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힐 때 한쪽만 막히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왜 한쪽 코만 막히는 걸까

생존하는데 가장 필요하면서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것이 바로 호흡입니다

 

숨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또 없죠

 

우리가 우주에서 생활을 할 수 없는 이유도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고

물속에서 생활을 할 수 없는 이유도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코입니다

물론 입으로도 숨을 쉴 수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입이 쉽게 말라버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얼굴에 있는 신체 기관은

입을 제외하고 모두 두개씩 있습니다

 

눈 두개, 귀 두개, 콧구멍 두개

 

눈이 두개인 덕분에 거리감을 느낄 수 있고 물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귀가 두개인 덕분에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파악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콧구멍이 두개인 덕분에

한쪽 코가 막혀도 다른쪽 코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감기에 걸렸을 때 콧구멍이 양쪽 다 막히는 것이 아닌

한쪽만 막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이 다행이긴 한데

왜 한쪽 코만 막히는 것일까요?

 

사람의 콧구멍은 두개 있지만

숨을 쉬는동안 두개의 콧구멍을 100% 활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신체기관들과 다르게

잠을 잘때도 숨을 쉬기 때문에

콧구멍은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우리가 24시간 내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떤가요

하루정도는 어떻게 버틸 수 있겠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피로가 누적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콧구멍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일매일 일을 하면 역할 수행을 잘 하지 못하게 되죠

 

그래서 콧구멍은 한쪽씩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콧구멍 안쪽에 있는 비점막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이것은 교대로 이루어지며 사람마다 다르지만 4~12시간정도 주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비점막이 팽창하면 콧구멍이 좁아집니다

공기가 많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죠

그럼 콧구멍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 비점막은 수축하게 되고 콧구멍이 넓어집니다

공기가 많이 들어오게 되고

콧구멍은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팽창했던 콧구멍은 수축하고 수축했던 콧구멍은 팽창합니다

휴식했던 콧구멍은 일을 하고 일을 했던 콧구멍은 휴식을 하게 되죠

 

이렇게 콧구멍이 번갈아가며 휴식과 일을 반복하는 것을

비주기라고 합니다

 

코에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비주기 때문에 코가 막힌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이 있어

비점막이 부어있다면 콧구멍이 막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콧구멍이 막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콧물이 흐르지 못해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경우 콧물을 아무리 풀어도 나아지지 않는데

콧물이 원인이 아니라 비점막이 부은 것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코는 비주기를 합니다

코 안쪽이 부어있는 것은 양쪽 다 똑같지만

코점막이 팽창하면서 공간이 좁아지면

안그래도 좁은 공간이 더 좁아지게 됩니다

그럼 콧물이 흐를 공간이 부족하게 되죠

 

시간이 흘러 팽창했던 콧구멍이 수축하게 되면

콧물이 흐를 공간이 조금 생기게 됩니다

 

그럼 코가 뚫리게 되지만

반대쪽 콧구멍은 팽창하기 때문에 공간이 사라져 콧물이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가 막힐 때는 한쪽씩 막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언제나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코뼈가 휘었거나 물혹이 있거나 비후성 비염이 있다면

언제나 한쪽 코만 막히게 되고

심한 경우 양쪽 다 막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막힘은 밤에 특히 자려고 누우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밤에는 코르티솔의 분비가 줄어들어

면역 시스템이 활발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코가 막히게 됩니다

 

또 자려고 누우면 혈액이 머리쪽으로 몰립니다

그래서 코 안쪽이 붓게 되고 코가 막히게 되는 것이죠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왜 데자뷰를 경험하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어? 이 영상 언제 봤던 것 같은데?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모두 기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컴퓨터도 용량에 제한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뇌 역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다는 건 참 중요하기도 하죠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비교적 최근 기억이라면 떠올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래된 기억이라면 떠올리는동안 미화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합니다

 

아주 희미한 기억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번씩 신기한 현상을 경험합니다

 

분명 처음 보는 장면인데

마치 봤던 장면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데자뷰라고 하죠

 

 

한 사람이 쓰레기통에

다먹은 음료수 캔을 던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골인시키지 못했고 탄식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이런 느낌이 들죠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데자뷰라는 말은 프랑스 말로

DEJA = 이미 VU = 본 이라는 뜻입니다

 

데자뷔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하며

한국말로는 기시감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already seen 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상이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이론중 가장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것은

뇌가 착각하기 때문에 데자뷰가 발생한다는 이론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지만

모든 경험을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어떤 기억은 선명하게 저장되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흐릿하게 저장되죠

 

컴퓨터는 저장한 파일을 정확하게 기록하지만

뇌는 기억에 따라 정확하지 않게 기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농구경기를 보고 있다고 해봅시다

