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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가 물속에서 화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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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가 화나면 어떻게 될까

 

물은 전기가 잘 통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이용해 낚시를 할 때 배터리로
강이나 바다에 전기 충격을 줘
한 번에 많은 양의 물고기를 기절시킨 뒤 잡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불법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물고기 중에는 스스로 전기를 만들고 방출시키는 능력이 있는
피카츄 같은 녀석이 있습니다

이들을 전기어라고 하는데 전기어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전기뱀장어입니다

전기뱀장어는 아마존 강에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로
이름만 들었을 땐 장어의 한 종류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장어보단 잉어나 메기 쪽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https://youtu.be/n76wmzbyJRQ


전기뱀장어는 처음 태어났을 땐 3cm 정도 밖에 안되지만
다 컸을 땐 2.5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들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시력은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흙탕처럼 어두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고 합니다


전기뱀장어가 내뿜은 전기는 보통 600V의 전압을
1A의 전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전압이 860V까지 올라가는 전기뱀장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경우 0.1A의 전류를 받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는 사람보다 더 약한 데다 물속에 있기 때문에
전기뱀장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두꺼운 피부를 가진 악어조차 이렇게 당하는 걸 보면
전기뱀장어의 전기 공격이 얼마나 강한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에 사는 물고기들은 전기뱀장어의 눈치를 보고
이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전기뱀장어가 화나는 순간 물고기들의 인생이
끝나버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적다고 합니다

전기뱀장어는 공격적인 동물이 아닌 데다
이들이 뿜어내는 전기는 한순간만큼은 강력할지 모르지만
지속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전기뱀장어의 몸에는 근육 세포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전기 세포가 있습니다
바로 이 전기 세포가 전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몸의 80%가 전기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전기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전기뱀장어의 뇌가 전기 세포를 활성화합니다

세포에는 세포막이 존재하는데
전기 세포가 활성화되면 세포막의 통로가 열려
칼륨 이온이나 나트륨이 이온이
자유롭게 세포의 안과 밖을 이동합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세포의 안과 밖에 전위차가 발생하는데
이것에 의해 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전기뱀장어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전기를
평소에도 조금씩 방출한다고 합니다

시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전기를 방출해
길을 찾고 먹이를 탐지하는 것이죠



그러다 먹이를 찾으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좀 더 강한 전기를 방출해 먹이를 기절시키는 식으로 사냥을 합니다

전기뱀장어는 위험한 상황이 되면 최대 출력 전기 공격을 합니다

전기 세포는 근육 세포가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전기 공격을 하는 건 결국 근육을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기 때문에 한번 최대 출력을 내면
그다음 전기 공격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한번 전력 질주를 하고 나면
그다음 전력 질주는 힘이 빠져 느려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죠


강은 전기가 잘 통하긴 하지만 저항이 없는 것은 아니라
강 전체에 전기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공격을 하지 않는 데다
공격을 하면 할수록 공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기뱀장어를 화나게 한다고 해서
뭔가 엄청나게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기뱀장어의 피부는 전기에 어느 정도 면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전기를 방출해도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부에 상처를 입을 경우
자기 전기에 자기가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전기뱀장어의 중요한 기관들은 머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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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주차장이 다른 곳과 다르게 사선으로 되어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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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왜 사선으로 되어 있을까

 

어딘가 멀리 여행을 가거나
명절에 고향에 갈 때
중간에 휴식을 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르곤 합니다

휴게소에 가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주차장과 다르게
휴게소 주차장은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사선으로 삐딱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휴게소 주차장은 사선으로 되어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KBjnOSlmOM4



자동차를 주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차의 앞쪽부터 들어가서 주차하는 전면 주차
차의 뒤쪽부터 들어가서 주차하는 후면 혹은 직각 주차
도로와 평행한 방향으로 주차하는 평행 주차
그리고 45도 혹은 60도 각도로 주차하는 사선 주차입니다


주차장을 사선으로 만들 경우
양 끝의 남는 부분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듯하게 만드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차를 주차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휴게소에는 많은 사람이 들르기 때문에
이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단점을 뛰어넘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게소는 화장실에 갔다 오거나 짧게 휴식을 하거나
간단히 무언가를 먹을 때 들르는 곳입니다

