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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 엎드려 자면 왜 트림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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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트림이 나올까

우리 몸에서는 꽤 많은 이물질(?)들이 나옵니다

 

자고 일어나면 눈에 눈꼽이 끼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코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각질이 쌓여 몸에 때가 되기도 합니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콧물이 나오기도 하고 침이나 땀, 소변이 나오기도 하죠

 

이런 것들은 모두 몸에 쌓인 노폐물들을 밖으로 빼내주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인데요

기체상태로 나오는 방귀나 트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중 하품을 가장 많이 하는 때는 언제일까요?

바보같은 질문이었습니다 가장 피곤할 때 하품이 가장 많이 나오겠죠

 

학교에 다니던 때를 생각해봅시다

물론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전날 밤에 분명 잠을 많이 잤는도

이상하게 학교에 가면 피곤하고 졸음이 옵니다

 

또 쉬는시간이 되면 멀쩡하던 몸이

수업이 시작된다는 종소리를 들으면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심지어 선생님 말씀은 얼마나 완벽한 자장가인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을 어떻게든 들어보려고 하지만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잠에 들게 됩니다

 

학교에서 자는 것이라면 누워서 잘 수 없기 때문에

책상에 엎드려서 자야 하는데

엎드려서 자다가 일어나면

잠에서 깸과 동시에 트림이 꺼억 하고 나오게 됩니다

 

이때 나오는 트림은 평소처럼 꺼억 하는 것이 아니라

꺼어어어어억 하는 용트림이 나오게 되죠

 

엎드려서 자면 왜 용트림이 나오는 것일까요?

 

트림은 보통 음식을 먹은 뒤에 나오게 되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공기도 같이 먹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갑니다

위에서 소화가 되고 영양분이 온몸으로 퍼지게 되죠

공기는 영양분이 없습니다 산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쓸모가 없기 때문에

다시 빼내줘야 합니다

 

위나 식도에 남아있는 공기가 다시 역류해 입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트림이라고 하죠

 

공기에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등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몸속으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트림은 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기중 일부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음식물과 함께 장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장에 들어간 공기 역시 다시 밖으로 빼내줘야 하는데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와 합쳐져

항문으로 배출됩니다

 

이것을 방귀라고 하죠

 

방귀는 음식물이 소화될 때 나오는 가스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지독한 냄새가 나는 반면

트림은 그나마 덜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우리가 호흡을 하면 공기는 기도를 통해 들어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공기는 식도를 통해 들어오죠

 

기도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날숨에 의해 밖으로 배출됩니다

식도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트림에 의해 밖으로 배출되죠

 

기도는 식도보다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엎드려 자는 경우 기도가 눌리고 식도가 열리게 되죠

우리는 자는 동안에도 호흡을 하기 때문에

이때 호흡을 하면 공기는 식도로 들어오게 됩니다

 

깨어있는 경우라면 공기는 트림을 통해 밖으로 나가겠지만

자는 동안에는 트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만약 음식을 먹은 뒤 자는 것이라면 위속에 더 많은 공기가 쌓이게 됩니다

 

음식물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역시 깨어있는 경우라면 트림을 통해 이 가스들이 밖으로 배출 되겠지만

자는 동안에는 그렇지 못하고 공기와 가스가 계속 쌓이게 됩니다

 

또 음식물은 소화가 되면서 장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엎드려서 자는 경우라면 자세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들이 눌려 장으로 쉽게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럼 가스가 계속 나오게 되고 호흡을 계속 하기 때문에 공기와 가스는 점점 더 쌓이게 되죠

 

잠에서 깨어나면 쌓여있는 것들을 한번에 배출시킵니다

평소보다 더 많은 공기와 가스가 쌓였기 때문에

트림을 길게 할 수밖에 없고

그런 이유 때문에 엎드려서 자면 용트림이 나오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엎드려서 잔다면 누구나 겪는 현상입니다

 

그러니 갑자기 나오는 트림에 당황하지 말고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엎드려 자고 일어나면 트림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엎드려 자는 상황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엎드려서 잠을 자게 될 경우 장기가 눌리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고

자세가 좋지 않아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트림이 자주 나온다면 밥을 먹을 때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것은 아닌지

밥을 먹는 동안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닌지

껌을 자주 씹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림은 우리 몸속에 쌓인 노페물을 빼내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트림이 나오려고 하면 참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있다면 내가 하는 트림에 불쾌할 수 있으니

예의를 차려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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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보다 참혹했던 사건 조선 경신 대기근

 

은근한 잡다한 지식(은잡지)에는 여러분들의 뇌를 채워줄 지식, 정보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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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구 100만명이 삭제된 사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까요

