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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더 심각해지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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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을 걸자 오히려 개체가 늘어났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오히려 그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너무 많은 코브라 때문에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은
코브라에 포상금을 걸어
코브라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줬습니다

이런 정책을 시행했을 때는 분명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코브라를 잡았고 포상금을 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줄었던 코브라의 수가 다시 늘어나게 된 것이죠

코브라의 수가 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코브라를 잡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 포상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났습니다


영국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부의 사람들이 야생 코브라를 잡는 것이 아니라
코브라를 사육하고 사육된 코브라를 잡아 보상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굳이 힘들게 야생 코브라를 잡아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코브라를 키워 잡아가면 계속 돈을 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영국은 이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판단해
코브라를 잡아와도 포상금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코브라를 키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야생의 코브라도 잡을 이유가 없어졌죠

사육하던 코브라는 그대로 방치됐습니다

이것으로 정책을 시행하기 전보다 코브라의 수는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래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을 코브라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일 때
쥐가 너무 많아 수를 줄이기 위해 포상금을 걸었었습니다

이때 쥐 꼬리를 가져오면 포상금을 줬는데
사람들은 쥐가 사라지면 포상금을 받지 못하게 되니
쥐 꼬리만 자른 뒤 번식할 수 있도록 다시 놓아주었습니다

결국 쥐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고
포상금만 낭비한 셈이 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을 바꾸기 위해
수능의 비중을 낮추고 내신의 비중을 높여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사교육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고
주요 대학들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의 비중을 늘리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내신, 논술을 모두 신경 써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부동산 폭등 문제까지
모두 코브라 효과의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브라 효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문제를 단순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코브라가 문제니 코브라를 없애면 되겠다 하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어떻게 해야 코브라의 접근을 막을 수 있을 것인지
코브라에게 물렸을 때 더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생각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과거에 이렇게 해서 해결이 됐으니 이번에도 될 거야 하는 생각보다는
시대에 맞게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도 생각해야 하고
관련된 여러 전문가들의 말도 많이 들어봐야 하고
반대쪽 의견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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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떡락과 유혈사태가 되어버린 카자흐스탄 시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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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로 번진 카자흐스탄 시위

2022년 새해가 되었지만
러시아 주변 국가들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지난 은잡지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022년 1월 2일부터 발생한 카자흐스탄 시위는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카자흐스탄이 독립한 뒤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합니다

카자흐스탄의 2대 대통령인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는 시위대를 살인자,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조준 사살을 명령했는데
이것 때문에 현재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1대 대통령이었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1991년부터 2019년까지 대통령직에 있었던
카자흐스탄의 독재자였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텅스텐 매장량이 세계 1위
우라늄 매장량이 세계 2위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7위
석유 매장량이 세계 12위
금, 은, 구리, 석탄 같은 자원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어

 


독립 이후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이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가 집권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국민들 간의 빈부격차는 계속 심해져 갔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약 1900만 명 정도 되는데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부의 55%를 162명이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나라가 얼마나 청렴한지를 전문가들을 통해 조사해 수치화한 것을
부패인식지수(CPI)라고 하는데
순위가 낮을수록 더 부패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카자흐스탄의 부패인식지수는 180개국 중 9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3위인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알 수 있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2019년 고령의 이유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했지만
안전보장회의 의장과 여당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은 따로 있지만 사실상 카자흐스탄의 최고 권력자인 것은 여전했습니다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까지 겹치며 연간 물가 상승률이 9%를 기록해(한국 2.5%)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화폐를 텡게라고 하는데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 이전 LPG의 가격은 리터당 38텡게(100원)였습니다
그러다 이것이 50텡게가 되었고 80텡게를 거쳐
120텡게(330원)로 올리는 결정을 2022년에 하게 되었는데

카자흐스탄은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LPG 자동차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물가가 올라 불만인 상태에서
LPG의 가격까지 오르니

참고 참고 꾹 참았던 국민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해
시위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시위가 처음 열린 곳은 망기스타우 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시위가 일어나기 전 2020년에
이미 LPG 가격 인상 반대 시위가 한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2022년 1월 2일 망기스타우 주 중심으로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LPG 가격 인하뿐만 아니라
독재로 이어지고 있는 정치 문제도 비판했습니다


