로라면 강가를 휩쓸고 다닐 것 같지만
악어나 강돌고래, 황새, 수달처럼 많은 천적들이 있고
피라루크라는 물고기 앞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제레미 웨이드는
피라냐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영장에 많은 피라냐를 풀고 그 안에 들어가 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세라살무스 계열의 피라냐는 단독생활을 하고
파이고 계열보다 난폭하지만
이들 역시 자신보다 큰 동물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피라냐에게 살점을 뜯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피라냐는 작은 물고기나 상처 입은 동물
죽은 동물을 먼저 공격하기 때문에
이들이 피라냐에게 뜯겨 사망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익사한 뒤 피라냐에게 뜯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피라냐는 이렇게 잔인한 물고기가 된 것일까요

이것은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스벨트는 1913년 브라질에 방문했었는데
이때 아마존에서 현지 어부들이 피라냐가 가득한 물속에
소를 넣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몇 분 후 소는 뼈밖에 안 남게 되었고
루스벨트는 1914년 이런 내용을 약간 과장해 책으로 냈습니다

이것이 퍼져 피라냐는 영화에 등장하기도 하면서
난폭하고 잔인한 물고기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라냐가 인간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피 냄새를 맡으면 난폭해지기 때문에
상처를 입은 채로 강에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고

피라냐의 알이 있는 곳으로 가면
알을 지키기 위해 피라냐가 공격할 것입니다

 


피라냐는 지능이 높아 키워준 사람을 알아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라냐를 키우는 사람도 있으며

의외로 맛이 좋아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피라냐의 생김새와 들리는 이야기 때문에
피라냐를 두려워하고 이들에 의해 죽게 될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피라냐가 죽인 인간의 수보다
인간이 죽인 피라냐의 수가 훨씬 많아
피라냐가 인간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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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를 끼고 총을 쏘면 진짜 총 소리가 줄어들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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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는 진짜 총 소리를 줄여줄까

영화를 보면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사람이
타겟을 제거하기 위해 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총을 쏘면 소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거나
조용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 소음기를 장착하곤 합니다

소음기를 끼고 총을 쏘면
소리가 말도 안 되게 작아져
이 정도의 소리만 나 주위에서 총을 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도대체 어떤 원리이길래 소음기를 끼면
총 소리가 작아지는 것일까요



최초의 상업용 소음기는 최초의 자동 발사 기관총인
맥심 기관총을 발명한 하이럼 스티븐스 맥심의 아들인
하이럼 퍼시 맥심이 1902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소음기는 제작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들이 보완된 소음기가 만들어지고 있죠


총을 쏘려면 총알이 있어야 합니다
총알은 크게 탄두와 탄피로 구분되는데
탄피에는 화약이 들어있습니다

총알을 총에 넣고 방아쇠를 당기면
탄피 뒷면에 있는 뇌관에 충격이 가해지고
충격에 의해 탄피에 있는 화약이 폭발합니다


화약이 폭발하면 그 힘에 의해 탄두가 발사되는데
이것이 바로 총알이 나가는 원리입니다

화약이 폭발하면 고온 고압의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탄두가 발사됨과 동시에 총구로 분출됩니다

고온 고압의 가스가 저온 저압의 공기와 만나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이것 때문에 총을 쏘면 큰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즉 총 소리를 줄이기 위해선 고온 고압의 가스가
급격하게 팽창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소음기는 바로 이런 부분을 담당하게 되죠

소음기 내부 모양을 보면 가운데 총알이 지나가는 통로는 뚫려있고
위아래로 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온 고압의 가스가
총구로 빠르게 분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가스가 벽에 막혀 분출되는 속도가 늦어지면
그동안 압력과 온도가 낮아지고
소음기 밖으로 분출됐을 때 급격하게 팽창하지 않으니
소리도 작아지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소음기를 격벽식 소음기라고 합니다

 


소음기는 격벽식과 차단막식이 있습니다
차단막식 소음기는 부드럽고 탄성이 있는 소재로
총알이 지나가는 통로까지 막아버립니다

총알이 밀고 지나간 차단막은 탄성에 의해 다시 내려오게 되고
가스가 분출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합니다

공간이 있는 격벽식보다 분출 속도가 더 늦기 때문에
소리도 더 작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차단막이 총알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총알이 지나가면서 차단막을 망가트리는 경우도 있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음기를 끼지 않고 총을 쏘면 소리가 165dB 정도 나오던 것이
소음기를 끼면 136dB 정도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30차이가 그렇게 큰가? 생각할 수 있지만
데시벨이 10차이 난다는 것은 소리가 10배 정도 차이 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0차이는 1000배 차이라고 말할 수 있죠

