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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금을 왜 먹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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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걸 왜 먹는 거임?

이것은 금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금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금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금은 화폐로 사용되기도 하고
가공해 장식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음식 위에 뿌려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금은 예쁘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화폐나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먹기까지 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금을 먹는 것이며
먹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요



금을 먹는 행위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꽤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금에 신성한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건축물이나 장식품에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육체와 정신을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의 연금술사들은 금을 마실 수 있게 가공하기도 했는데
금을 먹으면 신의 은총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집트의 파라오인 클레오파트라는 금을 다양하게 이용했는데
먹는 것뿐만 아니라 금으로 목욕을 하거나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처럼 가루로 만들어
요리 위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금이 가지는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금을 먹었고
금을 먹으면 특별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믿었습니다

노화를 예방할 수 있고
심장병이나 관절염을 치료해 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금의 효능에 대해서는 허준이 작성한 의학서인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데
동의보감 탕액편에 보면

천일이 수를 낳고 수는 목을 낳으며, 목은 화를 낳고,
화는 토를 낳으며, 토는 금을 낳는다
금은 가장 마지막에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오행의 기가 전부 갖춰지고 조화되는 힘이 온전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정신을 진정시키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오장을 보하며, 정과 수를 채우는데 주로 쓴다
정신을 잃은 것과 소아의 경기를 치료한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금에 대한 이런 믿음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주로 가루로 만들어 회나 초밥 위에 뿌리거나
디저트에 뿌려먹는 형식으로 금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순도 95% 이상의 금가루는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음식에 뿌려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에는 우리가 필요한 영양분이 전혀 없고
인간의 소화기관은 금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금을 먹는다고 해도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전해오던 여러 가지 효과들은
금이 가지는 가치 때문에 생겨난 헛된 믿음이었던 것이죠

금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황금똥을 싸게 될 뿐입니다

순수한 금은 독성이 없기 때문에
먹는다고 해서 몸에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자주 먹게 될 경우 간이나 콩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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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막기 위한 인간병기로 길러질 뻔한 초능력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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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인정한 초능력자

어떤 것의 도움 없이 하늘을 날거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거나
손대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 발휘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우리는 초능력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초능력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요즘에는 자기가 초능력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극히 적어졌지만
1900년대에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놀랍게도 국가에서 초능력을 인정해 주고
학자금 같은 것들을 지원해 주는 대신
국가를 위해 능력을 쓸 것을 약속받으려고 했던 초능력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1984년 10월 30일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중학교 교장 및 교사 20명이
영덕교육청에 모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현재는 폐교가 되어버린
영덕 달산중학교에 다니는 한 명의 학생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학생의 이름은 김성환으로
군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어린 초능력자였습니다

이들이 교육청에 모인 이유는
김성환의 초능력을 검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김성환은 오후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손목시계를 쥐게 한 뒤 불현듯 기합을 넣었죠

그러자 12시를 가리키고 있던 손목시계가
1시를 가리켰습니다

다시 한번 김성환은 기합을 넣었고
1시를 가리키던 손목시계는
다시 12시를 가리키게 되었죠

김성환의 초능력이 발휘된 순간이었습니다



김성환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75kg의 영덕 여자중학교 교장인 이발형 교장을
중학생 4명이 각자의 손가락을 하나만 사용해서 들어 올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 종이를 말아 한쪽 손에 잡은 다음 기합을 넣어
멀리 있던 불이 종이로 옮겨붙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7cm의 못을 손가락으로 3분 만에 구부리기도 했으며
5분 동안 콩을 손으로 만져 싹을 틔우기도 했습니다

 


교육청에 모인 사람이 김성환의 이런 초능력을 목격했으며
이런 사실은 1984년 10월 31일 경향신문에
1984년 11월 1일 조선일보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김성환은 중학생이었는데
아버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고장난 라디오나 TV를 가져왔고
그것을 고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김성환은 자신의 이런 능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1984년 9월 23일 KBS에서 초능력자 유리 겔러의 모습을 본 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역시 유리 겔러와 같은
초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 11월 19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초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는 경상북도 교육청에 모였는데 도지사, 교육감, 대구지법원장
계명대 총장, 한국초능력협회장 등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다고 합니다

김성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콩을 손으로 만져 싹을 틔우는 초능력
시계의 바늘, 나침반의 바늘을 돌리는 초능력을 보여줬으며
달걀을 부화시키는 초능력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껍질이 갈라지는 정도로 그쳤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람들은 초능력을 믿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직접 본 사람들은 믿을 수 없지만 모두 진짜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환의 이런 능력을 알아본
지금의 국정원 역할을 했던 국가안전기획부는 학자금을 대줄 테니
북한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는데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없지만
실제로 과거에 미국과 소련에서도 초능력자들을 모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프로젝트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초능력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던 것이죠

