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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안왔는데 왜 첫눈이 왔다고 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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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기준은 뭘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나라의 1년은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고
계절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는 1년 내내 어떤 계절이든 내리지만
겨울이 돼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비가 아니라 눈이 내리게 됩니다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처음 갈 때
놀이기구를 처음 탈 때
운전을 처음 할 때
그리고 처음 눈이 내릴 때도 마찬가지이죠

그런데 내가 사는 곳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뉴스를 보면 첫눈이 내렸다고 나오곤 합니다

도대체 첫눈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것일까요




올해의 첫눈이라고 하면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내리는 눈을 말해야 맞지만
보통 봄을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봄, 여름, 가을을 지나 처음 내리는 눈을 첫눈으로 말하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적으로 11월 중순에서 하순에 첫눈이 내리게 됩니다

 


첫눈이 오는 것은 때로는 누군가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첫눈이 언제 내리는지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이 있죠

오늘은 비가 오는지 기온은 어떤지 같은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것은
기상청이 담당하게 됩니다


기온이나 강수량, 풍향, 풍속 같은 것들은 무인 관측기가 관측하고
무인 관측기가 관측한 것을 포함한
꽃이 피거나 서리나 눈이 내리는 것은 사람이 직접 관측합니다

이 중에서 사람이 직접 관측한 유인 관측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됩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는 서울 기상관측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유인 관측소로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날씨를 관측하고 있죠

서울의 날씨는 이곳에서 관측된 것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는 현재 비가 오지만
종로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면
서울은 현재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기록되는 것이죠

이것은 눈이 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남에 지금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도
종로에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면
서울은 아직 첫눈이 내리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런 기상관측소는 전국에 96개가 있으며
지역별로 이곳에서 관측한 날씨가
공식적인 기록이 됩니다


언제나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대의 날씨를 기록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 상태는 어떤지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과거 기록을 통해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융통성 없이 보여도 이런 식으로 날씨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날씨 관측을 종관기상관측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상청은 1998년 종로구에서 동작구로 이전했지만
날씨는 여전히 종로구에 있는 서울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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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왜 모두 대머리일까(불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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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왜 모두 대머리일까

어떤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존재를 믿거나 숭배하고
그들의 사상을 따르며 삶의 의미를 찾는 단체를
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같은 단체들이
대표적인 종교이죠

종교마다 추구하는 것도 다르고
믿고 따르는 것도 다르다 보니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불교는 다른 종교들과 아주 다른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바로 신자들이 모두 대머리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들은 왜
머리를 빡빡 깎는 것일까요




불교에서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수행자를
우리는 스님이라고 합니다

스님은 모두 대머리인 것이 특징인데
사실 대머리라고 하면 유전적 원인에 의해 탈모가 와서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을 말하기 때문에

대머리가 아니라 삭발을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님 중에서 실제로 탈모가 와
대머리가 되어 버린 사람도 있을 수 있긴 하지만 말이죠

불교는 부처, 석가모니, 붓다, 여래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고타마 싯다르타가 처음 만든 종교입니다



싯다르타는 당시 샤카족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왕의 자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은 부족할 것 없이
아주 풍족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성 동쪽 문에서 늙은 사람
남쪽 문에서 병든 사람
서쪽 문에서 죽은 사람을 보고

삶에 대한 현타를 느끼게 됩니다

이후 북쪽 문에서 출가한 사람(승려)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뒤 본인도 성에서 나와 출가할 것을 결심하게 되죠

이것을 사문유관이라고 합니다(四門遊觀)

 


싯다르타는 성을 빠져나온 뒤
함께 있던 자신의 시종 찬다카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건네준 뒤
성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싯다르타는 자신의 칼을 꺼내 머리카락을 자른 뒤
본격적인 수행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싯다르타는 여러 고난을 견뎌내고 깨달음을 얻은 뒤
사람들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전파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불교입니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이때 삭발을 한 것이 아닙니다
싯다르타의 모습을 조각한 불상을 보면 알 수 있죠

스님들이 언제부터 삭발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받은 수행자들이
머리를 잘랐다는 싯다르타의 행동에 의미를 두고
삭발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무명이란 무지와 마음의 갈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진리에 다다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님들은 싯다르타처럼 깨달음을 얻기 위해
머리카락을 모두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또 머리카락을 깎아버리면서 수행에 방해되는 것을 없애고
그런 유혹을 떨쳐버린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와는 다르게 불교의 경우
속세를 떠난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그만큼 수행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죠

스님들의 이런 행동은 굳건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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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죄수에 의해 만들어진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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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가 감옥에서 만든 운동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합니다

조깅을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축구, 농구 같은 구기종목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헬스를 하거나, 등산을 합니다

최근에는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의 인기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죠

이 중에서 필라테스는 도구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인데

놀랍게도 이 운동은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죄수에 의해
탄생한 운동이라고 합니다



필라테스는 1883년 독일(독일제국)에서 태어난
요제프 필라테스라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기 전에 골격에 이상이 생기는 병을
구루병이라고 합니다

호흡곤란, 기침이 자주 발생하고 기관지에 이상이 생기는 병을
천식이라고 합니다

관절에 이상이 생겨 관절 부위가 뻣뻣해지는 병을
류마티스라고 합니다

요제프 필라테스는 어릴 때부터 이 병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건강을 관리해야 했고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죠

 


그는 평소 요가에 관심이 많았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운동법을 터득해
청소년기에 가진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체조 선수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필라테스 역시 체조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권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필라테스는 1912년에 영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2년 후인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1차 대전에서 영국과 독일은 서로 적국이었기 때문에
독일 출신인 필라테스는 영국에서 좋지 못한 취급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국 랭커셔에는 죄인을 재판하고 사형시키는 공간인 랭커스터 성이 있는데
1차 대전 이후에는 독일 민간인과 포로를 수용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필라테스는 죄를 짓지 않았지만
다른 독일 민간인과 마찬가지로 랭커스터 성에 수감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도 운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기도 했고
제한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연구하기도 했고
아파서 누워있어야 하는 수용자들에게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필라테스는 영국 맨 섬에 있는 또 다른 수용소로 옮겨지게 되었고
그곳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퇴역한 군인들을 재활시키는 목적으로
운동을 가르쳐주곤 했습니다


그는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침대에 스프링을 달아
움직이지 않고도 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운동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때 발명된 것이 오늘날 필라테스를 할 때 사용되는
캐딜락 테이블입니다



1918년에는 1차 대전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900만)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게 됩니다(1700만~5000만)

수용소에는 음식물과 물자가 잘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필라테스가 있는 수용소에는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필라테스는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운동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후 이 운동법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필라테스가 만든 운동법이라 하여 필라테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는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법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재활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용도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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