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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살았지만 죽어있는 좀비 개미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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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는데 살아있는 좀비 개미

만약 우리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죽게 되겠죠

심장이 뛰지 않는데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좀비가 아니라면 말이죠

좀비는 심장이 뛰지 않아도
즉 죽어 있어도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상식적으로 좀비는 현실 세계에 존재할 수 없지만
개미중에서는 죽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좀비 개미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개미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개미의 합은
약 1경 마리정도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들의 무게를 모두 합치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무게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개미는 공동체 생활을 하며
그들의 무리는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의사소통을 통해 각자 해야할 일을
분업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호주에 살고 있는 불독 개미와 같은 일부의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개미는 시력이 좋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서 나오는 페로몬이라는
화학 물질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머리에 붙어 있는 더듬이를 이용해 냄새를 맡습니다

개미의 시력은 좋지 못하지만
그에 비해 후각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개미는 동료가 죽게 되면
사체를 무덤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혹시 병에 걸려 죽었을 경우 전염될 수도 있으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다른 포식자가 와서 무리를 위협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개미가 살아있을 때는 페로몬이라는 화학 물질이 나오지만
죽게 되면 올레산이라는 화학 물질이 분비됩니다

올레산은 식물성 기름 뿐만 아니라
동물성 기름에도 많이 들어있는 물질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올리브유에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비누나 화장품의 재료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개미는 더듬이를 이용해 올레산을 감지하고
동료의 몸에서 올레산 냄새가 나면
죽은 것이라 판단해 사체를 무덤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만약 살아있는 개미에게 올레산 냄새가 난다면 어떨까요


그 개미는 분명 살아서 움직일 수 있지만
다른 개미가 느끼기엔 죽은 것이기 때문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개미에 의해 무덤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즉 살았지만 죽어있는
죽었지만 살아있는 좀비 개미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좀비 개미는 끌려가는 과정에서
아직 살아있다고 발버둥 쳐보지만

인간과 좀비가 같이 살 수 없는 것처럼
이미 죽은 것으로 판단되는 좀비 개미는
격리될 수 밖에 없고
끝내 진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부의 개미는 자신의 몸에서 올레산 냄새가 나면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고 판단해
스스로 무덤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몸에 묻은 올레산을 지워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단지 올레산 냄새가 난다는 것만으로
살아 움직이는 동료 개미를 죽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조금 가혹하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심장이 멈춰있지만 살아 움직이는 사람을 봤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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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게임이 유행하자 영국에 세금을 걷기 위해 한 일(스페이드 에이스 디자인은 왜 화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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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됐어? 세금 걷어보까?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원카드라고 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조합해
높은 카드 조합을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포커라고 합니다

카드를 받아 21에 가까운 수를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블랙잭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모두 카드를 가지고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카드를 우리는 트럼프라고 부르고
영미권에서는 Playing card라고 부릅니다

물론 카드를 만드는 회사마다 디자인을 조금씩 다르게 할 수 있지만
모양에 따른 디자인은 통일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스페이드 에이스는
다른 카드와 다르게 화려한 모양을 하고 있죠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요

youtu.be/IcQZTPgJLaw



스페이드 에이스가 화려하게 바뀐 것은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에서 카드 게임이 유행하던 시절은
17세기에서 18세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 영국은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장에 기계가 들어오면서
노동자들에게 보다 많은 여가시간이 주어졌고
여가시간을 즐기기에 카드 게임이 제격이었던 것이죠

 


"카드 게임이 유행하는데 여기에 세금을 걷으면
많은 세금을 확보할 수 있겠어"

"어떻게 자연스럽게 세금을 걷지?"

상품권이나 통장 같은 종이를 발행할 때
내는 세금을 인지세라고 하는데

1700년대 초반부터 인지세를 플레잉 카드에도 적용시킵니다



카드를 판매하기 위해선 세금을 내야 했는데
처음에는 세금을 냈다는 증표로 모든 카드에 도장을 찍어줬습니다

1718년 이후로는 스페이드 에이스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52장으로 구성된 플레잉 카드는(조커 제외)
보통 스페이드 에이스가 가장 위쪽에 위치하니
여기에 도장을 찍으면 확인하는 게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765년부터는 도장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인증된 곳에서 스페이드 에이스를 제작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완성된 카드를 판매하기 위해선
인증된 곳에서 제작된 스페이드 에이스를 구매해
판매해야 했던 것이죠

스페이드 에이스를 한 장 구매하면
그것으로 카드에 대한 세금을 지불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깟 카드 하나 만드는데 세금이 너무 비싸"

"똑같이 만들고 샀다고 거짓말 칠까?"

