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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만든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전쟁 무기 판잰드럼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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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전쟁 무기


판잰드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주변의 나라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점령했습니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같은 나라도
나치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죠

하지만 영국만큼은 나치 독일에게 지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https://youtu.be/ALEck67qcW0

 

 

독일은 영국 점령을 포기하고 군대를 물린 뒤
영국을 포함한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연합국이 역으로 쳐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선 쪽에 커다란 벽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대서양 방벽이라고 합니다

연합국이 점령당한 곳을 되찾고 독일을 공격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대서양 방벽을 뚫어내야 했죠



하지만 대서양 방벽을 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서양 방벽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높이 3m에 두께는 2m가 되는 굉장히 두꺼운 벽임과 동시에

들어오는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벙커를 곳곳에 만들어뒀기 때문이죠

 


대서양 방벽을 뚫기 위해 무작정 달려들면
굉장히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방벽을 뚫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영국이 바퀴에 폭탄을 넣고 굴리면
방벽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정말 천재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바퀴에 로켓을 달아 추진력을 받게 하면
사람이 직접 굴리지 않아도 바퀴가 방벽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정말 정말 천재적인 생각도 하게 되죠

이들은 생각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폭탄이 들어있는 높이 3m의 커다란 바퀴를 만들고
그곳에 로켓을 달아 사람이 굴리지 않아도
시속 100km의 속도로 방벽까지 굴러가는
말도 안 되는 무기를 탄생시켰습니다

영국은 이 무기를 그레이트 판잰드럼(Great Panjandrum)이라고 불렀습니다



판잰드럼은 노르망디에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노르망디 해변과 비슷한 지형을 가진
애플도어라는 곳에서 판잰드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애플도어는 인기 있는 휴가지라 사람들이 있었고
비밀리에 진행됐던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1943년 판잰드럼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바퀴가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한쪽 바퀴의 로켓이 문제를 일으켜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영국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판잰드럼 실험을 계속 진행했죠

 



하지만 속도가 잘 나지 않거나
로켓이 바퀴에서 분리돼 이리저리 날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바퀴를 더 정교하게 만들고 로켓을 더 많이 달면서
판잰드럼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44년 1월 판잰드럼을 보기 위해 해군 관계자와 과학자
사진 작가들까지 모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역시 판잰드럼 실험을 진행했는데
잘 굴러가던 판잰드럼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아군 쪽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판잰드럼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고
일부는 철조망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판잰드럼 프로젝트는 완전히 폐기되었습니다
아무리 위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바퀴를
작전에 사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판잰드럼은 원래 1944년 6월에 있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사용하려고 했지만
결국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2009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을 기념해
판잰드럼을 새롭게 만들어 굴려봤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가긴 했지만 속도가 느려
실제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판잰드럼은 아이디어는 천재적이었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사용할 수 없는 무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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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할 때 제거하는 용종이란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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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이 대체 뭔데 제거하는 걸까

용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하면 내시경이 끝난 뒤
의사가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용종은 물혹, 폴립, 양성 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어쨌든 제거가 되었으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몸속에 뭔가 이상한 것이 생긴 것 같아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https://youtu.be/mh8L-xoOEVw

 


어떠한 원인에 의해 위나 장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점막에 있는 세포가 손상돼 변이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변이가 일어난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자라
위나 대장 안쪽으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용종입니다

그리고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기가 1cm 이상이고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선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

다시 말해 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종 같은 종양성 용종이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게 됩니다



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채식을 적게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칼슘이나 비타민 D가 부족하거나
과도한 흡연, 음주를 하거나 운동부족이거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대장암의 95%가 용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용종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하기 전까지 용종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똥을 쌌는데 피가 묻어나오거나 끈적한 똥을 싼다면
용종이 있을 수 있으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용종은 내시경을 할 때 동시에 제거하게 되는데
얇은 올가미를 넣어 잘라내는 식으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용종을
비종양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장에 염증이 생기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막이 돌출되는 경우가 있는 이것을 염증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지방 세포가 과하게 성장해 노란색 용종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것을 지방종이라고 하죠