물론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다고 해도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유동인구가 아주 많다는 것이죠


자동차가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일도 많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해
원하는 타이밍에 휴게소를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초보운전에게 주차는 꽤 어려운 숙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뒤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되면
더 긴장해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주차장이 사선으로 되어있는 경우
굳이 후면 주차를 할 필요도 없고
핸들을 조금만 꺾으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의 난이도가 다른 주차 방법에 비해 훨씬 쉽습니다


주차가 쉬우니 빠져나가는 것도 쉬워
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빠르게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라 하더라도
휴게소의 주차장은 사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문을 열다 주차되어 있는 옆 차에 부딪히는 행위를
문콕이라고 합니다

사선 주차의 경우 여유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문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되기 때문에
시야 사각지대가 적어 사고가 날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선 주차장은 휴게소뿐만 아니라
큰 음식점이나 대형 카페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2년 송파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사선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것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사선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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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는 동서로 갈라져 있는데 왜 충청남도, 충청북도라고 부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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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동도/서도가 맞는 거 아님?

 

우리나라는 크게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는
각각 남도와 북도로 나누어져 있죠

경기도는 남북으로 나누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바로 어제 경기북도의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결정되었습니다

뭐 어쨌거나
그런데 지도를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전라남도와 북도, 경상남도와 북도는
위아래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남도와 북도인 것이 이해가 되는데

충청도는 좌우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남도와 북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충청좌도와 우도나 청도동도와 서도가 되어야 할텐데
도대체 왜 충청남도와 북도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7j0pJ7cs4JA


도는 어떤 목적지로 가는 길을 뜻하는 것으로
원래는 구분하기 쉽게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지만
이후에 행정적인 성격이 더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도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995년 고려 성종 때부터입니다

이때는 우리나라를 총 10개의 도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012년 고려 현종이 10개의 도를
군사적 성격이 강한 두 개의 계와
행정적 성격이 강한 다섯 개의 도로 개편하게 됩니다

이것을 5도 양계라고 부르죠

 


조선에서는 우리나라를 총 8개의 도로 나누었습니다
이것을 조선 팔도라고 하는데

이러는 과정에서 하나의 도가 두개로 나누어졌다가
합쳐졌다가 다시 나누어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좌도와 우도로
충청도는 충청좌도와 우도로
전라도와 경상도 역시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졌습니다



이렇게 나누어진 좌도와 우도는 우리가 보기에
방향이 반대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왕의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인데
왕이 성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에 있으면 좌도 오른쪽에 있으면 우도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면 반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도를 좌우로 나눈 이유는 넓은 땅을 반으로 나눠 구분하면
관리가 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좌도와 우도가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땅은 위아래로 길고 좌우로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좌우로 나누는 것보다 위아래로 나누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조선은 도를 좌우로 나누어서 관리했습니다

 


1894년에 들어서 근대화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23개로 나누어 관리했는데
너무 과하게 나눠 오히려 관리가 안 되었기 때문에
1896년 13개로 통합해 관리했습니다

이때부터 하나의 도를 좌도와 우도가 아니라
남도와 북도로 나누었습니다



남도와 북도로 나누어진 곳 중
평안도, 함경도, 전라도, 경상도는
지형 특성상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북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죠

하지만 충청도는 위아래보다 좌우가 길기 때문에
남북으로 나누는 것보다 좌우로 나누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그래서 좌우로 나눴는데
충청도만 좌도와 우도로 부르자니

 


통일성이 떨어지고 전체를 관리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
명칭을 그냥 남도와 북도로 정했습니다
진짜 그냥 편의를 위해서 남도와 북도로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쭉 유지되어 충청도는 좌우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충청좌도나 우도, 충청동도나 서도가 아니라
충청남도, 충청북도로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충청도는 조선에서 나누었던 경계와 현재의 경계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만약 통일성을 중요시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충청남도는 충청우도라고
충청북도는 충청좌도라고 불리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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