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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쌀 때 오줌도 같이 싸게 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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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오줌도 같이 나오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오줌을 쌉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똥을 싸죠

먹은 것이 있으면 무언가를 싸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무언가를 먹으면 무언가를 쌉니다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을 흡수하고
필요 없는 액체는 오줌으로 걸러지고
나머지 찌꺼기는 똥으로 만들어집니다

오줌이 마려우면 오줌을 싸면 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 똥이 마려워서 똥을 싸게 되면
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줌도 같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youtu.be/LAn2tGmgTeo


신체에는 수많은 통로가 있습니다
이런 통로의 입구를 열고 닫는 근육을 괄약근이라고 하죠

수많은 통로가 있는 만큼
괄약근 역시 많이 존재합니다

흔히 괄약근이라고 하면 항문에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공, 식도, 위와 십이지장 사이, 소장과 대장 사이 그리고 요도에도 존재합니다

 


이들 중에는 우리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괄약근도 있지만
항문이나 요도에 있는 괄약근처럼
움직일 수 있는 괄약근도 있습니다

괄약근은 근육이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노화하면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위, 소장, 대장, 간, 방광 같은 여러 가지 장기들이 모여있는 곳을
복강이라고 합니다

배에 힘을 주면 복강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복강 내 압력을 복강내압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똥을 쌀 때 변기에 앉아 아랫배에 힘을 줍니다
그럼 복강내압이 높아지게 되고
복강에 위치한 장기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오줌이 모여있는 방광 역시 복강에 있기 때문에
힘을 주면 방광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골반 아래쪽에는 방광, 자궁, 직장 등
여러 가지 장기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고
배변, 배뇨를 조절해 주는 근육인 골반기저근이 있습니다


골반기저근이 수축되면 똥과 오줌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골반기저근이 이완되면 똥과 오줌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반기저근은
배변을 관리하는 근육, 배뇨를 관리하는 근육이 따로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배변을 위해 골반기저근이 이완된다면
배뇨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죠

 


오줌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요도 괄약근이 있고
똥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항문 괄약근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위치에 존재하지만
움직일 때는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항문 괄약근을 조이면 요도 괄약근도 조여지고
항문 괄약근을 풀면 요도 괄약근도 풀어집니다


똥을 싸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면 복강내압이 올라가 방광이 영향을 받습니다
골반기저근이 이완되고 항문 괄약근이 풀어지면서 똥이 나오게 되는데
골반기저근은 방광 쪽에도 연결이 되어있고
항문 괄약근이 풀어지면 요도 괄약근도 풀어지기 때문에
똥을 싸게 되면 오줌도 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오줌을 싸다가 방귀가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같은 이유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는 요도 괄약근보다 항문 괄약근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오줌을 싸기 위해 요도 괄약근을 풀어도
항문 괄약근은 완전히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오줌을 싸는 동안에 똥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또 남자의 경우 서서 오줌을 싸다가 똥이 마려우면
오줌을 멈추고 앉아서 똥을 싸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줌을 싸다가 똥이 같이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똥을 쌀 때 오줌을 같이 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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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삐뚤게 나는 걸까(매복 사랑니가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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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삐뚤게 나는 걸까

 

사람의 이는 평생동안 딱 두번 자랍니다

태어났을 때 유치가 자라게 되고
유치를 뽑고 나면
평생동안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가 자라게 됩니다

영구치에 문제가 생겨 뽑아버리게 되면
다시는 이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이 중에서 딱 한번 자라고
그리고 뽑아도 괜찮은 이가 있습니다

바로 사랑니이죠

그런데 사랑니는 평생동안 한번 밖에 자라지 않으면서
똑바로 나오지 않아 우리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도대체 왜 사랑니는 삐뚤게 자라는 것일까요?

www.youtube.com/watch?v=sWjGDunjrL0


사랑니는 영구치중 가장 늦게 나는 어금니로
제3대구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을 알게되는 나이에 자라기 때문에
혹은 사랑의 아픔처럼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니는 영구치가 다 자라고도 한참 뒤에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오게 되지만
사람에 따라 더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네개가 전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사랑니가 전혀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와준다면
관리를 잘했을 때 굳이 뽑지 않아도 되지만

삐뚤게 자라거나 누워서 자란다면
썩거나 신경을 건드려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고통을 감수하면서 꼭 뽑아내야 합니다


생물이 진화하면서 점점 필요가 없어져 퇴화하거나
기능이 사라져 흔적만 남아있는 기관을 흔적기관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대표적인 흔적기관이라고 하면
꼬리뼈, 맹장, 사랑니가 있죠