 

한 선수가 슛을 했지만 림을 맞고 튕겨져 나옵니다

그리고 관중들은 탄식하게 되죠

 

하지만 농구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어쨌든 농구경기를 봤기 때문에 이 경험은 뇌 속에 기억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쓰레기통에 캔을 던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때 뇌는 우리의 다음 행동을 정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억중 비슷한 것이 있는지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비슷했던 농구경기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이때 농구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은 흐릿하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류가 발생해 뇌는 기억을 착각하게 되죠

 

실제로 농구경기를 봤지만 누군가 음료수 캔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것을 봤다고 착가합니다

 

과거에 이런 장면을 본 기억이 있으니

지금 똑같은 장면이 눈앞에서 또 펼쳐지면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면서 데자뷰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경험할 때 여러가지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입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코로 냄새를 맡고

 

쓰레기통에 캔을 던지는 순간을 다시 예를 들어봅시다

 

캔이 쓰레기통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 순간

튕겨져 나오는 장면을 봅니다

튕겨져 나올 때 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탄식하는 소리를 듣게 되죠

 

평소라면 이런 정보는 동시에 뇌로 들어오지만

오류가 발생해 하나의 정보가 늦게 도착한다면

 

뇌는 이것을 별개의 상황으로 인식합니다

 

캔이 쓰레기통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 상황과

깡 하는 소리가 나는 상황 이렇게 말이죠

 

 

실제로 캔이 쓰레기통에 맞고 나오는 순간은

단 한번만 일어났지만

우리는 이것이 두번 일어났다고 착각해

데자뷰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진짜로 두번 일어났는지도 모릅니다

정보가 늦게 도착했으니까요

 

눈을 통해 무언가를 볼 때도 똑같습니다

양쪽 눈은 언제나 같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지만

오류가 발생해 하나의 정보가 뒤늦게 도착하면

 

만약 오른쪽 눈의 정보가 먼저 도착하고

왼쪽 눈의 정보가 늦게 도착하면

 

같은 눈으로 동시에 상황을 봤음에도

똑같은 장면이 또 일어났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데자뷰를 경험하게 되죠

 

이외에도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또다른 내가 경험한 기억이

실수로 나에게 전달돼 데자뷰가 느껴진다는 이론

 

전생의 내가 경험한 것이 기억 나기 때문에 데자뷰가 느껴진다는 이론이 있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컴퓨터 조차

가끔은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는데

인간이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뇌에는 정말 많은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이 있죠

 

그래서 뇌는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뇌 과학이 더 발달하면

데자뷰에 대한 비밀을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조선이 이긴 전쟁이 맞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조선은 정말 전쟁에서 이겼을까

현대에 와서 전쟁이 완전 없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전쟁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국가간 영토가 확정되지 않았을 때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전쟁을 많이 했었습니다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공격하고

영토를 넓히기 위한 싸움을 계속 했죠

 

나라를 발전시켜준다는 목적으로 들어왔지만

사실상 그것은 명분일뿐 자신의 나라를 더 부유하게 만들고

자원을 약탈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었습니다

 

약육강식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죠

 

 

특히 19세기에는 서양 국가들이

아사아 국가들을 본격적으로 간섭하기 시작한 때입니다

 

1840년대에는 청나라가 아편전쟁에서 영국에게 패했고

1850년대에는 일본이 미국에 의해 개항당했고
1860년대에는 청나라가 주룽 반도(홍콩)를 영국에게 넘겨주었고
연해주를 러시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 당시 조선은 청나라와 군신관계였기 때문에

청나라가 서양 국가들에게 이런 수모를 당했다는 것은

큰 충격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청나라가 러시아에게 넘겨준 연해주는

조선과 맞닿은 곳이기 때문에

이제 러시아는 조선으로 오겠구나 하는 걱정까지 생기게 되었죠

 

그리고 실제로 1864년과 1865년 러시아는 개항 목적으로 조선으로 왔습니다

 

이당시 조선의 왕은 고종이었지만

고종의 나이는 너무 어렸습니다

 

그래서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조선을 노리는 러시아를 견제할 목적으로

프랑스 천주교 선교사들과 접촉하게 됩니다

 

조선은 유교 중심의 국가였고

신분제도가 있었고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주교는 이런 것들을 부정하고 있었죠

 

즉 천주교는 당시 조선의 상황과 맞지 않는 종교였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대부들은 천주교와 접촉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1866년 청나라에서 천주교를 박해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황제의 나라가 천주교를 박해했는데

