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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예방하기 비누 vs 손 소독제 뭐가 더 좋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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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좋을까

어떤 병이든 예방하는데 최고의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우리는 손을 자주 사용하고
사용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는데 사용하기 때문이죠

특히 요즘처럼 전염병이 돌 때는
손 씻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손을 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과
손 소독제를 이용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둘 중 병을 예방하는데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모든 병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으니
여기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인산과 염기로 이루어진 핵산
그중에서도 디옥시리보오스라는 당을 지니면 우리는 그것을 DNA라고 부르고
리보오스라는 당을 지니면 우리는 그것을 RNA라고 부릅니다


바이러스가 유전정보를 RNA 형식으로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RNA 바이러스라고 부르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RNA 바이러스는 RNA와
RNA를 둘러싼 단백질
외막을 형성하는 지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기에 인간 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친수성이라고 하고
쉽게 결합하지 않는 성질을 소수성이라고 합니다

비누는 이런 성질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손에 달라붙었을 때
비누를 이용해서 씻게 되면
비누가 가진 소수성 성질 때문에 코로나 지질에 달라붙게 되고
결합을 방해해 구조를 무너트립니다

이후에 비누 거품은 바이러스의 RNA와 단백질 입자를 둘러싸게 되고
친수성 성질 때문에 물과 함께 씻겨내려가게 됩니다


손 소독제에는 알코올의 종류인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이 들어있습니다

알코올이 코로나에 닿게 되면 코로나의 외막을 녹이게 되고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변형시켜 바이러스를 사멸시킵니다

이런 과정은 바이러스에 물질이 닿자마자 이루어지지만
손에는 지문이나 손금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이곳에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주에는 알코올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소주를 이용해 손을 소독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소주에는 코로나를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소주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비누가 좋냐 소독제가 좋냐라고 한다면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누와 소독제 모두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죠

비누와 물을 이용하면 손을 꼼꼼하게 씻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물질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소독제는 물을 구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든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시간 동안 씻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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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황이 되면 바지에 오줌을 지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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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줌을 지리게 될까

무언가 엄청난 상황이 펼쳐졌을 때
말도 안 되거나 믿기지 않는 상황을 두 눈으로 봤을 때
우리는 지렸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지리다 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똥이나 오줌을 참지 못하고 조금 싸다
오줌 냄새와 같거나 그런 맛이 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우리는 실제로 오줌이나 똥을 지려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너무 무서운 상황에 닥친 주인공은
진짜로 바지에 오줌을 지리곤 합니다

정말 무서운 상황이 되면
오줌을 지리게 되는 것일까요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감각을 중추신경으로 전달하는 신경계를
말초신경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말초신경계에서 뇌의 지배를 받지 않고
몸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계를
자율신경계라고 하죠

 


자율신경계는 혈압, 심박수, 체온, 소화, 배변, 배뇨를 조절하는데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교감 신경)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부교감 신경)

무서운 상황이 돼 공포를 느끼게 되면
자율신경계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신경을 조절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져 피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도망치거나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를 근육으로 보냅니다

공포에 떠는 사람을 보면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데
이것은 얼굴로 가야 할 피가 근육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방광을 이완시키고 요도 괄약근을 수축시켜
오줌이 마렵지 않게 만듭니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이런 상황이 반대로 이루어지죠

 


평소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는
방광이 어느 정도 채워졌을 때만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를 받게 됩니다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는 PMC(pontine micturition center)라 불리는
뇌교 배뇨중추에 의해 받게 됩니다

PMC가 신호를 뇌(전두엽)로 보내면
우리의 몸은 오줌을 내보낼 준비를 하지만
화장실이 근처에 없다면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오줌을 참게 되죠


공포를 느끼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무너져 방광이 수축되고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PMC에 의해 오줌이 마렵다는 신호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PMC의 신호를 억제할 수 없게 돼
나도 모르게 오줌을 싸게 됩니다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어지는데
이것 역시 자율신경계의 조화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쥐를 가지고 연구를 해본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오줌을 싸는 빈도가 증가했고
회당 오줌의 양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방광이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이 수축돼 오줌을 싸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밖에 무서운 상황에 오줌을 싸는 것은
오줌을 비워내 몸을 가볍게 만든 뒤
빠르게 도망가기 위함이다 하는 의견도 있고

오줌을 싸 더럽게 만들어
무서움을 준 상대를 쫓아내기 위함이다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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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고환으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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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으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지만
고환을 가지고 있느냐
난소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남자와 여자로 나눠지게 됩니다

남자의 고환은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안드로겐은 근육과 골격을 발달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환은)정자를 만들어내 자손을 번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입으로 음식을 먹고 혀로 맛을 느끼지만

남자의 고환은 놀랍게도
맛을 느낄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이 혀에 닿게 되면 혀에 있는 미뢰
그리고 미뢰에 있는 미각 수용체가 맛에 반응하면서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고환에도
이런 미각 수용체가 존재한다는 실제 연구 결과가 있고
미각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맛을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분자 인간생식이라는 학술지(MHR Molecular Human Reproduction)
2013년 6월 호에 실렸는데
이것을 본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의 고환에 음식물을 대고
실제로 맛이 느껴지는가에 대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험을 진행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고환으로 음식물을 먹는 경우는 없을 텐데
왜 고환에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 수용체가 있는 것일까요



과거 음식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던 시절
인간이 안전한 음식, 위험한 음식을 구분해내기 위해선
직접 먹어보는 수밖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에서 단만, 짠맛이 난다면 그것은 안전한 음식
쓴맛, 신맛이 난다면 그것은 위험한 음식으로 받아들였죠

특히 쓴맛은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쓴맛은 주로 알칼로이드에서 느껴지게 되는데
알칼로이드는 식물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원활한 번식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로
독성을 띠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생존을 위해
쓴맛을 얼마나 잘 구분해 내는지가 아주 중요했습니다


단맛, 쓴맛, 감칠맛은 GPCR이라고 불리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미각 수용체)의 종류인
단맛 수용체(T1R1), 감칠맛 수용체(T1R3), 쓴맛 수용체(T2R)에 의해 감지됩니다

그중에서도 쓴맛이 몸에 들어오면
쓴맛 수용체가 쓴맛을 감지하고
몸은 위험한 것이 들어왔다고 판단해
몸을 보호할 준비를 합니다

쓴 음식을 먹었을 때 인상이 찌푸려지며 뱉고 싶어지는 이유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작동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미각 수용체는 혀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호흡기관 그리고 고환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장에 있는 미각 수용체는 단맛을 구분해 내
포도당이 잘 흡수될 수 있게 도와줬고

기도와 폐에 있는 미각 수용체는 쓴맛을 구분해 내
위험한 물질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고환에 있는 미각 수용체는 단맛과 감칠맛을 구분해 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그리고 정자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자에도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 수용체가 존재합니다

 


정자에 있는 미각 수용체는 쓴맛을 구분해내는데
수정을 위해 난자를 만나러 가는 동안
독소가 있는 곳을 피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환을 포함한 몸의 여러 기관에는
미각 수용체가 있기 때문에 맛을 느낄 수 있지만


혀에 있는 미각 수용체처럼 뇌와 연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맛을 느낀다고 해서
우리가 직접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고환이 맛을 느끼는 것이지
음낭이라 부르는 피부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환에 음식을 가져다 대도 맛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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