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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31의 이름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들

- 아이스크림 31개, 배스킨과 라빈스 -



언젠가부터 줄임말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버스 정류장을 버정이라고 부르고

파리바게트를 파바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줄임말이 유행이 됐을 때 줄임말 퀴즈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그당시 베라는 무엇의 줄임말이었을까? 하는 문제에서 답을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베스킨라빈스를 줄여서 베라라고 할줄이야..

이제는 베라라고 부르는 것이 아주 익숙하죠


아마 많은 분들이 베스킨라빈스라고 쓸텐데

사실 이것은 틀린 표기법이라고 합니다


ㅔ베스킨이 아니라 ㅐ배스킨이 맞는 표기법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베스킨라빈스가 아니라 배스킨라빈스가 맞는 표기법인 것이죠



아마 많은분들이 아이스크림 가게 하면 배스킨라빈스를 떠올릴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위에 정말 많은 매장이 자리잡고 있죠


보통은 배스킨라빈스라고 부르지만 풀네임은 배스킨라빈스31이죠


31이라는 숫자를 이용해서 배스킨라빈스 게임을 만들기까지 할 정도로

배스킨라빈스와 31이라는 숫자는 떼어놀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배스킨라빈스31의 31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아이스크림 맛이 31가지 있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매장에 가서 보면 아이스크림 맛은 31가지보다 적어 보이고

신 메뉴들을 합쳐보면 31가지가 훨씬 더 넘는 숫자의 맛을 보유하고 있죠



배스킨라빈스가 처음 만들어질 때 31이라는 숫자가 의미했던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달을 31일로 계산해서 나온 숫자인 것이죠



배스킨라빈스라는 가게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것은 세게 제2차대전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판매했던 버튼 배스킨은

전쟁이 끝난 뒤 버튼스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었습니다


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 과일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판매했던 어브 라빈스의

가게 이름은 스노우버드였죠


이때는 아직 배스킨라빈스가 탄생하기 전입니다



어브 라빈스는 셜리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셜리의 남편이 바로 버튼 배스킨이었습니다


어브 라빈스와 버튼 배스킨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배스킨라빈스인 것이죠


가게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게 됐습니다

누구의 이름이 앞으로 올지를 동전 던지기를 통해서 정했다고 하네요


만약 라빈스가 선택한 동전이 나왔다면

지금의 배스킨라빈스는 라빈스배스킨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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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음식은 3초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다는 3초룰 정말 괜찮을까?

- 한국에선 3초룰 외국에선 5초룰 -



음식을 바닥에 떨어트리는 것 만큼 더 큰 재앙이 또 있을까요?

만약 그것이 바로 만들어진 음식이거나

내가 정말 원했던 음식이라면..?


심지어 그것은 씻어먹을 수도 없는 그런 음식이라면?


죄송합니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전에 그만해야겠네요


그런데 우리는 보통 이렇게 떨어트린 음식을 3초안에 주워서 먹으면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고

얼른 주워서 후후 불거나 툭툭 털어서 다시 먹곤 합니다


사실 약간의 찝찝함은 남아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음식을 먹었을 때 오는 그 행복이 더 크기때문에

그냥 먹게되는데요 이런말은 누가먼저 만들어냈을까요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런 말 때문에 우리는 합리화를 하면서 떨어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그냥 땅거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3초룰이나 5초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스포츠에 나오는 용어인 것 같지만

우리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3초룰은 떨어진 음식은 3초안에 주워먹으면 괜찮다를 뜻하구요

5초룰은 떨어진 음식은 5초안에 주워먹으면 괜찮다를 뜻합니다


보통 3초룰은 우리나라에서 5초룰은 외국에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외국은 더 관대하네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으니 외국에선 떨어진 뒤 5초가 지난뒤 음식을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2014년 영국에선 옥스퍼드 사전에 이 용어가 신조어로 등록되기도 했으니

떨어진 음식에 대한 관대함과 아까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2003년 질리언 클라크라는 시카고의 한 고등학생은

떨어진 음식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학생은 음식을 자주 떨어트리나보네요


실험결과 세균이 음식으로 옮겨가기엔 5초나 3초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었습니다

음식은 떨어지자마자 세균이 달라붙기 때문에 5초든 3초든 의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절망하셨나요..?


하지만 절망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바닥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의 바닥이라면

음식에 붙은 세균의 양이 우리 몸에 큰 병을 일으킬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서 먹어도 큰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평소 건강이나 면역체계에 따라서 다르겠죠?


그러니까 우리는 평소에 하던 것 처럼

음식이 떨어지면 후후 불어서, 툭툭 털어서 3초안에 주워서 먹으면

몸에 큰 이상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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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바나나가 곧 사라진다? 바나나 멸종에 대해

- 과학을 믿어봅니다 -


아마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과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저는 금방 죽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정도로 과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상큼한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딸기나 복숭아 같은 과일이 최애입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죠..


