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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는 어떻게 물고기가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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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산 중턱에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산중턱 연못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산을 올라가다 보면 중턱에 작은 연못이나
호수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물고기들이 살고 있기도 하죠

https://youtu.be/xXbnrY0Jr0U

 

 

별로 이상한 건 아닌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바다나 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물고기가 살고 있기 때문이죠

물고기가 물 밖을 나와 뚜벅뚜벅 걸어
등산을 해서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으로 온 것 같진 않은데
도대체 어떻게 여기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일까요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고
몇 가지 가설만 존재할 뿐입니다

천둥, 번개와 함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도 하는 토네이도는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물 위에서 만들어지는 경우
그곳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토네이도에 휩쓸려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21년 텍사스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린 물고기가
마을에 떨어지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산 중턱 연못에 물고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토네이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토네이도가 만들어질 때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와
아주 우연히 연못에 떨어지게 됐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넘치게 되면
산 중턱에 있는 연못과 아래에 있는 연못이 연결되기도 합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바로 이때
아래에 있는 연못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힘든 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부의 전문가들은 산 중턱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있는 이유는
새가 옮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새가 다른 연못이나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때
물고기의 알을 같이 먹기도 합니다

이후에 사냥을 끝낸 새가 이동을 하다 똥을 쌌는데
그 똥에 알이 섞여서 나왔고
그 알이 마침 또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떨어져
그곳에서 물고기가 부화하게 됐다는 것이죠



헝가리의 생태학 전문가 아담 로바스 키스는
새가 물고기의 알을 먹은 뒤
부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청둥오리에게 잉어와 붕어의 알 각각 500개씩을 먹였고
이후에 청둥오리의 똥에서 소화되지 않은
잉어의 알 8개, 붕어의 알 10개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알을 수족관에 넣어 부화시켜봤는데
18개의 알 중에서 한 마리의 잉어와
두 마리의 붕어가 부화했습니다

즉 실제로 새가 물고기의 알을 먹고
연못에 똥을 쌌는데 그 똥에 알이 섞여 있었고
이후에 연못에서 물고기가 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000개의 알에서 3마리가 부화한 것이라면 확률이 너무 낮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고기가 한번 알을 낳을 때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를 낳는데다
청둥오리 말고도 다른 새가 알을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능성은 꽤 높은 것이죠

이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정리하자면 산 중턱에 있는 연못에 물고기가 있는 이유는
새가 물고기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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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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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험난하지만 신비로운 만남


수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두 개의 세포가 만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70분
거리는 고작 18cm 밖에 안되지만

이들의 만남은 세상에서 가장 험난하면서
신비롭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qjT1OPxg608

 


남자의 몸에서 배출된 정자는 알칼리성을 띱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칼리성 환경에서 쉽게 살아남을 수 있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배출된 정자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여자의 질입니다


질은 산성을 띱니다
그래서 정자가 빠르게 움직일 수 없지만
이곳에 오래 있으면 정자는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자궁을 향해 나아갑니다

정자에게 주어지는 첫 번째 고난이라고 할 수 있죠

정자의 길이는 50um 정도 됩니다
정자는 1초에 자신의 길이만큼 나아가는데
자궁까지 거리는 8cm 정도 되기 때문에
약 30분 정도면 자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자는 자궁에 가기 전
자궁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자궁경부를 먼저 지나야 합니다
이곳은 평소에는 굳게 닫혀 있지만
배란을 할 때가 되면 정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열리게 됩니다

자궁경부를 지나면 자궁의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경관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궁경관에서는 끈끈한 점액이 분비됩니다
이 점액은 자궁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자도 자궁경관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배란을 할 때가 되면 정자가 통과할 수 있도록
점액이 묽어지고 투명해지는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쉽게 통과할 수 없는
정자에게 주어지는 두 번째 고난입니다

남자가 사정을 하면 한 번에 2억 5천 개 정도의 정자가 배출되는데
이러는 과정에서 75~90%의 정자가 죽는다고 합니다



자궁에는 면역 시스템을 담당하는 상주세포가 있습니다
상주세포는 정자를 외부에서 온 침입자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들에 의해 일부 정자는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자궁에 도착한 정자는 이제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를 정해야 하죠


둘 중 한 곳에는 난자가 기다리고 있고
다른 한 곳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자에게 주어지는 세 번째 고난인 것이죠

