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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는 어떻게 진주를 만들어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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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주가 만들어지는 걸까

여러가지 광물 중에서 미적 가치가 높은 것을 보석이라고 부릅니다

광물의 종류는 4000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중에서 보석은 50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만들어내지 못하고 자연에서만 얻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많은 양이 아니니

비쌀 수 밖에 없겠네요

 

물론 여러가지 보석 중에서 광물이 아닌 보석도 존재합니다

 

진주, 산호, 호박, 상아, 제트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중에서 진주는 조개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개는 어떻게 이렇게 귀한 보석을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gWJvojyu9-I

 

조개는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껍데기에 들어가있는 형태로 진화했지만

안타깝게도 천적들 역시 진화하면서

조개의 껍데기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으로만 따져도 그렇죠 단지 끓는 물에 넣는 것 만으로

조개를 쉽게 열 수 있으니까요

 

조개는 바다나 강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한다고 합니다

물속에 있는 미생물을 먹고 자라는데

껍데기 역시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조개의 껍데기는 다량의 탄산칼슘과 소량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개는 주변에 존재하는 칼슘이온과 탄산수소이온을 이용해 탄산칼슘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분비해 탄산칼슘과 합쳐 껍데기를 만들어내죠

 

이런 과정은 단 한번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장하면서 몸집이 커지면 집도 커져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 될때까지 자신의 성장이 멈출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개 껍데기에는 성장선이 있으며

이것으로 조개의 나이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나무를 자르면 단면에 나이테가 보여 나무의 나이를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현미경으로 조개를 보면 성장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개가 진주를 만드는 것도

껍데기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조개는 우리가 보기에 단순한 하나의 덩어리인 것 같지만

나름 여러가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발도 있고 기본적인 장기도 있고 입도 있습니다

 

입이 있긴 하지만 인간처럼 입으로 직접 먹이를 먹지 않습니다

조개는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입수관과 물을 내뿜을 수 있는 출수관이 있습니다

 

입수관을 이용해 물을 빨아들여 물속에 있는 음식을 모아 입으로 가져간 뒤 음식을 먹습니다

조개는 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일 때 모래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때는 출수관을 이용해 뱉어냅니다

 

조개를 먹기 전 해감을 하는데 이때 조개가 출수관을 이용해 모래를 뱉어냅니다

 

출수관을 통해 이물질을 빼내지 못하거나

기생충에 의해 공격을 받으면

껍질을 만들 때 사용하던 탄산칼슘을 이용해 이물질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손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떼어내지 못하고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 작업은 한겹한겹 아주 천천히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될 때까지 이루어집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이 물질은 점점 커지고 둥글게 바뀌게 됩니다

바로 이것을 우리는 진주라고 부르죠

 

즉 진주는 조개에게 이물질이 들어와 자극을 가하거나

목숨을 위협하면 껍데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탄산칼슘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물질인 것입니다

 

진주를 만들어내는 조개는 진주조개라고 알려져 있지만

홍합이나 바지락에서 진주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국집이나 칼국수를 먹으려고 하다가 진주를 발견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진주의 경우 확률이 아주 낮고

모양이 예쁘지 않아 가치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조개에 자극을 가하는 것으로 진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양식장에 기생충을 풀어 진주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식 진주 역시 천연 진주에 비하면 가치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조개에게 진주는 사람으로 따지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와 눈물과 합쳐져 눈곱이 만들어지는 것

코에 이물질이 들어와 콧물과 합쳐져 코딱지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개에게 진주는 쓸모 없는, 가치 없는 물질인 것처럼

우리에게 눈곱이나 코딱지 역시 쓸모 없는, 가치 없는 물질이죠

 

하지만 조개의 진주는 인간에겐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이 됩니다

어쩌면 우리의 눈곱이나 코딱지 역시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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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할까? 그리고 플라밍고가 핑크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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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래질까?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슬슬 귤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뜻이죠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은잡지를 보며

귤을 까먹는 소소한 행복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귤은 껍질이 있긴 하지만 까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씨를 발라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겨울이면 많이 먹게 되는 과일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서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값 때문에

귤을 살 때 박스 단위로 사곤 하는데

옆에 두고 하나 둘 까먹다보면 어느새 한박스를 클리어 해버리는 일도 일어나곤 합니다

 

정신없이 먹을 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다가

다 먹고나면 뭔가 손이 노래진 것 같기도 하고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래진다는 말이 있기도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죠

 

늘상 이렇습니다 먹을 땐 걱정없이 먹고

먹고나서 걱정, 후회합니다

 

뭐 어쨌든 귤을 많이 먹으면 정말 피부가 노랗게 변할까요?

