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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입구에 회전문이 설치되어 있는 과학적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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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입구에 왜 하필 회전문을 설치할까

백화점이나 호텔, 고층 빌딩 1층 입구에는
회전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회전문은 일반적인 문과 다르게
입구와 출구가 회전하면서 열리고 닫히게 됩니다

처음 회전문을 경험할 때는
문이 돌아간다는 것 때문에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지지만

수동 회전문의 경우 문을 돌리는 것이 힘들고
자동 회전문의 경우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물 입구에는
어김없이 회전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전문은 1888년 미국의 반 카넬이 처음 발명한 것으로
말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1899년 미국의 렉터스라는 레스토랑에 처음 설치되었는데
회전문 덕분에 음식보다 회전하는 문이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회전문은 다른 문과 다르게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문은 사람이 들어가거나 나갈 때
문이 열리면서 공기도 같이 이동하게 됩니다

회전문은 세 개나 네 개의 문이 돌아가는 구조로 만들어지는데
문의 구조상 사람이 들어가거나 나가는 순간에도
언제나 닫혀있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경우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고
겨울에는 히터를 틀어 내부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건물 입구는 출입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만약 건물 입구가 일반적인 문으로 되어있다면
누군가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공기가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여름이라면 건물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고
겨울이라면 건물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건물 1층은 언제나 덥거나 추울 것이고
그로 인해 냉난방비가 많이 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입구가 회전문으로 되어있다면
공기의 흐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구가 회전문이라면 문이 열릴 때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입구가 난장판이 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건물 내부에서 데워진 공기는 엘리베이터 통로, 계단 통로를 통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입구 쪽 문이 자주 열린다면 공기의 흐름이 빨라져
문이 쾅 닫히거나 엘리베이터가 작동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빠른 공기의 흐름 때문에
불길이나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위쪽으로 이동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방지하고자 건물 입구에 회전문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물 입구를 잘 보면
회전문만 설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회전문은 비상시에 빠르게 이동할 수 없는 구조이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 통행이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별도로 다른 문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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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쌀 때 오줌도 같이 싸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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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오줌도 같이 나오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오줌을 쌉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똥을 싸죠

먹은 것이 있으면 무언가를 싸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무언가를 먹으면 무언가를 쌉니다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을 흡수하고
필요 없는 액체는 오줌으로 걸러지고
나머지 찌꺼기는 똥으로 만들어집니다

오줌이 마려우면 오줌을 싸면 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 똥이 마려워서 똥을 싸게 되면
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줌도 같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youtu.be/LAn2tGmgTeo


신체에는 수많은 통로가 있습니다
이런 통로의 입구를 열고 닫는 근육을 괄약근이라고 하죠

수많은 통로가 있는 만큼
괄약근 역시 많이 존재합니다

흔히 괄약근이라고 하면 항문에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공, 식도, 위와 십이지장 사이, 소장과 대장 사이 그리고 요도에도 존재합니다

 


이들 중에는 우리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괄약근도 있지만
항문이나 요도에 있는 괄약근처럼
움직일 수 있는 괄약근도 있습니다

괄약근은 근육이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노화하면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위, 소장, 대장, 간, 방광 같은 여러 가지 장기들이 모여있는 곳을
복강이라고 합니다

배에 힘을 주면 복강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복강 내 압력을 복강내압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똥을 쌀 때 변기에 앉아 아랫배에 힘을 줍니다
그럼 복강내압이 높아지게 되고
복강에 위치한 장기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오줌이 모여있는 방광 역시 복강에 있기 때문에
힘을 주면 방광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골반 아래쪽에는 방광, 자궁, 직장 등
여러 가지 장기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고
배변, 배뇨를 조절해 주는 근육인 골반기저근이 있습니다


골반기저근이 수축되면 똥과 오줌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골반기저근이 이완되면 똥과 오줌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반기저근은
배변을 관리하는 근육, 배뇨를 관리하는 근육이 따로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배변을 위해 골반기저근이 이완된다면
배뇨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죠

 