불을 사용하기 전 인류의 주식은 식물이었습니다
풀, 견과류, 뿌리 같은 것들을 주로 먹었습니다


이렇게 딱딱한 음식을 먹기 위해선
더 발달된 턱이 필요했고 더 많은 이가 필요했습니다

인류의 조상이라고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화석을 보면
지금의 인류보다 턱이 더 튀어나와 발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호모 에렉투스때부터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음식을 익힐 수 있게 되었고
이때부터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먹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칼이나 포크가 발달하면서 음식을 작게 잘라 먹었습니다

인류는 더이상 큰 턱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고
턱은 점점 퇴화해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금니에도 영향을 줬죠



사랑니는 턱관절 성장이 끝난 뒤
모든 이가 자리를 잡은 뒤에 나오게 됩니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턱이 작아져버렸지만
사랑니는 여전히 자라고 있어서
부족한 공간을 비집고 올라올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런 이유 때문에 똑바로 자라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사랑니가 삐뚤게 자라는 것은
진화에 의한 결과물인 것이죠

 


만약 치과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사랑니가 있는 사람은 도태되고
사랑니가 없는 사람만 생존할 수 있다고 하면

미래 인류는 사랑니가 없는 쪽으로 진화하겠지만
발달된 치과 기술 덕분에 사랑니를 뽑아버릴 수 있어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기술 역시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버린 사랑니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자라지 않게 해버린다면

미래 인류는 사랑니를 뽑는 고통을 감수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턱 크기는 앞으로도 계속 작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어금니가 제2의 사랑니가 될 가능성이 있겠죠

어쩌면 우리는 사랑니와의 싸움을
영원히 해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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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여러개 맞추면 아침에 일어나기 더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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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여러개 맞춰도 일어나기 힘든 이유

아침에 잠에서 깨는 일은 언제나 힘듭니다

잠을 많이 자지 않았을 때는 물론이고
잠을 많이 잤다고 생각했을 때도
일어나는 것은 똑같이 어렵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까지 자고 싶지만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야 합니다

보통 잠에서 깨기 위해 모닝콜을 이용하는데
때로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해
5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
여러 개를 맞춰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람을 여러 개 맞춰놓으면
하나만 맞춰놨을때 보다
잠에서 깨는 게 더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면 배터리가 달아
충전을 해야 하는 때가 옵니다

사람 역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으면 에너지가 소비돼
휴식을 해야 하는 때가 옵니다

스마트폰은 전기를 이용해 충전을 하지만
사람은 잠을 자는 것으로 충전을 합니다

 


밤이 되면 졸리고 잠이 오는 이유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뇌에는 시교차 상핵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시교차 상핵은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 호르몬을 조절해
사람의 생체 리듬을 컨트롤하는 곳입니다

빛이 들어오면 코르티솔을 분비해 잠에서 깨게 만들고
빛이 사라지면 멜라토닌을 분비해 잠에 빠지도록 만듭니다



깊은 잠에 빠지기 위해서 불을 끄고 커튼을 쳐
방을 최대한 어둡게 합니다

우리는 보통 알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게 됩니다
하지만 방을 최대한 어둡게 한 덕분에 빛은 잘 들어오지 못합니다

빛을 받지 못하면 시교차 상핵은 여전히 멜라토닌을 분비합니다
깨어날 시간이 됐지만 빛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뇌는 여전히 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것입니다

 


대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전두엽은
기억력, 사고력, 운동 능력, 감정 등 여러 가지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빛이 아닌 알람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되면
멜라토닌이 여전히 많이 분비되고 있어
전두엽이 완벽하게 활성화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운동 능력이나 인지 능력, 방향 감각 같은 것들이 떨어지게 되고
감각과 신경이 예민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수면 관성이라고 부르죠

수면 관성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잠에서 완전히 깨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수면 관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처음 알람을 들었을 때 빛을 받았다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잠에서 깰 수 있지만

알람을 끄고 다시 한번 잠에 들게 되면
이후에 다시 알람에 의해 잠에서 깨더라도
멜라토닌이 여전히 분비되고 있어 몽롱한 상태
즉 수면 관성 상태에 계속 빠지게 됩니다

수면 관성이 지속되면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더 잤음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깨어나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5분 단위로 알람을 맞춰
깨고, 자고, 깨고, 자고를 반복하면
수면 관성이 지속되면서 자도 자도 졸리고
깨고 싶어도 깰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을 받으며 잠에서 깨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알람을 써야 한다면
첫 알람에 의해 잠에서 깼을 때 바로 일어나 활동을 하거나
빛을 쫴 멜라토닌의 분비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알람은 누워서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고
자신을 믿지 못해 알람을 여러 개 맞춰야 한다면
연습을 통해 알람을 조금씩 줄여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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