체감이 잘되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들리는 목소리에서 30dB을 줄였다가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가요 30밖에 줄이지 않았지만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죠?
30dB은 이 정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총을 쏘면 총구에 불꽃이 발생합니다
밤에 사격을 하는 경우 불꽃에 의해
총을 쏘는 사람의 위치가 발각돼 위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소음기를 장착하면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총을 어디서 쏘는지 쉽게 알아낼 수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음기는 이런 원리로 총 소리를 줄여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변 사람이 모르게 조용히 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비행기가 소리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경우
충격파가 발생해 소음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소닉붐이라고 합니다

총알은 기본적으로 소리보다 빠르기 때문에 소닉붐이 발생하는데
소음기로는 소닉붐을 잡아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소음기를 장착한 총을 쏘면
영화처럼 푸슉 푸슉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고음의 찢어지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즉 영화에서 나오는 소음기 소리는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기를 낀다고 해서 영화처럼 극적으로 소리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 작전을 할 때 소음기를 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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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수백의 왜구를 물리친 고려의 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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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를 몰살시킨 고려의 노비

바다 위에서 배를 공격하고
물자를 약탈하는 집단을 해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에는 해적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일본 해적에 의한 피해가 많았는데
이들을 왜구라고 불렀죠

 

 


기록을 보면 1350년부터 고려가 망하는 1392년까지
42년 동안 보고된 것만 왜구의 침략은 500회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즉 한 달에 한 번은 왜구가 침략해 물자를 약탈해갔다고 볼 수 있죠

왜구는 해적이기 때문에 해안가 근처를 주로 침략했지만
1350년 이후부터 침략 빈도가 늘어나더니
활동 범위를 내륙까지 늘렸습니다

그 결과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게 됐고
조세로 거둬드린 곡물을 옮기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것은 고려가 왜구의 방어를 잘 해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왜구는 물자를 약탈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가기도 했는데

이들을 보호해야 할 군사들은 왜구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기 바빴다고 합니다

 


1372년 강릉 지역에 어김없이 왜구가 침략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군사들은 도망갔고
마을 사람들은 왜구에게 죽게 될까봐 벌벌 떨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강릉에는 관노로 있었던 이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옥은 고려 말 고려의 개혁을 꿈꿨던 신돈의 최측근인
이춘부라는 사람의 아들입니다

신돈은 당시 고려의 왕이었던 공민왕의 신뢰를 받게 되었고
신돈의 최측근이었던 이춘부는 신돈의 입지가 올라가게 되면서
출세의 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1371년 반란을 꿈꾼다는 혐의로 신돈은 처형당하게 되고
최측근이었던 이춘부 역시 처형당하게 됩니다

그의 아들이었던 이옥은 귀양당해 관노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옥은 활을 굉장히 잘 다뤘으며
과거 벼슬에 있었을 때 용맹함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강릉에 왜구가 침략하자 비록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이옥은 강릉을 지키기 위해 왜구와 맞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활을 잘 쏜다 하더라도
혼자서 수많은 적을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옥은 독특한 전략을 생각해냅니다

 


결국 여러 명을 상대하기 위해선 충분한 화살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리 숲에 들어가 나무에 화살을 꼽아두었죠

이옥은 침략한 왜구와 싸우다
도망치는 척 숲으로 유인했고
준비한 화살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나무에 꼽아둔 화살을 이용해 왜구를 물리쳤습니다

 


일본은 길이가 긴 장궁을 사용하기로 유명합니다
장궁의 위력은 뛰어나지만
길기 때문에 기동력에서 단점을 보여줍니다

숲으로 들어온 왜구는 장궁 때문에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이옥이 준비한 전략에 완벽하게 당해 몰살되었습니다

귀양당한 노비 한 명이 왜구로부터 강릉을 지내켜낸 것이죠

이것을 이옥의 강릉전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강릉을 침략한 왜구의 수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남아있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왜구가 고려를 침략할 때
해적선이 적게는 20척, 많게는 400척까지 왔다고 합니다
배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척에 20명~40명까지 탄다고 하니
이옥 혼자 상대한 왜구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이옥은 왜구를 무찌른 공적을 인정받아
다시 관직으로 복귀했으며
이옥의 활 기술과 전략은 좋은 교본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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