먹기 위해 산다

살기 위해 먹는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먹기 위해 산다 쪽입니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이 있고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도 너무나 많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다 먹을 때까지는 죽고싶지 않네요

 

저는 영생을 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모든 생물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먹지 못하면 영양분이 생기지 못하고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이정도만 되도 다행인데 계속 먹지 못하면 굶주림에 죽게되는 경우도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4c-HNx58cjs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습닏

집에서 빗소리를 듣고 시원한 날씨가 되는 것은 좋지만

습기가 너무 많아서 찝찝한 날이 되기도 하고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 우산이 있어도 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1년 내내 비가 오지 않는다면 좋을 것 같지만

식물은 자랄 수 없기 때문에 곡식이나 과일을 먹지 못하게 되겠죠

 

채식을 못하면 육식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동물들은 채식을 하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지 못하면 동물들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식물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농사도 할 수 없는데

이런 상황을 흉년이라고 하며 

흉년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기근이라고 합니다

 

지금이야 비가 오지 않아도

저장해 놓은 식량도 많이 있고 인공 식량도 많이 있기 때문에

기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자연에만 의지해야했던 과거라면 어떨까요?

 

1670년대 조선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서 농사를 할 수 없었고

심각한 기근이 오면서 굶주림 때문에 100만명이 죽어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경술년인 1670년에서 신해년인 1671년 사이에 발생했기 때문에

경술년과 신해년의 앞글자를 따서 경신 대기근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그야말로 나라의 운명이 이렇게 끝나버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참혹했다고 합니다

 

이때는 먹을 게 없어서 인육을 먹는 사건이 있기도 했지만

이들을 처벌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기근의 조짐은 1690년 음력 1월부터 보였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유성이 많이 떨어지고 운석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는데

 

이들의 영향으로 우주 먼지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먼지가 태양을 가려 낮이지만 어둡고 추운날이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햇무리와 달무리가 매일같이 관측 됐는데

햇무리와 달무리는 원래 구름이 많으면 관측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구름이 많으면 비가 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햇무리와 달무리가 관측 된다면 다음날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 발생된 햇무리와 달무리는 구름이 아닌

우주 먼지에 의해 발생된 것이었죠

 

그래서 비는 오지 않았고 추운날만 계속 됐습니다

 

전라도에서는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으며

충청도와 평안도에서 시작된 전염병은 많은 사상자를 기록하더니

결국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했죠

 

음력 3월이 되자 슬슬 모내기를 준비해야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모내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과 다르게 저장된 식량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농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주 커다란 문제였습니다

 

이때 조선의 왕은 현종이었는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해 기우제를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우제는 총 8번을 지냈지만

기우제 동안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고

눈이 내리거나 우박이 내려 농작물에 피해를 줬습니다

 

눈이 녹으면 물이 되기 때문에 농사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눈에 의해 어린 식물들이 얼어버릴 수 있으며

 

우박이 오면 식물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봄에 내리는 눈이나 우박은 농사에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박이나 눈이 잠깐 내린 것이 아니라

음력 4월, 5월, 6월에도 내렸으니

 

1670년의 농사는 완전히 망해버렸다고 봐도 무방했죠

 

우박은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사람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뭄으로 농사가 망해버린 상황에

메뚜기 떼와 참새 떼가 덮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곡식은 물론

나무의 도토리나 밤도 쓸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음력 5월 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비가 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어제 내리던 비는 오늘도 내렸고 내일도 내렸고 내일 모레도 내일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비는 그치지 않았고 계속 내려 가뭄 이후에는 홍수가 조선을 덮쳐버렸습니다

 

특히 호남지방의 홍수 피해가 컸는데

호남지방은 조선의 곡창지대로 식량이 많이 있는 곳중 하나였습니다

 

홍수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소들도 많이 죽었는데

이때 하필 구제역도 터지면서 수만마리의 소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농사에 도움을 주는 소들을 고맙게 생각해 도축을 금지 했었습니다

 

소고기를 먹는 것은 나라에서 금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는 먹을게 너무 없어서 소의 도축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고기로 대기근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애초에 소고기를 자주 먹지 않던 사람들이라 갑자기 몸에 소고기가 들어와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고

이미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탈이 나니 몸은 낫지 않고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구제역 때문에 소가 많이 병들었는데 그런 소를 먹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계속 됐던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병으로 죽어간 1670년

1671년에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죠

 

심지어 대기근의 영향은 궁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현종은 창덕궁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궁궐을 지키는 군인들과 궁녀들에게도 전염병이 퍼지나