절반의 정자가 한쪽을 선택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쪽을 선택합니다

2억 5천으로 시작한 정자는 이제 몇 천밖에 안 남게 됩니다


정자는 10cm 정도 되는 긴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이곳이 바로 나팔관입니다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며 난자를 만나기까지 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난자도 정자를 맞이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런데 난자는 이동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나팔관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털의 도움을 받아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을 섬모라고 하는데
일부의 정자는 바로 이 섬모에 갇혀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고난을 헤치고 나면 정자는 고작 몇백 밖에 안 남게 되지만
이제 드디어 난자와 만날 수 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하나로 합쳐지기 위해선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투명대를 먼저 뚫어야 합니다

정자의 머리 쪽에 있는 첨체라는 기관이
난자의 투명대를 뚫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가 투명대를 뚫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개의 정자가 난자에 달라붙어 투명대를 뚫다 보면
어느 순간 투명대가 뚫리고 그 안으로 하나의 정자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수정막이라는 얇은 막이 만들어져
다른 정자가 난자 안으로 들어올 수 없게 되죠

이렇게 정자와 난자가 하나로 합쳐지면
각자 가지고 있던 염색체 역시 하나로 합쳐지게 되고
수정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나팔관에 있는 섬모는 수정란을 자궁으로 이동시키고
수정란이 자궁에 도착하면 두꺼워진 자궁내막에 붙어
착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새로운 생명체, 태아가 탄생하게 되고
우리가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이야기
이것은 우리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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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만든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전쟁 무기 판잰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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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전쟁 무기


판잰드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주변의 나라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점령했습니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같은 나라도
나치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죠

하지만 영국만큼은 나치 독일에게 지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https://youtu.be/ALEck67qcW0

 

 

독일은 영국 점령을 포기하고 군대를 물린 뒤
영국을 포함한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연합국이 역으로 쳐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선 쪽에 커다란 벽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대서양 방벽이라고 합니다

연합국이 점령당한 곳을 되찾고 독일을 공격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대서양 방벽을 뚫어내야 했죠



하지만 대서양 방벽을 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서양 방벽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높이 3m에 두께는 2m가 되는 굉장히 두꺼운 벽임과 동시에

들어오는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벙커를 곳곳에 만들어뒀기 때문이죠

 


대서양 방벽을 뚫기 위해 무작정 달려들면
굉장히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방벽을 뚫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영국이 바퀴에 폭탄을 넣고 굴리면
방벽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정말 천재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바퀴에 로켓을 달아 추진력을 받게 하면
사람이 직접 굴리지 않아도 바퀴가 방벽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정말 정말 천재적인 생각도 하게 되죠

이들은 생각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폭탄이 들어있는 높이 3m의 커다란 바퀴를 만들고
그곳에 로켓을 달아 사람이 굴리지 않아도
시속 100km의 속도로 방벽까지 굴러가는
말도 안 되는 무기를 탄생시켰습니다

영국은 이 무기를 그레이트 판잰드럼(Great Panjandrum)이라고 불렀습니다



판잰드럼은 노르망디에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노르망디 해변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애플도어라는 곳에서 판잰드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애플도어는 인기 있는 휴가지라 사람들이 있었고
비밀리에 진행됐던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1943년 판잰드럼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바퀴가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한쪽 바퀴의 로켓이 문제를 일으켜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영국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판잰드럼 실험을 계속 진행했죠

 



하지만 속도가 잘 나지 않거나
로켓이 바퀴에서 분리돼 이리저리 날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바퀴를 더 정교하게 만들고 로켓을 더 많이 달면서
판잰드럼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44년 1월 판잰드럼을 보기 위해 해군 관계자와 과학자
사진 작가들까지 모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역시 판잰드럼 실험을 진행했는데
잘 굴러가던 판잰드럼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아군 쪽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판잰드럼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고
일부는 철조망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판잰드럼 프로젝트는 완전히 폐기되었습니다
아무리 위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바퀴를
작전에 사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판잰드럼은 원래 1944년 6월에 있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사용하려고 했지만
결국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2009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을 기념해
판잰드럼을 새롭게 만들어 굴려봤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가긴 했지만 속도가 느려
실제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판잰드럼은 아이디어는 천재적이었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사용할 수 없는 무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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