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아이스크림 밑에는 왜 초콜릿이 있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막대 아이스크림, 콘 아이스크림, 구슬 아이스크림, 컵 아이스크림 등등
여러가지 아이스크림 중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생각해보면 종류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있고 빵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저는 어떤 아이스크림이든 상큼한 맛을 가장 선호합니다
여러가지 아이스크림 중 콘 아이스크림은
막대 아이스크림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아이스크림과 함께 과자, 초콜릿을 먹을 수 있어서
뭔가 더 이득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콘 아이스크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콘 아이스크림 마지막에는 초콜릿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은
1970년 해태제과에서 만든 부라보콘입니다
부라보콘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팔리고 있으며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콘 아이스크림은 과자에 아이스크림을 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콘 과자를 비롯한 다른 과자들은 바삭함이 생명입니다
보관을 잘못하면 과자가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게 되는데
이러면 과자의 맛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콘 아이스크림은 과자가 아이스크림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수분과 마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눅눅한 과자를 먹게 될 것이고
이러면 전체적인 맛이 떨어져
잘 팔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콘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 과자 표면에 초코 코팅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초코가 아래쪽으로 흐르게 되었고
콘 아이스크림 마지막에는 초코가 고이게 되었습니다
업체는 이것을 모르는 체로 출시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은 고여있는 아래쪽 초콜릿을 먹게 된 것입니다
해태제과 입장에선 이것이 실수였기 때문에
바로잡기 위해 대책을 세웠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아이스크림을 구매 했는데
또다른 후식인 초콜릿이 있어서 마치 선물을 받는 듯한 느낌을 들았던 것이죠
이런 반응을 이용해 1986년 월드콘은
의도적으로 아이스크림 밑에 초콜릿을 넣었습니다
이때부터 콘 아이스크림 가장 아래쪽에 있는 초콜릿은
콘 아이스크림의 상징인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죠
이제는 기술이 많이 발전 되어서 초콜릿이 흐르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밑에 초콜릿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에는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콘 아이스크림 아래에 플라스틱 받침도 존재했습니다
이때는 콘 과자를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
아래쪽이 완벽히 막히지 않는 과자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면
아이스크림이 녹아 초코와 함께 흐르는 경우가 있었죠
그래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받침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콘 과자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돼
굳이 플라스틱 받침을 넣지 않아도
아이스크림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제거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더 발전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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