현종은 거처를 경덕궁으로 옮겼습니다

 

궁궐에도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자

많은 관리들이 궁을 탈출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종은 사직서를 수리하고 싶지 않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사직서를 수리해줬다고 합니다

 

이때 영의정이었던 허적은 사직서를 14번이나 제출했지만

현종은 서인을 견제하기 위해 허적의 사직서만은 수리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종은 경덕궁에서 생활을 하다가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다시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궁궐 밖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닏

굶어 죽거나 얼어 죽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났고

 

집안에 음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도둑질을 해가거나

죽은 사람의 무덤을 파해쳐 옷을 훔쳐 입는 사건도 생겼습니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먹을게 너무 없어서

자신의 자식을 삶아 먹거나

죽은 사람의 시체를 뜯어먹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정부는 굶어 죽는 사람들의 비율을 조금 줄여보고자

진휼소를 마련해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흉년이었던 탓에

굶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많았고

진휼소의 쌀로는 모든 사람을 도와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휼소에서 밥을 기다리다 죽어가는 사람도 있었고

부부가 함께 밥을 기다리다가 남편이 죽었음에도

밥을 다 먹은 이후에 슬퍼했다는 사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 정부는 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세금을 쌀로 걷고 땅이 적은 사람들의 세금을 조금이나마 감면 해주는

대동법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마을의 주민을 관리하기 위해

호패법이나 오가작통법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없었고

 

약 1000만명정도로 추정된느 조선의 인구 중

약 100만명정도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조선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516만명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이것은 호적에 등록된 인구만 말하는 것으로

상당히 많은 머슴이나 노비는 제외된 숫자입니다

 

조선 인구가 500만인데 사망 인구가 100만이라면

조선 인구의 20%가 죽어버린 것이기 때문에

조선 인구의 20%가 죽은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망 인구 역시 100만명이다 아니다 라는 말이 많지만

지방 관리들이 자신의 실적때문에 사망 인구를 축소해서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어

100만명 혹은 그 이상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신 대기근 이후 조선은 인구를 회복하나 했지만

을해년인 1695년에서 병자년인 1696년 사이에 대기근이 또 일어나

약 15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을해년과 병자년의 앞글자를 따 을병 대기근이라고 말합니다

 

경신 대기근과 을병 대기근의 피해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임진왜란(1592~1598)보다 더 참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경신 대기근때 먹을게 너무 없어서

청나라에서 쌀을 수입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은 청나라를 오랑캐라고 무시했고

과거에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했던 사건인

정묘호란(1627년)과 병자호란(1636년)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 1637년 2월 24일에는 오랑캐라고 부르던 나라에게

조선의 왕인 인조가 직접 항복을 하고 삼전도에 비석을 세우는

삼전도의 굴욕이 있었기 때문에

청나라에서 쌀을 수입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이 있었죠

 

하지만 을병 대기근 때는 굶주림을 버티지 못하고

청나라에서 쌀을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경신 대기근이었지만

그나마 한양의 상황은 조금 나았습니다

 

여기서 조금 나았다는 것은 사망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비에 아주 조금 적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양은 왕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의 사람들은 지원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한양에는 진휼소나 구휼체제가 잘 운영되었는데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양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때는 지금처럼 서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있었는데

 

경신 대기근 이후로 또 대기근이 올까 두려워

많은 사람들이 한양으로 몰렸는데

한양(서울)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 된 것이 이때부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신 대기근때는 얼어죽는 사람의 숫자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이후에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온돌이 보급화 되기도 했습니다

 

온돌은 만드는데도 유지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양반들도 일부의 방에만 사용했는데

 

때마침 경신 대기근 이후 값싼 온돌이 발명되면서

온돌을 보급화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온돌이 보급화 되면서 사람들이 나무 땔감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산이 나무가 하나도 없는 민둥산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신 대기근과 을병 대기근 이후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그나마 미 개척지인 만주쪽으로 향했는데

이때 청나라와 조선간의 영토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712년 청나라와 조선은 영토의 경계를 확실하게 정하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1670년에서 1671년에 일어났던 경신 대기근과

1696년에서 1695년에 일어났던 을병 대기근의 원인은

이상 기후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상 기후 현상은 13세기 초에서 17세기 말까지 조선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관측 됐습니다

 

알프스의 빙하가 확장돼 목초지가 줄어들기도 했으며

폴란드는 대홍수를 겪었고

영국의 템스강이 얼어붙은 사건

중국의 감귤 농장이 망해버린 사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봄, 여름이 왔지만 이상하게 추운 현상이 계속 됐기 때문에

이 시기를 소빙하기라고 부르기도합니다

 