신하가 천주교와 접촉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

흥선대원군은 계속 천주교와 접촉을 하면 자신의 자리는 물론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천주교를 박해하기로 합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12명의 프랑스 신부중

9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병인년인 1866년에 일어난 이 사건을

병인박해라고 합니다

 

병인박해에서 살아남은 리델 신부는 청나라에 있는 로즈 제독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로즈 제독은 복수를 위해 조선으로 오게 됩니다

 

프랑스는 강화도로 왔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무기를 이용해 문수산성을 빠르게 점령했습니다

 

이후에 정족산성을 점령하기 위해 진군했지만

정족산성에서 매목하고 있던 양헌수에 의해 패배하고 맙니다

 

로즈 제독은 많은 병력을 데리고 오지 않아서

더이상 진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프랑스는 조선을 점령하지 못하고

후퇴하게 됩니다

 

병인박해와 마찬가지로 병인년인 1866년에 일어난 이 사건을 병인양요라고 합니다

 

병인양요에서 프랑스군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선군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의 피해가 더 크긴 했지만 어쨌든 프랑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후퇴했기 때문에

조선이 이긴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돌아가는 중에

조선의 문화재를 빼앗아가거나 불태워버렸습니다

 

특히 강화도에는 중요한 문서나 왕실에 관한 서적을 보관해둔

외규장각이 있었는데

이곳에 보간된 조선왕실의궤를 약탈해 갔습니다

 

물론 지금은 협상을 통해

영구 임대 형식으로 돌려받긴 했지만

 

마냥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는

조선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그런 전쟁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선이 프랑스의 공격을 어찌어찌 막아내긴 했지만

프랑스가 병력을 더 끌고 왔더라면 

조선은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프랑스가 병력을 더 끌고오지 않은 이유는

베트남을 포함한 인도차이나를 식민지화 하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던 중이라

조선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는 것은 조선도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병인양요가 있기 전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가 개항을 목적으로 조선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제너럴 셔먼호는 평양으로 왔고

개항을 요구했지만 조선이 이것을 거부하자 대포를 쏘고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그래서 평양 감사인 박규수의 부대가

셔먼호를 불태워버렸는데

이것을 제너럴 셔먼호 사건이라고 합니다

 

역시 1866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미국은 제너럴 셔먼호의 행방을 알기 위해

여러차례 조선에 배를 보냈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제너럴 셔먼호가 완전히 불타버렸고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후라

여기에 신경쓸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은 병인양요 이후 여러가지를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게에 물건을 실어 장사를 하는 보부상이 있었는데

이들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는 특징 때문에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역할을 부여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총에 대비하기 위해

13겹의 삼베를 이용한 방탄복인 면제배갑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미년인 1871년

미국 역시 배를 끌고 강화도로 왔습니다

 

제너렬 서먼호와 개항 목적이었죠

 

조선은 개항을 거부하였지만

미국의 함대는 계속 조선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조선은 포를 발사할 수 밖에 없었고

조선의 선제공격으로 미국과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 사건을 신미양요라고 합니다

 

보부상, 면제배갑 등 여러가지를 대비하긴 했지만

우수한 무기를 당해낼 순 없었습니다

 

조선과 미국은 광성보에서 맞붙었는데

패배가 확실하게 보이는 상황에서도 쉽게 항복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광성보가 함락된 이후에도 조선의 저항은 계속 됐고

많은 병력을 끌고오지 않은 미국은

한양까지 점령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결국 조선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신미양요에서 미국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선은 2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인양요와 마찬가지로 조선의 피해가 더 크긴 했지만

결국 미국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후퇴했기 때문에

어쨌거나 조선이 이긴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가 있은 후

서양 세력을 몰아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고 서양 세력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흥선대원군은 척화비를 세우게 됩니다

 

흥선대원군의 이런 정책을 쇄국정책이라고 합니다

 

신미양요가 있기 얼마 전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독일인 오페르트가 도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오페르트 도굴 사건이라고 하는데

독일 역시 조선과 개항을 할 목적으로 왔다가 협상이 잘 되지 않자

조선은 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이용해 협상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병인양요, 오페르트 도굴 사건, 신미양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두 서양국가가 벌인 일이었죠

 

흥선대원군 입장에선 서양인들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쇄국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근대화를 진행하는 상황속에서

조선의 문은 굳게 닫히게 된 것입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어쨌거나 조선이 이긴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긴 합니다

조선의 피해가 더 컸고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오긴 했지만

두 국가 모두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정말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정쩡한 승리 덕분에 조선의 문은 닫히게 되었고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근대화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공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피해는 훨씬 더 많이 입었고

소중한 문화재까지 약탈당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두번의 승리는

마냥 기분좋은 승리로만 기억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