1월 3일까지는 경찰 병력이 시위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1월 4일 시위대의 규모가 커지려고 하자 불법 집회로 규정되고
경찰 병력이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극에 달한 국민들의 분노를 쉽게 가라앉힐 수 없었고
결국 LPG의 가격을 50텡게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위대의 1차 목표는 달성됐지만
아직 정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카자흐스탄 정부는
인터넷과 전화를 끊어 서로 간 통신이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2020년 전 세계 비트코인 중 66.9%는 중국에서 채굴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이 나오고
채굴을 금지시키자 점점 채굴 점유율이 줄어들다
2021년 7월에는 0%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은 중국에서 전혀 채굴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중국에 있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다른 나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미국으로 가거나 중국과 가까운 나라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35.4%를 카자흐스탄이 18.1%를 차지하게 됐죠

그런데 2022년 카자흐스탄에서 시위가 일어나
나라에서 인터넷을 끊어버리자 비트코인 채굴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 그래프를 보면 2022년 1월 2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이것은 카자흐스탄 시위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월 5일 최루탄을 사용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지만
다른 지역에도 시위가 번졌고
결국 전 대통령이었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모든 공직에서 사퇴했습니다

1월 6일 시위의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내전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과거 소련의 공화국이었던 나라들끼리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자고 만든 단체가
집단안보 조약기구(CSTO)입니다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6개의 국가가 공식 회원국인데

카자흐스탄은 시위대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집단안보 조약기구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것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집단안보 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군대가
카자흐스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월 7일 사법기관, 구치소, 방송국이 시위대에게 공격당하고
카자흐스탄 군인 두 명이 참수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시위대에 외부 무장세력이 참여했다고 판단해
TV 연설을 통해 살인자와 협상할 수 없다고 말하며
시위대에게 경고 없이 발포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이것으로 당일에만 시위대 26명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1월 9일까지 총 6000명의 시위대가 체포되었으며
16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군의 투입으로 시위는 조금 잦아든 것으로 보이며
토카예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이른 선언을 했습니다

시위대가 무장한 군인들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이번 시위는 이렇게 마무리되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는데


카자흐스탄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외부세력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대치중인데
일부 러시아 언론에서 러시아의 집중을 카자흐스탄으로 돌리기 위해
미국이 시위를 선동한 것이 아니냐는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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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를 할 때 왜 눈을 감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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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을 뜰 수 없을까

외부에 있는 어떤 이물질이
몸 내부로 들어오려고 하면

우리의 몸은 이물질을 막기 위한 방어 동작을 취합니다

눈물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거나 기침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재채기 역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한 동작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재치기를 할 때는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도
저절로 눈이 감기게 됩니다

눈을 뜨고 싶어도 뜰 수가 없는데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재채기를 할 때는 눈이 감기는 것일까요



외부에 있는 이물질이나 강한 냄새가 코 점막을 자극하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나옵니다

히스타민은 무언가가 들어왔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고
뇌는 재채기 중추를 자극해
그 무언가를 다시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재채기이죠

이물질이 기관지에 들어갔을 때 나오는 기침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채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눈이 감깁니다
내가 아무리 뜨려고 해도 떠지지 않습니다

 


미국 텍사스의 A&M 의과대학 알레르기 전문의
데이비드 허스턴 박사는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이물질이
다시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내리는 자연스러운 명령이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눈을 뜨고 싶어도 뜰 수 없는 것입니다


재채기가 나오려고 하면 공기를 충분히 들이마신 다음
에취 하는 소리와 함께 입과 코에 있던 이물질이 뿜어져 나옵니다

이때 속도는 시속 100~300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재채기를 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과장된 연구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재채기를 하던 중 갈비뼈가 부러진 사람도 있고
입안에 있는 무언가가 빠르게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기 때문에
꽤 빠른 속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재채기가 뼈도 부러트릴 정도이니
눈에 가해지는 힘도 아마 엄청날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가
눈알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재채기의 힘이 강하긴 하지만
우리의 눈은 안와라는 뼈가 잘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재채기를 하는것으로 눈알이 빠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허스턴 박사는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해도 눈알이 빠지지는 않고
눈 안에 있는 혈관이 터지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기계적인 도움 없이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니
혹시나 눈알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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