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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을 파는 사람은 더 싸게 파는데 어떤 이득을 보는 걸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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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파는데 어떤 이득을 보는 걸까


문화상품권이나 백화점상품권 같은 각종 상품권은
현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5천 원짜리 상품권은 5천 원의 가치가
1만 원짜리 상품권은 1만 원의 가치가 있죠

그래서 금액에 해당하는 물건을 상품권으로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상품권은 보통 쓰여있는 가격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천 원은 4500원에
1만 원은 9500원에 살 수 있죠

우리는 싸게 산만큼 이득을 볼 수 있으니 그걸로 됐지만

상품권을 파는 업체는 싸게 판 만큼 손해를 볼 것 같은데
이렇게 장사를 해서 도대체 어떤 이득을 보는 것일까요

https://youtu.be/a8_G8wKDmh0



여기에 은근한 백화점이 있다고 해봅시다
사람들이 은근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야
백화점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은근한 백화점에서 사과 하나를 1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잡다한 백화점에서도
사과 하나를 1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사람들은 은근한 백화점에서
사과를 살 필요가 없게 되죠


잡다한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바로 상품권이 등장하게 됩니다

은근한 백화점 상품권은 은근한 백화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상품권을 만들어 팔면 사람들을 백화점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천 원짜리 상품권을 현금 1천 원에 팔면
굳이 상품권을 사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어 활용도가 적기 때문이죠

그래서 백화점은 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약간의 손해가 발생해도
쇼핑하다가 보유한 상품권을 초과해
이것저것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으니
이것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품권은 백화점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업체를 통해 사는 것이 훨씬 쌉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백화점과 직접 거래해
대량 구매를 통해 더 싸게 사 오기 때문에
백화점보다 싸게 팔 수 있는 것입니다

상품권 판매 업체는 싸게 사 와서 비싸게 파는 식으로
이득을 챙깁니다


백화점 상품권은 백화점에서 직접 만들고
해당 백화점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별다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화상품권처럼 만드는 곳과 사용하는 곳이 다를경우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9500원에 사서
서점에 가서 1만 원짜리 책을 샀을 경우
서점은 상품권 업체에 1만 원을 청구하게 되는데
이때 수수료가 발생해 1만 원을 전부 받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수수료가 6%라고 하면 600원이니
업체는 서점에게 9400원을 주면 됩니다

그런데 업체는 우리에게 문화상품권을 9500원에 팔았으니
결국 100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 됩니다

즉 문화상품권을 할인해서 팔아도 수수료로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죠



상품권을 팔면 상품권을 산 사람이 그것을 사용하기까지
업체는 상품권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게 됩니다

상품권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00원 정도
모바일의 경우 돈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업체는 굉장히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 이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상품권을 곧바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쌓아놓고 그때그때 사용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꽤 높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판매하는 한국문화진흥은
2022년 이자 수익으로만 21억 원을 벌었습니다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로 쓰여있지 않더라도
법적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상품권은 가치가 사라지게 되죠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업체는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판매 수익 전부를 그대로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문화진흥은 2022년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으로
26억 원을 벌었습니다



상품권 업체는 상품권을 가치보다 싸게 팔기 때문에
큰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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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물속에 계속 있는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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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떻게 될까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뜨거운 온도 때문에 혈관이 확장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이완돼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피로가 풀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런 기분을 오래 느끼기 위해
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떨까요

 

아마 몇 분간은 기분 좋은 상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쭈글해지죠


과거에는 표피에 있는 각질층은 물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지만
과립층은 물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해 주름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신경에 원인이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신경계가 신호를 보내
혈관을 수축시켜 의도적으로 주름을 만든다는 것이죠


실제로 신경이 마비된 사람은 물에 아무리 오래 있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름은 물에 젖었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피부가 물을 흡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는 개기름이라고도 불리는 피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지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긴 하지만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녀석이죠

물속에 오래 있을 경우 피지가 씻겨내려가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사라집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물에 들어간 뒤 12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72~144시간이 지나면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많은 물이 피부로 흡수되고
이로 인해 피부 안에 수포가 만들어집니다

