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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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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라면 가능?

최고의 음식 라면
어딜 가든 생각나는 라면

그냥 집에서 먹어도 맛있고
여행 갔을 때 먹어도 맛있고
비행기에서 먹어도 맛있고
우주에 나가 먹어도 맛있는 라면

어? 그런데 우주에서도 라면을 먹을 수 있나요?



라면을 끓이는 방법
물을 끓인다
스프를 넣는다
면을 넣는다


하지만 우주에는 중력도 거의 없고 공기도 없기 때문에
물을 냄비에 담을 수도 없고
불을 붙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는 우주에서 라면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인류가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걱정도 함께 했을 것입니다

우주에서는 지구에서처럼 요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음식을 우주로 가져가 먹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마저도 지구에서처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튜브 형태로 만들어 짜먹는 형식으로 음식을 만들었죠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에 나간 사람인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고기가 담긴 튜브를 가져가 먹었는데
이것이 인류가 먹은 최초의 우주 식량입니다

이후 미국에서도 같은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 가져갔는데
이때는 휴대성에 신경 쓰다 보니
음식이 맛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더 다양한 음식을 우주로 가져갈 수 있게 개발하고 있으며
영양이나 칼로리뿐만 아니라 맛도 챙기는 음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소연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돼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는데
이때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우주 음식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김치, 고추장, 된장국 그리고 라면 같은 것들을 우주로 보냈는데
라면은 농심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우주에서는 물을 100도까지 끓일 수 없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도 익는 라면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지구에서 먹는 라면의 단면을 보면 속이 꽉 차있습니다
하지만 우주라면의 경우 면에 수분이 잘 흡수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많은 구멍을 낸 건면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또 라면 스프가 떠다니다 우주선 틈 사이로 들어가면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스프가 면에 달라붙을 수 있게 비빔면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균이 번식할 수 없도록
방사선 멸균기술을 이용해 멸균을 했는데
이때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면은 비닐 용기에 진공 포장돼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농심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만들어낸
우주 신라면입니다

라면은 포장지 윗부분을 잘라낸 뒤
70도의 물을 넣고 10분간 기다리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라면의 맛은 신라면 베이스에 갈비찜 맛을 추가했으며
영양을 고려해 고단백으로 만들어졌는데
우주 특성상 맛을 지구에서처럼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우주 식량을 먹어본 우주인 이소연의 말에 따르면
라면은 굉장히 맛있었고
다른 나라 우주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남은 라면은 두고 왔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우주 신라면을 제작하고 있진 않지만
전투식량이나 비상식량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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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독수리가 가진 심각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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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사실 대머리 아님

지금 보이는 이녀석의 이름은 독수리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이녀석의 이름은 대머리 독수리입니다

독수리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풍성한 독수리와 다르게 텅텅 비어있어서
대머리 독수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이녀석을 대머리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녀석도 독수리라고 부르면 크게 서운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독수리라는 이름을 살펴봅시다

독은 한자이며 수리는 순우리말입니다
이때 사용된 독은 대머리 독 이라는 한자입니다

즉 독수리라는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본다면
대머리 수리가 되겠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독수리입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벗겨졌기 때문에 대머리 독수리입니다

독수리를 우리말로 풀면 대머리 수리입니다

이녀석은 풍성충인데 대머리라뇨

대머리 독수리를 우리말로 풀면
대머리 대머리 수리입니다

벗겨진 것도 서러운데 대머리인 것을 강조하다뇨


그러니까 이 둘을 서운하지 않게 하려면
이녀석은 수리라고 이녀석을 독수리(혹은 대머리 수리)라고 불러야 합니다


수리의 영어 이름은 이글(Eagles)입니다

정식 명칭은 Bald Eagles이죠

여기서 Bald는 대머리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이름도 대머리 수리인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사용된 Bald는
하얗다는 뜻을 가진 고대 영어 Balde에서 따온 것입니다

즉 Bald Eagles은 대머리 수리가 아니라
하얀 수리라는 뜻인 것이죠

하얀 수리가 우리나라에 와서 독수리 즉 대머리 수리라고 불린 이유는
아마도 번역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수리가 독수리라고 번역이 되었으니
진짜 독수리는 대머리 독수리 즉 대머리 대머리 수리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렇게 같은 뜻의 말을 겹쳐서 사용된 말을 동의어 반복
혹은 겹말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겹말에는 역전(앞 전) 앞
동해(바다 해) 바다
들어가는 입(들 입)구
그리고 대머리 독(대머리 독)수리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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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장난전화 했다 인생 망친 이대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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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만 원짜리 장난전화

 

2012년 3월 26일
미국 뉴저지 워런 카운티에 위치한 911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스웨덴 출신이고
케빈 맥고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자신이 AK-47 소총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근처 숲에 숨어있고
곧 학생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11센터는 심각한 테러 상황인 것으로 판단해
대테러 전담팀과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켰고
장갑차, 헬리콥터를 동원해 케빈 맥고완이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커츠타운 고등학교와 주변에 있는 학교를 폐쇄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케빈 맥고완을 찾지 못했고
뉴저지에 사는 사람 중 전화를 건 사람과 일치하는 사람도 찾아내지 못해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해 4시간 뒤 폐쇄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인 2012년 4월 3일 뉴욕 경찰서에는
자신의 아들을 본인이 지금 죽였고
경찰관의 가족도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이런 이유는 두 통의 전화 모두 장난전화였기 때문입니다

 


9.11테러 이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부서인 미국 국토안보부는
장난전화를 건 인물이 같은 사람인 것으로 확신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6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전화의 발신지를 찾아냈고
범인을 잡기 위해 우리나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뜬금없이 왜 우리나라인가 싶겠지만
자신을 스웨덴 출신의 케빈 맥고완이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은
사실 한국인이었던 것이죠

전화 역시 한국에서 건 것이었는데
전화번호를 바꿔주는 무료통화 앱을 이용해 911센터에 전화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장난전화로 테러를 예고했던 이 인물의 이름은 이대웅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여고생과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이 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미국 여고생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차이게 됐는데
이것을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집에 전화를 거는 것으로
장난전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미국에 있는 피자가게나 관공서에도 장난전화를 했고
단지 더 큰 재미를 위해 911센터에 장난전화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대웅은 2013년 7월 1일에 체포되었는데
이때 그는 현역 군인 신분(일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이대웅은 미국 여고생에게 차인 뒤
장난전화를 신나게 했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 입대를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어 보도되기도 했으며
검찰과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테러 위협을 받고 출동했을 때 본 피해 금액만
약 9000만 원 정도 됐다고 합니다

국가 망신을 시키는 일도 참 가지가지네요


이대웅은 체포 당시 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군사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2013년 12월 28일 협박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10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 기록은 평생 남을 것이며 꼬리표처럼 영원히 따라다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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