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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약물 근육을 키워주는 스테로이드의 원리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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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는 어떻게 근육을 키워줄까

멋진 근육을 가질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근육을 가지기 위해선 운동을 해야 하죠

하지만 운동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근육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고 운동선수들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일부는
남들보다 더 적게 노력하고 더 적은 시간을 사용해
큰 근육을 만들어냅니다

바로 스테로이드를 이용해서 말이죠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
두 가지가 대표적이지만

스테로이드는 물질의 집합체를 말하는 것으로
세부적으로 나누면 훨씬 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스테로이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나볼릭은 동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동화는 합성 혹은 흡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우리말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라고 하며
단백질을 흡수, 합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로이드의 발견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대 그리스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
능력 향상을 위해 동물의 고환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걸로 봐서

아주 오래전부터 스테로이드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1849년 독일 생리학자 아돌프 베르트홀트에 의해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베르트홀트는 어린 수탉 중 일부의 고환을 잘라
고환의 유무가 수컷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탉이 자랐을 때
고환을 자른 닭은 고환을 자르지 않은 닭보다
수컷으로서의 특징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고
여러 연구를 통해 고환이 수컷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근육과 골격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환을 자른 수탉은
다른 수탉에 비해 관련된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죠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연구한 끝에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에서
근육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발견, 추출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1930년대 테스토스테론을 인간에게 투여하는 임상실험이 처음 시작됐으며
이것을 이용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합성을 통해 만들어냅니다

1940년대 소련에서는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이
성적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고

1950년대 미국에서 많은 운동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집니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근섬유가 손상됩니다

손상된 근육은 면역세포에 의해 회복되며
이때 같은 자극을 받았을 때 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을 조금 발달시킵니다

근육이 발달되려면 영양분이 필요한데
근육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이죠

이런 과정은 우리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면
단백질 합성이 더 빠르게 유도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더 큰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보다
게으르게 운동을 하고 스테로이드를 쓴 사람의 근육이 더 발달하게 됩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너도나도 사용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된 이후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1976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기사가 종종 올라오는데
이때 사용된 금지 약물 중 대부분이 바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근육이 발달되기 때문에
마치 마법의 약인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외부에서 스테로이드 즉 남성호르몬이 들어오면
우리의 몸은 남성호르몬이 과하다고 판단해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고환이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고환이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해
근육이 작아지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성 기능이 퇴화하고
발기 부전, 무정자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울증, 여드름, 탈모 같은 것들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내가 원하는 근육만 키울 수 없습니다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 영향을 주게 되죠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심장도 커지게 됩니다
심장이 커지면 주변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뛸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원활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뇌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얼굴에도 근육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줘
생김새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남성호르몬 때문에 털이 자라거나
목소리가 바뀌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회복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에
치료 목적을 제외하고 스테로이드는 절대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발견은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사용하는 것만으로 한계를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병에 의해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
치료의 가능성을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고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우기 때문도 있지만

노력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을 보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수명은 짧기 때문에
약물의 유혹을 떨쳐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부디 약물 사용 없는 공정한 경쟁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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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 껌은 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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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 껌은 왜 없을까

우리 주변에는 많은 간식들이 있습니다

과자나 사탕, 젤리, 초콜릿, 껌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죠

이중에서 껌은 오랜시간 씹을 수도 있고
풍선을 불면서 놀 수도 있고
긴장감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많이 씹기도 하고

잠을 깨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늦게까지 무언가를 해야할 때 씹기도 합니다

껌은 많은 종류가 있는 만큼
맛 또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선호하는 맛을 골라 씹을 수 있는데
참 이상하게도 초코맛 껌은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초콜릿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만들면 잘 팔릴 것 같은데
왜 초코맛 껌은 만들지 않는 것일까요?



껌은 186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과거 멕시코에서 대통령을 했던 산타 안나라는 사람은
은퇴 이후 뉴욕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에서는 나무에서 나오는
치클이라는 고무를 많이 씹었는데
산타 안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죠

치클은 씹는 용도 이외에도 상업용 고무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산타 안나는 비서인 토머스 애덤스에게 치클을 주면서
치클을 고무로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

 


토머스 애덤스는 여러가지 실험을 했지만
치클을 고무로 만드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산타 안나가 치클을 씹고 있는 것을 보고
향신료를 첨가해 새로운 간식거리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바로 최초의 껌이었습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기도 했고
껌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천연 재료인 치클은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 합성 재료를 이용해 껌을 만든다고 합니다

