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종이가 물에 젖으면 왜 쭈글쭈글해지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젖으면 대체 왜 이렇게 되는 거임!!

수업을 들을 때 필요한 교재
여러 가지가 필기된 노트
업무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
심심함을 달래줄 책

이런 것들은 모두 종이로 만들어집니다

종이는 물에 젖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됩니다
말려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쭈글쭈글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것들은 물에 젖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종이가 물에 젖으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EYG_2DNVvZk]


종이의 원료는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리그닌, 펜토산 같은 것들입니다
이것을 합쳐 펄프라고 부르기도 하죠

펄프는 셀룰로오스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는 이들 간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 힘을 반데르발스 힘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셀룰로오스는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데르발스 힘에 의해 이들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때 수소가 포함된 결합을 수소 결합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는 수소 결합에 의해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이가 물에 젖으면 물이 수소 결합을 깨트립니다
결합이 깨지면 단단하게 고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물에 젖은 종이는 쉽게 찢어지는 것이죠

종이는 겉보기에 매끈해보이지만
확대해 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잔가지가 얽혀있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셀룰로오스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데
물을 흡수하면 굵기가 굵어집니다

그런데 모양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굵어지는 정도도 다르죠

이후에 물이 마르면서 원래의 모양을 찾아가야 하는데
굵어지는 정도가 달랐기 때문에 마르는 시간도 달라
빨리 마른 셀룰로오스부터 수소 결합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원래의 모양대로 마르는 것이 아니라 쭈글쭈글해지는 것입니다


종이나 책이 물에 젖었을 땐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없앤 뒤
냉동실에 하루정도 넣었다 꺼내는 방법을 사용하면
그나마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