우리가 자주 먹는 과일중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바나나인데요

껍질을 까는데 힘든것도 아니고 가격이 그렇게 많이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고

언제나 마트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물론 맛도 있구요

(참고로 저는 카페에서 과일 음료를 시킬 때 바나나가 혼합된 음료는 싫어합니다 뭔가 쓴맛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바나나는 예전에도 그런 모양이었을까요?

사실 예전의 바나나는 지금의 바나나와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바로 바나나에도 품종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를 보면 품종에 따라서 모습이 다르죠?

바나나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모양이 모두 같을까요

그것은 조금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어쨌든 과거의 바나나는 그로미셸이라고 부르는 품종이었는데요



이 바나나는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서 많이 자랐는데요

미국 소유의 유나이티드 프루트사의 거대한 바나나농장 덕분이었죠


이 회사는 단 한가지에만 집중했습니다


바로 그로미셸이라는 바나나를 많이많이 재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로미셸만 재배하려고 했을까요?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그로미셸이 맛있는 바나나이기 때문이죠



유나이티드 프루트사는 어떻게 그로미셸을 재배했을까요


보통 우리가 먹는 과일에는 씨가 잇죠

그래서 그 씨를 땅에 심으면 나무가 자라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자랍니다


그런데 바나나를 먹을 때 씨를 발라먹은적이 있나요?

전혀 없죠

여기서 슬슬 가치관의 혼란이 오나요??


그럼 바나나는 어떻게 재배하는 것일까요?


바로 접목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접목은 뿌리가 있는 나무에 다른 나무의 가지를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바나나를 키우다

정말 맛있는 바나나가 탄생하면

그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다른 나무의 가지에 붙입니다


그러면 그 나무에선 정말 맛있는 바나나가 또 자라나는 것이죠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것은 복제입니다


그렇게 자란 바나나는 이전의 바나나의 복제품이기 때문에

속성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이죠



원래 과일은 다양하게 자라납니다

큰 것, 작은 것, 단 것, 신 것

같은 사과를 먹었는데 어떤 사과는 달고 어떤 사과는 시죠

이것은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균에 대한 면역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병균은 A라는 사과를 죽일 수 있지만 B라는 사과는 죽일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다른 병균은 B라는 사과를 죽일 수 있지만 A라는 사과는 죽일 수 없죠



다시 바나나로 돌아가보죠

복제품이라면 어떨까요?


원본이 약점을 가지고 있다면

복제품도 당연히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겠죠?


그렇다면 한 병균이 A라는 바나나를 죽일 수 있으면 B라는 바나나도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병균의 이름은 파나마병입니다

지금은 덩굴쪼김병이라고 하죠


파나마병이 하나의 바나나를 죽이는데 성공하더니

나머지 바나나도 모두 죽였습니다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 바나나를 죽이는 건 정말 쉬웠죠


과테말라의 바나나 농장은

모두 검정색 땅이 되었습니다


바나나를 모두 뽑아내고 다시 심으면 되지 않나? 할수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파나마병은 토양에 수십년씩 잠복하기 때문입니다

토양을 아에 갈아엎지 않는 이상 같은 곳에 바나나를 심는 것은

바나나를 죽이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에 바나나를 심자니

또 파나마병이 돌면 싸그리 사라질테니 바나나를 다시 심을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죠



회사는 바나나 사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품종의 바나나를 찾아내려고 했죠


그로미셸의 바나나에 이미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그로미셸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야했고

맛있어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파나마병에 면역이 있어야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결국 회사는 캐번디시라는 바나나 품종을 찾아냈습니다


캐번디시는 파나마병에 면역이 있는 유일한 바나나였죠

그로미셸보다 맛은 떨어졌지만 회사는 다시 바나나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황폐했던 땅에 다시 바나나를 심었습니다

땅에는 파나마병이 잠복하고 있었지만 상관없었죠

어차피 면역이 있으니까 병이 있어도 바나나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회사는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바로 접목이죠


맛있는 바나나를 찾아낸 뒤 다시 복제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바나나의 모습은 항상 똑같은 것이죠


마트에 진열되어있는 바나나를 보고 모두가 다른 아이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바나나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제 파나마병이 진화한 것이죠


앗! 파나마병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아 파나마병은 파나마병 v2로 진화했다!


그로미셸을 죽을 수 있었던 파나마병은

이제 캐번디시도 죽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그랬죠

하나의 바나나를 죽일 수 있으면 나머지를 죽이는 것은 쉽습니다


캐번디시 역시 복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죽기 시작하면 나머지를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파나마병의 세상이 온 것이죠

원숭이도 아니고 병균에게 바나나를 뺏기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배달의 민족..! 도 맞지만 인터스텔라를 통해 배운 것이 있죠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파나마병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먹고있는 바나나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이 답은 바나나뿐 아니라 다른 과일에게도 적용되겠죠


저는 과학자는 아니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바나나를 계속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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