소빙하기는 태양의 활동이 감소해 흑점이 줄어들고

지구로 들어오는 열이 1도는 낮아졌기 때문에 생겼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상당히 많은 일이 일어나는데

지구의 온도가 1도만 낮아져도 상당히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소빙하기는 500년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예측에 의하면 2020년~2030년사이에 소빙하기가 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의지해야만 했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비축해둔 식량도 많고 비가 조금 오지 않아도

농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참사는 모르겠지만 대기근의 참사만큼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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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유전자가 없어도 탈모를 걱정해야 하는 이유

 

은근한 잡다한 지식(은잡지)에는 여러분들의 뇌를 채워줄 지식, 정보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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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라는 건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유전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특히나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들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으니 말이죠

 

술을 해독하는 능력도 그렇고

많은 논란이 있지만 키가 얼마나 클 수 있을지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탈모도 그렇죠

 

 

유전자에 저장된 정보에 의해 모습이 점점 바뀝니다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 받기 때문에 부모님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바뀌죠

 

물론 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모습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부모님의 좋은 유전자만 골라서 태어났겠지만

우리는 태어나는 것부터 엄마의 뱃속에서 성장하는 것까지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저 주는대로 받아야 하죠

 

그래서 좋지 않은 유전자라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유전자를 받는데 선택권이 있다면 아마 탈모 유전자는 하위권에서 놀고 있을 것 같네요

 

머리카락은 두피에서 자라는 털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하루에 0.3mm씩 자라며 1년에 약 15cm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중 일부는 자라지 않고 성장을 멈추는데

성장이 멈춘 머리카락은 퇴화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죠

 

그런데 빠지는 정도가 지나치게 많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으면

머리 숱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탈모라고 하죠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여자에게 생기면 여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신 직후나 월경이 완전히 끝난 뒤,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탈모가 올 수 있죠

 

여성형 탈모는 이마 선은 유지되지만 정수리쪽 모발이 가늘어지고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남성에게 생기면 남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변형돼 생겨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가 원인이 됩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모발 성장기를 짧게 만드는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숫자가 늘어나고 자라는 숫자가 줄어들어 탈모가 생기는 것이죠

 

여성형 탈모와 다르게 남성형 탈모는 이마 선이 점점 후퇴하게 되는데

이마의 모양에 따라서 M자 탈모, U자 탈모라고 부르기도 하죠

 

탈모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겪는 현상입니다

탈모 유전자는 X염색체에 존재하는데

여자는 XX염색체를 남자는 XY염색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X염색체에 탈모 유전자가 있으면 탈모에 걸릴 수 있습니다

남자는 XY염색체기 때문에 하나의 X염색체에 탈모 유전자가 있으면 탈모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여자는 XX염색체기 때문에 하나의 X염색체에 탈모 유전자가 있더라도

다른 X염색체에 탈모 유전자가 없으면 탈모에 걸리지 않습니다

과거에 탈모는 탈모 유전자가 있는 중년 남성들만 걸리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탈모 유전자가 없는 사람들도 중년이 아닌

젊은 남자나 여자들도 탈모를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는 탈모의 종류는

휴지기 탈모와 원형 탈모가 있습니다

 

모든 세포가 그렇듯 머리카락도 성장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머리카락이 성장을 멈추고 소멸하는 단계가 되면

머리카락은 더이상 자라지 않고 빠지게 되는데 이 기간을 휴지기라고 합니다

 

휴지기가 길어지거나 휴지기에 돌입하는 머리카락이 많아지면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

이것을 휴지기 탈모라고 합니다

 

원형 탈모는 두피에 있는 면역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기는 것인데

대부분이 피부병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탈모의 원인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는 것

왁스나 스프레이를 자주 사용하는 것

염색을 하거나 파마를 하는 것

드라이기를 뜨거운 바람으로 사용하는 것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과 음주

수면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이들 중 하나라도 안한다면 탈모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겠지만

살아가면서 이런 것들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에는 두발자유를 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학생때부터 파마나 염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탈모가 올 수 있는 나이도 점점 더 낮아지는 것이고

탈모의 위험도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이죠

 

또 최근들어 급속하게 증가한 중국산 미세먼지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탈모 걱정은 이제 우리 모두가 해야하는 걱정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탈모 유전자가 없어서 관리 안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했다간

무수히 빠져버리는 머리카락을 보고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탈모에 걸린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탈모의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탈모가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되어버리기도 하죠

 

그러니 탈모의 조짐이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탈모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탈모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병이기 때문에

언젠가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약이 개발되어서

모두가 탈모 걱정 없는 편안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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