만약 욕조 안에 있는 것이라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엉덩이나 등, 발뒤꿈치에 받는 압박이 늘어날 것입니다


신체 일부분이 지속적으로 압박받으면
피가 잘 돌지 못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피부가 손상됩니다

이것을 욕창이라고 하죠

압력이 사라지면 욕창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압력이 계속되면 피부가 괴사해 떨어져 나가
근육이나 뼈가 드러나게 됩니다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욕창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오히려 움직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속에 만들어진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터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피부도 같이 벗겨지게 되죠

그런데 움직임 때문에 마찰이 발생하면
피부가 더 심하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벗겨진 곳으로 세균이 들어와 피부가 추가적으로 손상되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11일 동안 물속에서 있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물속에서 7일 동안 지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물속에 있는 동안
살과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남아공의 다이버 팀 야로우는 잠수복을 입고 있긴 했지만
물속에서 10일 동안 지내며 212시간(거의 9일)의 이전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프로젝트가 끝난 뒤 물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일부의 전문가들은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손상된 상태로 물속에 계속 있을 경우
결국 사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물 없이 살지 못하지만
너무 많은 물과 함께할 경우 역시 살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피부가 이렇게 되기 전에
우리는 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갈증이 납니다
이 상태가 오래되면 탈수 때문에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물을 마셔줘야 합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기 때문에 음식도 먹어야 하죠

물론 물속에서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먹고 난 뒤입니다

물을 마시면 오줌이 마렵고
음식을 먹으면 똥이 마렵습니다

이런 것들은 영원히 참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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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면 진짜로 애가 떨어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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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면 진짜 애가 떨어질까

 

깜짝 놀랐을 때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가 유산될 정도로 깜짝 놀랐다는 뜻인데
임산부는 물론 임신을 하지 않은 여자도
임신을 할 수 없는 남자도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임신한 상태에서 깜짝 놀라면
놀란 것 때문에 아기가 유산되기도 할까요
https://youtu.be/cULb8j-XXJ8


임신을 하면 뱃속에 있는 아기의 안전을 위해
평소보다 더 조심하게 됩니다

먹는 것을 조심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조심하거나
보거나 듣는 것을 조심하기도 하죠

그중에는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는 말 때문에
놀라지 않기 위해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포를 느끼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근육의 혈관을 확장시켜
위기 상황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생존에 꼭 필요하지 않은 쪽의 혈관은 축소시키는데


이때 자궁의 혈관 역시 축소됩니다

만약 임신 중이라면 태아에게 전달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이 심해지면 유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깜짝 놀라면 순간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움과 긴장감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놀라거나 공포영화 때문에 유산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니
공포영화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일까요
사실 여기서 말하는 애는 아기가 아니라
몸속에 있는 장기인 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랐을 때 간 떨어질 뻔했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간 떨어질 뻔했다와 애 떨어질 뻔했다는 같은 말인 것이죠

그렇다면 깜짝 놀랐을 때 진짜로 간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관용어에는 이상하게 간이 자주 들어갑니다

간이 부었다, 간이 크다 같은 표현이 있고
애가 탄다, 애를 쓰다에서 나오는 애 역시 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혼백이 같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혼은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고 백은 육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혼백은 몸속의 장기에 머물게 되는데
혼은 간에 머물고 백은 폐에 머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정신에 문제가 생기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간에 문제가 생기면 정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 나누어져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꺼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놀랐을 때 혼비백산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것은 혼이 날아가고 백이 흩어졌다는 뜻으로
정신과 육체가 분리될 정도로
즉 죽을 정도로 놀랐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넋이 나갔다, 얼이 빠졌다 라는 표현에서 넋과 얼은 혼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어떤 표현을 할 때 혼을 자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놀라서 애 떨어질 뻔했다, 간 떨어질 뻔했다 라는 표현은
아이나 간이 아니라 혼이 떨어져 나갈 뻔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죽을 정도로 놀랐다 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애 떨어질 뻔했다에서 애는 아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이를 말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게 되면서
놀라면 유산될 수 있으니
임산부는 놀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엄청 힘든 상황에서 ㅈ 빠지겠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혼 빠지겠네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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