카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카드에 세금이 붙는 것이 불만이었고
이 때문에 공장에서 직접 스페이드 에이스를 똑같이 만들어
세금을 낸 것처럼 하며 판매를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행위는 불법이었습니다
애초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찍어낼 수 있는 기계를 가지고 있는 것조차
불법이었죠

실제로 1805년 스페이드 에이스를 불법으로 만든 제작자가
교수형에 처해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1828년 영국은 카드를 만드는 곳에서
스페이드 에이스를 위조할 수 없도록
디자인을 정교하고 화려하게 바꿔버렸습니다

"이정도면 아무도 못따라하지"

이때는 스페이드 에이스가 세금 그 자체였기 때문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듀티 에이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1862년 이후로는 카드에 대한 세금이 줄어들면서
인증된 곳이 아니어도 스페이드 에이스를 만들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스페이드 에이스를 화려하게 디자인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와
스페이드 에이스만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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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가 고작 1도만 오르는데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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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도 올랐을 뿐인데?

지구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우주는 아주 넓기 때문에
지구 이외에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의 과학기술은 아직 거기까지 닿진 못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구의 수명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즉 인류는 영원히 지구에 살 수 없다는 것이죠

지구의 자원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도 있지만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
인류가 살기 힘든 수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한파, 가뭄
그리고 몇 달에 걸친 산불 등이
기후변화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지금의 속도로 본다면 가까운 미래인 2030년 ~ 2052년 사이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최소 1.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것밖에 오르지 않는데 왜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어떠한 이유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지구 온난화라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는 태양 에너지 변화처럼
자연현상에 의한 것도 있지만

최근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상승은
인간이 활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졌고
지구의 평균 기온과 평균 해수면이 올라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기후변화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1도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폭염 발생 빈도가 증가했고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동식물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더 늘어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의 진행속도가
지구 평균보다 더 빠른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니.. 1도 올라봐야 체감도 안되는데
뭐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난리야"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오르게 되면
북극의 얼음은 빠른 속도로 녹아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수면의 높이가 올라가 고도가 낮은 섬은 침수하게 되고
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많은 농부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식량을 생산하지 못해 식량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약 5천만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일부 국가의 사람들은 굶주림 때문에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태풍이나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동식물은 멸종하게 되겠죠

만약 지구 온난화가 가속돼
지구의 온도가 3도 오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은 파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북극 생물 절반 이상이 살 수 없게 되며
침수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것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6도 오르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전체 생물의 30%가 멸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서서히 멸종하게 되겠죠

아니 어쩌면 그전에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간 전쟁이 일어나 더 빠른 파멸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2015년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정에서(영상에 파리협정이라는 것을 표현)
195개의 국가들이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보다 낮은
1.5도 이내를 목표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도로 합시다"

"1.5"

"좋습니다 1.7.."

"1.5"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한 이유는
2도가 넘으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기후로
다시 되돌아올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2도 올랐을 때보다 1.5도 올랐을 때
변화는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에너지의 고효율화가 필요합니다

또 산림, 갯벌, 습지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탄소중립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목표 도달을 위해 우리나라 기상청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온실가스를 정밀하게 관측하고 있으며

최신 기후변화의 경향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후평년값을 산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후평년값이란 최근 30년간의 평균을 말하는데
지금까지는 1981년~2010년까지 적용되었지만
새로운 평균값은 1991년~2020년까지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의 방향을 위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 빠른 대응을 위해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예보를
1시간 간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온실가스의 증감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 기후를 예상하여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기후변화 시나리오라고 하는데
이런 정보를 제공해 기후변화를 대비하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기후변화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여지며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는 물론
우리의 모든 것이 뒤바뀔 수도 있는 큰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온도가 단 1도 오르는 것만으로도 심각해질 수 있지만
기상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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