오늘날 만들어지는 껌은 
껌 베이스, 당류, 항료가 들어가는데
껌 베이스에는 초산비닐수지, 폴리이소부틸렌, 에스테르검
왁스같은 것들이 들어갑니다

껌을 씹게 되면 당류, 항료는 침에 녹아 사라지고
껌 베이스만 남게 됩니다

껌 베이스는 침, 즉 물에는 녹지 않고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씹어도 크기가 유지되는 것이죠

 


극성 물질은 극성 물질과 만나면 쉽게 녹지만
무극성 물질과 만나면 녹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속에 있는 침은 극성 물질이고
껌 베이스는 무극성 물질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무극성 물질이라고 하면 기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껌과 기름이 만나게 되면 쉽게 녹게 됩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나무 열매에서 카카오 매스를 추출한 뒤
설탕, 우유를 섞어 만듭니다

카카오 매스에서 추출한 지방을 굳혀 만든 것이 카카오 버터인데
카카오 버터가 초콜릿의 주 재료가 됩니다

카카오 버터는 지방을 굳혀서 만든 것
즉 기름, 다시말해 무극성 물질입니다

 


무극성 물질은 무극성 물질과 만나면 쉽게 녹아버립니다

껌은 무극성 물질이고 초콜릿도 무극성 물질이기 때문에
둘이 만나면 쉽게 녹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코맛 껌을 만들고 싶어도
껌이 녹아버려 만들 수 없기도 하고
어떻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입안에 넣고 신나게 씹으면
골고루 잘 섞이게 되면서 껌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초코맛 껌을 만들 수 없는 것이죠

옷이나 머리에 껌이 붙었을 때
기름기가 있는 물질로 떼어내는 것도
이런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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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를 붙이면 어떤 원리로 근육통이 치료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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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를 붙이면  어떤 원리로 근육통이 치료될까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는 경우
혹은 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한 경우
좋지 않은 자세로 잠을 잔 경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우리는 근육통을 느끼게 됩니다

근육통은 근육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한번 발생하게 되면 해당 부위를 움직이거나
자극을 받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근육통이 생기면 생활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이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파스를 이용합니다

파스를 사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면서
마치 근육통이 나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근육통을 치료하는 것일까요?




파스는 바르는 파스, 붙이는 파스, 뿌리는 파스가 있지만
모두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근육통에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먹는 진통제는 속쓰림이나 졸음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파스의 경우 그 부위만 약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먹는 진통제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 가려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파스는 먹는 진통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몸을 다치면 몸속에 있는 세포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을 만들어내고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진통제 성분이 몸에 들어가면
진통제가 프로스타글란딘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파스의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파스를 붙이게 되면 해당 부위에 진통제 성분이 들어가면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근육통이 생기면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파스를 붙이게 되면 파스 성분 덕분에 통증이 사라지고
고통 없이 해당 부위를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사지 효과를 받아 근육통이 치료되는 것입니다

즉 파스는 근육통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느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인 것입니다


하지만 파스는 피부에 붙이기 때문에
성분이 몸속으로 흡수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파스는 냉파스와 온파스로 나뉘어지며

다친 직후에 붓기를 빼려면 냉파스를
다친 이후에 혈액순환을 하려면 온파스를 붙여야 한다고 하지만

파스를 붙인다고 해서
이런 효과가 눈에 띌 정도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파스를 붙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해당 부위가 후끈거리거나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이런 느낌 때문에 우리는 파스가 근육통을 치료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냉파스에는 멘톨이 들어가고
온파스에는 캡사이신이 들어가는데
이런 성분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지

실제로 파스가 근육통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스를 붙이면 근육통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통증을 다른 통증으로 지워버렸기 때문입니다

몸을 다치면 프로스타글란딘이 신호를 뇌로 보내고
뇌가 신호를 받으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다시 말해 프로스타글란딘이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뇌가 신호를 받지 못하면 통증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죠

파스를 붙이면 파스에 있는 멘톨, 캡사이신 덕분에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자극은 뇌로 전달됩니다

뇌는 이것을 처리하느라 프로스타글란딘이 보내는 신호를 받을 수 없게 되고
신호를 받지 못하니 근육통에 의한 통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통은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파스를 뗐을 때 근육통이 느껴지지 않으니
마치 파스가 근육통을 치료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르는 파스를 아프지 않은 부위에 발라본다면
오늘 영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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