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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주사 남자도 맞아야 하는 이유



지금은 암걸릴 것 같다, 발암이다 등등의 표현으로

조금 장난스럽게 쓰이기도 하지만

정말 무서운 질병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암걸릴 것 같다라는 표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갔는데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암이라는 것은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예방하기 정말 힘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던 사람도 갑자기 걸릴 수 있는 것이 암이죠




암의 종류는 정말 많이 있죠

위암, 폐암, 간암 등등 평소에도 정말 많이 듣는 암부터

담낭암, 림프종, 소장암, 설암 등 우리에게 생소한 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암 중에서도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자궁경부암이죠



자궁경부암은 남성에게는 발생하지 않고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암으로

여러가지 원인이 존재하지만

90%이상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암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종류가 100개 이상입니다


이들 중 13개의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관련 됐으며

특히 16번과 18번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16번과 18번은 주사를 맞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확률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 주사로는 가다실과 서바릭스가 사용되는데

서바릭스는 16번 18번을 예방하는 기능

가다실은 16번 18번 성기사마귀를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다실이 더 많이 예방하다보니 아무래도 돈이 더 비싼 단점이 있긴 하지만

서바릭스의 경우 권장 나이가 20세까지여서

권장 나이가 50세까지인 가다실을 주로 접종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암이고

남성의 경우 애초에 자궁이 존재하지도 않아서

자궁경부암은 남자랑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하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남성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낮은 확률로 성기에 사마귀가 나거나

성기 주변이나 항문에 암을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남자들은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99%는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남자에게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성관계를 하면 여성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여자는 성관계가 처음이라 할지라도

남자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한다면

단 한번의 성관계일지라도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자궁경부암 주사의 경우 12살 이하 여자아이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남자아이의 경우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가격은 약 15만원 정도로 제법 비싼편인데다

세번에 걸쳐서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궁이라는 단어 때문에 남자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

주사를 잘 맞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주사는 자궁경부암은 물론

성기사마귀까지 예방해주기 때문에

남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상대 여자의 건강을 위해서

남자도 꼭 맞아야 하는 주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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