염증성 용종이나 지방종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겸사겸사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면
암의 씨앗을 제거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 용종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대장에 수백개의 용종이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병을 가족성 샘종 폴립증이라고 하는데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이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며
이후에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식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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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를 마시면 전투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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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가 진행했던 정신나간 이벤트

펩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여러분들은 콜라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신다면 어떤 콜라를 좋아하시나요

콜라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두 개의 브랜드를 꼽으라면
코카콜라와 펩시일 것입니다

이 둘은 아주 옛날부터 라이벌 관계였습니다
물론 콜라 시장에서만큼은
코카콜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https://youtu.be/fKnZm-O4h5g

 


이것은 1995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펩시는 코카콜라를 이기기 위해
번뜩이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광고입니다
펩시를 마시면 티셔츠를 혹은 가죽 재킷을
혹은 셰이드 안경을 준다는 광고였죠


이 상품을 추첨을 통해 주는 것이 아니라
펩시를 마시면 포인트가 쌓여 그 포인트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펩시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특별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이때 티셔츠는 75포인트, 셰이드 안경은 175포인트
가죽 재킷은 1450포인트였습니다

355ml 펩시 하나가 1포인트였는데
한 박스, 즉 24개를 한 번에 살 경우 10포인트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포인트를 너무 빠르게 모으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죠

완벽히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1995년 우리나라에서
355ml 콜라 1개는 300원이었으니 이것으로 계산해 보면

티셔츠는 2만 2500원, 셰이드 안경은 5만 2500원
가죽 재킷은 43만 5000원입니다(낱개 구매 기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광고 영상을 조금 더 보면 700만 포인트를 모으는 사람에게는
해리어라는 전투기를 준다고 광고했습니다

펩시는 누가 콜라를 700만 개나 마시고
전투기를 바꾸러 오겠어 하는 생각에
장난식으로, 재밌으라고 전투기를 준다는 광고를 넣었는데

당시 대학생이었던 존 레너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해리어 전투기의 가격은 3300만 달러였는데
레너드가 계산해 본 결과 펩시 700만 개를 구매하는 것보다
전투기의 가격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포인트를 모아 전투기로 바꾼다면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펩시 700만 개를 구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700만 개가 모일 때까지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있었죠


그래도 존 레너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펩시가 진행하는 광고를 꼼꼼히 살펴봤는데
15포인트 이상 있는데 상품을 바꿀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1포인트당 10센트를 내면 부족한 포인트를 채워준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즉 펩시를 700만 개 구매해 700만 포인트를 모을 필요 없이
15포인트만 모으고 나머지는 돈으로 대체하면
다시 말해 약 70만 달러만 있다면
3300만 달러의 전투기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레너드는 이 사실을 몇 명의 부유한 투자자들에게 말했고
70만 달러를 구하는데 성공해
15포인트와 함께 70만 달러를 펩시에게 보냈습니다

펩시는 이 돈을 다시 레너드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도 보내주지 않았죠

전투기는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화가 난 레너드는 펩시를 고소했습니다

이것으로 펩시와 레너드의 전투기 소유에 대한 법정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재판은 1996년부터 시작해 1999년까지 이어졌는데
법원은 최종 판결에서 펩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광고 영상에는 전투기를 준다고 말하긴 했지만
펩시가 만든 카탈로그에는 전투기가 없기도 하고
영상을 보면 학생이 학교에 갈 때
버스를 타는 것보다 전투기를 타는 것이 더 낫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전투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죠

결국 레너드는 전투기를 받지 못하고 재판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재판은 조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뉴욕에 있는 법원으로 옮겨졌는데
펩시의 본사는 뉴욕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재판은 친기업 성향의 판사가 담당했다고 합니다

펩시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전투기를 준다는 광고 영상을 여전히 내보냈는데
전투기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포인트를
700만에서 7억으로 올려버렸습니다



펩시와 레너드의 법정 싸움은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해졌으며
미국 로스쿨에서 활발히 토론되는 주제라고 하는데
대부분 레너드의 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펩시는 전투기를 줬어야 할까요
아니면 주지 않아도 됐을까요

이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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