 

귤, 당근, 호박, 살구, 옥수수, 망고, 복숭아, 고구마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기도 한데

한가지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

 

이들은 황색을 띈다는 점이죠

 

이런 과일, 채소에는 카로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여러 종류의 카로틴 중 베타 카로틴이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베타 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는 물질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며 암을 예방해주고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카로틴은 푸른 빛은 흡수하고 붉은 빛은 반사시키기 때문에

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은 붉은색이나 주황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앞에서 이야기 한 과일, 채소가 황색을 띄는 것이죠

 

귤을 먹으면 카로틴은 몸에 쌓이게 됩니다

특히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층에 쌓이게 됩니다

 

귤의 하루 권장량은 두개라고 합니다

귤을 두개만 먹는다면 아무런 걱정이 안되겠지만

어떻게 하루에 두개만 먹나요

이십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귤을 많이 먹게 되면 카로틴이 몸속으로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럼 지방층에 계속 머무르게 됩니다

 

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은 황색을 띄는 것처럼

우리의 몸 역시 카로틴이 많이 있으면 피부가 노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카로틴 혈증이라고 하며

어린 아이나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은

기분탓이나 속설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귤을 하루에 두개만 먹어야 할까요?

 

다행히도 카로틴 혈증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맛있는 귤을 하루에 두개로 제한하지 않아도 되고

피부가 노래졌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중 산소가 없는 물질을 말하는데

아스타잔틴이라는 색소 역시 여러 카로티노이드중 하나입니다

 

새우나 게 같은 갑각류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물질입니다

 

이들이 살아있으면 아스타잔틴은 단백질과 결합해 흑색을 띄지만

가열하면 단백질과 결합이 끊어져 붉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새우나 게를 가열하면

빨갛게 익는 것이죠

 

핑크색 동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플라밍고입니다

그야말로 핑크의 대표 동물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들이 처음 태어났을 때

즉 플라밍고의 새끼는 핑크색이 아니라

흰색이나 회색 빛을 띄는 깃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전!

 

플라밍고는 새우나 게를 주식으로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것들을 자주 먹으면

아스타잔틴이 몸에 쌓여 깃털이 점점 붉게 물들게 되고

어른이 되면 우리가 떠올리는 그 핑크색의 플라밍고가 된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귤을 많이 먹어 노랗게 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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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걸린 병 병리적 웃음 유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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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왜 웃음을 참지 못할까

감정을 표현해 공감을 한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대화를 말보다 메신저로 하는 시대라면 더더욱 그렇죠

 

메신저에서는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ㅋㅋㅋ, ㅎㅎㅎ를 사용하면

웃기지 않은 상황이라도 내가 웃으면서 공감을 하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실제로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면

웃긴 이야기를 들어도 사람에 따라 웃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웃지 못해 공감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감정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표현해야 하는 경우도 있죠

 

 

감정을 표현하는 것만큼 감정을 숨기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그래도 화를 참는 건 비교적 쉽지만

웃음이나 울음을 참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웃음의 경우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나

웃으면 안되는 장소에서 갑작스레 터져버리면

그런 상황 때문에 더 참기 힘들어집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인 조커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병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해

곤란한 상황이 생기는 장면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병에 걸린 것이길래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왜 웃는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단지 예상과 다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웃음이 터지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죠

 

친구와 길을 걷고 있다면

아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길을 잘 걸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친구에게 물폭탄이 떨어진다면

내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에 웃음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긴장스러운 예상이 갑작스레 무(無)로 돌아갈 때 웃음이 터진다 라고 말했습니다

 

즉 웃음이란 기쁜 상황에 나올 수 있지만

슬프거나 화가나는 상황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경쟁자와 계속 경쟁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내가 이겨버렸으니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고

승리했다는 기쁨때문에 웃음이 나옵니다

 

반대로 준우승을 한다면

경쟁자와 계속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지게 되면서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져

패배했다는 슬픈 상황이지만 헛웃음이 나올 수 있죠

 

웃음을 담당하는 곳은 대뇌의 전두엽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전두엽을 자극했더니 웃음이 나왔다는 유명한 실험이 있죠

 

우리가 생활을 하다가 어떤 조건이 만족되면

즉 웃긴 상황이 펼쳐지면

전두엽은 운동 뉴런에게 웃으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운동 뉴런은 근육을 움직여

우리가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전두엽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경 회로에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웃게 됩니다

 

이것을 가성 감정표현 혹은 병리적 웃음 유발이라고 합니다

조커가 걸린 병이 바로 이것이죠

 

영화속에서 조커는 웃을 상황이 아닌데도 웃게 되고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해

꽤나 곤란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병리적 웃음 유발은 웃음 뿐만 아니라 울음도 터져나오는 병인데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ADHD처럼 뇌를 다쳤을 때 발생합니다

 

언제 터져나올지 알 수 없으며

언제 멈출지 역시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하며

감정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병리적 웃음 유발은 SSRI라고 불리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이용해 치료를 합니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중 하나로

많이 분비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적게 분비되면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원래 세로토닌은 분비된 뒤 시간이 지나면 흡수돼 사라져야 하지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먹을 경우 세로토닌이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죠

 

병리적 웃음 유발처럼 뇌를 다치거나 정신 질환이 있는 경우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오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의 병을 알리는 카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영화속 조커도 실제로 자신의 병을 알리는 카드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이런 병에 걸린 사람들을 만나 카드를 받는다면

오해하지 말고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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