오줌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요도 괄약근이 있고
똥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항문 괄약근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위치에 존재하지만
움직일 때는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항문 괄약근을 조이면 요도 괄약근도 조여지고
항문 괄약근을 풀면 요도 괄약근도 풀어집니다


똥을 싸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면 복강내압이 올라가 방광이 영향을 받습니다
골반기저근이 이완되고 항문 괄약근이 풀어지면서 똥이 나오게 되는데
골반기저근은 방광 쪽에도 연결이 되어있고
항문 괄약근이 풀어지면 요도 괄약근도 풀어지기 때문에
똥을 싸게 되면 오줌도 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오줌을 싸다가 방귀가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같은 이유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는 요도 괄약근보다 항문 괄약근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오줌을 싸기 위해 요도 괄약근을 풀어도
항문 괄약근은 완전히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오줌을 싸는 동안에 똥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또 남자의 경우 서서 오줌을 싸다가 똥이 마려우면
오줌을 멈추고 앉아서 똥을 싸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줌을 싸다가 똥이 같이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똥을 쌀 때 오줌을 같이 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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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삐뚤게 나는 걸까(매복 사랑니가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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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삐뚤게 나는 걸까

 

사람의 이는 평생동안 딱 두번 자랍니다

태어났을 때 유치가 자라게 되고
유치를 뽑고 나면
평생동안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가 자라게 됩니다

영구치에 문제가 생겨 뽑아버리게 되면
다시는 이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이 중에서 딱 한번 자라고
그리고 뽑아도 괜찮은 이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니이죠

그런데 사랑니는 평생동안 한번 밖에 자라지 않으면서
똑바로 나오지 않아 우리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도대체 왜 사랑니는 삐뚤게 자라는 것일까요?

www.youtube.com/watch?v=sWjGDunjrL0


사랑니는 영구치중 가장 늦게 나는 어금니로
제3대구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을 알게되는 나이에 자라기 때문에
혹은 사랑의 아픔처럼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니는 영구치가 다 자라고도 한참 뒤에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게 되지만
사람에 따라 더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네개가 전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사랑니가 전혀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준다면
관리를 잘했을 때 굳이 뽑지 않아도 되지만

삐뚤게 자라거나 누워서 자란다면
썩거나 신경을 건드려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고통을 감수하면서 꼭 뽑아내야 합니다


생물이 진화하면서 점점 필요가 없어져 퇴화하거나
기능이 사라져 흔적만 남아있는 기관을 흔적기관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대표적인 흔적기관이라고 하면
꼬리뼈, 맹장, 사랑니가 있죠

불을 사용하기 전 인류의 주식은 식물이었습니다
풀, 견과류, 뿌리 같은 것들을 주로 먹었습니다


이렇게 딱딱한 음식을 먹기 위해선
더 발달된 턱이 필요했고 더 많은 이가 필요했습니다

인류의 조상이라고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을 보면
지금의 인류보다 턱이 더 튀어나와 발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호모 에렉투스때부터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음식을 익힐 수 있게 되었고
이때부터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먹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칼이나 포크가 발달하면서 음식을 작게 잘라 먹었습니다

인류는 더이상 큰 턱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턱은 점점 퇴화해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금니에도 영향을 줬죠



사랑니는 턱관절 성장이 끝난 뒤
모든 이가 자리를 잡은 뒤에 나오게 됩니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턱이 작아져버렸지만
사랑니는 여전히 자라고 있어서
부족한 공간을 비집고 올라올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런 이유 때문에 똑바로 자라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사랑니가 삐뚤게 자라는 것은
진화에 의한 결과물인 것이죠

 


만약 치과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사랑니가 있는 사람은 도태되고
사랑니가 없는 사람만 생존할 수 있다고 하면

미래 인류는 사랑니가 없는 쪽으로 진화하겠지만
발달된 치과 기술 덕분에 사랑니를 뽑아버릴 수 있어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기술 역시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버린 사랑니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자라지 않게 해버린다면

미래 인류는 사랑니를 뽑는 고통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턱 크기는 앞으로도 계속 작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어금니가 제2의 사랑니가 될 가능성이 있겠죠

어쩌면 우리는 사랑니와의 싸움을
영원히 해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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