하지만 김성환의 부모님이 이것에 대해 반대를 했고
여러 집단에서 김성환을 이용해 장사를 하려고 하자
자취를 감춰버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초능력자 김성환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그런데 김성환의 이런 기록은 그가 보여준 능력에 비해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초능력자 김성환이 최초로 보도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향신문을 보면
관련된 사진이 단 한 장도 찍혀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는데
어째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을까요

 


김성환의 초능력과 관련된 사진은 이것이 전부인데
가장 오른쪽은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또 김성환의 이름 역시 불분명합니다
1984년 경향신문과 조선일보에는 김성환이라고 적혀있지만
이후 기록에는 김성한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안기부의 제안 역시 믿기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애초에 그런 제안을 공개적으로 한 것도 이상하고
국가 안보에 사용될 능력인데
고작 학자금 정도로 퉁친다는 것도 이상합니다(등록금을 말하는 경우)

이후 김성한에 대해 1995년 영남일보에서
1996년 신동아에서
2012년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에 대해 명확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김성한이 자신에게 오는 관심을 끊기 위해
초능력으로 자료를 지워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김성한은 본인이 유리 겔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리 겔러가 보여준 숟가락 구부리기 초능력은
초능력이 아니라 마술로 밝혀졌죠

그렇다면 김성한 역시..?

김성한은 자신을 인터뷰한 마지막 매체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초능력을 씁니다
본인이 모르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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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저지른 흔적이 있는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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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저지른 행성

우주에 있는 태양과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8개의 행성 및 소행성으로 구성된 천체를
우리는 태양계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포함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바로 8개의 행성이죠

물론 이들은 인간도 아니고 살아있는 생물도 아니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는 없겠지만

행성 중에는 불륜의 흔적이 있는 행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와 함께 태양을 돌고 있는 여러 행성은
과거 인류에겐 큰 의미를 가진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각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거기에 맞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이때 사용된 이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이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도는 수성의 이름은
신들의 명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날개달린 신발로 유명한 헤르메스
로마 신화에서는 메르쿠리우스라고 불리는(MERCURIUS)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밤하늘 아름답게 빛나는 금성의 이름은
미와 사랑을 담당하는 신인 아프로디테
로마 신화에서는 비너스라고 불리는(VENUS)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붉은 색으로 보이는 화성은 마치 피로 물든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전쟁의 신인 아레스
로마 신화에서는 마르스라고 불리는(MARS)
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가장 뒤에 있던 토성은
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
로마 신화에서는 사트루누스라고 불리는
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SATVRNVS)


태양계 행성 중에서 가장 큰 목성은
신들의 왕인 제우스
로마 신화에서는 유피테르라고 불리는(JUPITER)
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목성에는 갈릴레이가 발견했기 때문에 갈릴레이 위성이라고 불리는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가 있습니다

이 이름 역시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서 따왔죠

화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성인 이오는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요정으로
구름 속에서 제우스와 관계를 맺다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게 들키려 하자
제우스가 암소로 변하게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쩌면 지구와 비슷한 바다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는(에우로페)
이오의 후손으로 지금의 레바논에 해당하는 페니키아 문명의 공주였습니다

제우스는 유로파를 보고 한눈에 반해
황소로 변해 그녀를 납치했고
크레타 섬으로 데려가 관계를 맺었습니다



태양계에서 세번째로 큰 위성인 칼리스토는
순결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요정이었는데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겁탈 당한 뒤
진짜 아르테미스에게 임신 사실을 들켜 무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태양계 위성에서 가장 크고 밝은 가니메데는
모든 인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트로이의 왕자였습니다

제우스는 가니메데의 이런 모습을 보고 반해
독수리로 변한 뒤 납치해 올림푸스로 데리고와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다시 말해 제우스 주위에 있는 위성들의 이름은
제우스와 관계를 맺었던 불륜 관계 있는 인물들에서 따온 것입니다

즉 목성은 존재 자체가 불륜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어쩌면 과거 천문학자들은 제우스의 난봉꾼 이미지를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우스의 아내는 결혼과 가정의 신인 헤라입니다
제우스와 불륜 관계에 있었던 인물들의 이름은 위성으로 남아있지만
정작 헤라의 이름은 위성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이긴 했지만
어쨌든 올림푸스를 대표하는 신이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헤라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헤라는 로마 신화에서는 주노라는 이름으로 불렸고(JUNO)
제우스의 불륜 행위를 감시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나사에서 목성을 탐사하기 위해 탐사선을 보냈는데
이때 탐사선의 이름을 주노라고 지었습니다

헤라가 제우스를 감시하는 것처럼
주노가 목성을 철저하게 탐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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