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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시작은 일요일이 맞을까 월요일이 맞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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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일요일? 월요일?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월요일은 언제나 힘들지만
각자 나름대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할 것입니다

웬만하면 토요일 일요일에 쉬고
월요일에 무언가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주의 시작은 월요일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달력을 보면
한주가 일요일부터 시작되고 있어
일요일인가 싶기도 하죠

한주의 시작은 월요일이 맞을까요 일요일이 맞을까요

 

 

일주일이 월화수목금토일이 된 것은
태양과 달을 포함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영향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행성들이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들이 돌면서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달은 월요일을 화성은 화요일을 수성은 수요일을
목성은 목요일을 금성은 금요일을 토성은 토요일을 태양은 일요일을 담당했죠


기독교의 정의에 따르면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할 때 7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6일 동안은 여러 가지를 창조하고 마지막 일곱 번째 날에는 안식을 취했다고 하죠

물론 성경에는 첫 번째 날이 무슨 요일인지
일곱 번째 날이 무슨 요일인지 쓰여있진 않지만
기독교인들은 첫 번째 날을 일요일로
일곱 번째 날을 토요일로 생각했습니다

왜 하필 일요일이었는지 찾을 순 없었지만
아마 일요일이 태양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또 성경에는 하나님이 안식한 뒤 첫날
즉 안식일 다음날 예수가 부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은 토요일 안식일 다음날은 일요일인데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부활과 함께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을 특별하게 여겼고
주님의 날, 주일이라고 부르며 일요일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일요일은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기 시작한 첫 번째 날
예수가 부활한 날이기 때문에
한주의 시작이 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서기 313년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된 밀라노 칙령 이후로
기독교의 이런 문화가 널리 퍼지게 되었고
여기에 영향을 받아 한주의 시작은 일요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달력을 보면 한주가 일요일부터 시작되는데
이것 역시 기독교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개념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특히 출퇴근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죠

쉬고 일하는 것보다 일하고 쉰다는 것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일요일을 한주의 끝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편의를 위해
월요일을 한주의 시작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이 표준을 따르지 않고 일요일을 한주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월요일이 한주의 시작인 것으로 표준을 정했습니다(KS X ISO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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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으로 넘어간 축구공은 왜 가질 수 없을까(야구공은 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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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은 왜 가질 수 없을까

야구 경기에서 홈런이 터져 공이 관중석으로 넘어오거나
파울로 인해 공이 관중석으로 넘어오면

그 공을 받은 사람이 공을 가지게 됩니다

야구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공을 노리고 오는 경우도 있고
넘어오는 공을 잡기 위해 잠자리채를 챙기는 경우도 있죠

축구 경기에서 선수가 때린 공이 골대 바깥쪽으로 벗어나
관중석으로 넘어오면

그 공은 받은 사람이 가지는 게 아니라
경기장에 있는 볼보이에게 전달됩니다

관중석으로 넘어온 축구공은 왜 가질 수 없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기준으로 한 경기에 사용되는 야구공은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홈런볼, 파울볼
그리고 상태에 따라 교체되는 볼을 합쳤을 때
약 1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프로야구에 사용되는 공인구의 가격은
2015년 기준 하나에 6000원 정도 됐다고 합니다

즉 한 경기에 60만 원 정도를 공에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2015년 기준 프로야구 관람료는 평균 1만 원 정도 됐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60명만 경기를 보러 들어와도
공에 사용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 축구에 사용되는 축구공은
20만 원 정도로 야구공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한 경기에 얼마나 많은 공이 관중석으로 가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10개만 관중석으로 간다고 해도
200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2015년 기준 프로 축구 관람료는 평균 5000원 정도로
400명이 들어와야 공에 사용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 가격에 대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축구에서는 공이 관중석으로 넘어갔을 때 다시 회수하는 것이죠



또 야구공은 축구공에 비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한 경기에 교체되는 공의 수가 많습니다

홈런을 맞아 어차피 교체될 공이라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경기장에 온 팬들에게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해도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야구공은 다시 회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 야구공을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 비싸게 팔리던 시절에는
야구공을 가져가는 것이 불법이었습니다

1904년에는 관중석에 들어간 파울볼을
경기장에 배치된 보안요원이 회수하기도 했죠

1921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인
루벤 버만은 관중석으로 넘어온 파울볼을 잡아 가지려고 했습니다

보안요원은 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버만은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버만은 쫓겨났죠

 


버만은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1922년 법원은 구단이 버만에게 파울볼을 돌려주고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도 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관중석으로 넘어간 파울볼은 관중이 가져가는 쪽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을 루벤의 규칙(Reuben’s Rule)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강하게 찬 공이라고 해도
다시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 가격 문제가 있어
관중석으로 넘어간 공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만약 관중석으로 넘어간 축구공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한다면
축구장에 있는 보안요원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구나 농구 역시 관중석으로 넘어간 공은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가격 문제도 있고 실내 경기이다 보니 공의 변형이 적어
다음 경기에 다시 사용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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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마이너스 시력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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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시력의 진실

시력이 많이 나빠 두꺼운 안경을 쓴 친구에게
시력이 몇이냐고 물어보면
마이너스 시력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대체 눈이 얼마나 나쁘면
시력이 마이너스까지 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죠

물체에서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와
망막 앞에 초점이 맞춰지면 근시
망막 뒤에 초점이 맞춰지면 원시라고 합니다

근시의 경우 오목렌즈를 이용해 교정하고
원시의 경우 볼록렌즈를 이용해 교정합니다

보통 심한 근시를 가진 사람들이 마이너스 시력이라고 말하곤 하죠



최근에는 기계를 이용해 시력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시력검사표를 이용해 한쪽 눈을 가리고
뚫려있는 방향이 어디인지, 어떤 글자가 쓰여있는지
어떤 그림이 있는지를 맞히는 식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시력검사는 표로부터 5m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하는데
2.0부터 0.1까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0.1에 있는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면
4m 거리에서 0.1에 있는 그림을 보게 되고
이럴 경우 시력은 0.08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3m 거리에서 그림을 보면 0.06
2m 거리에서 그림을 보면 0.04
1m 거리에서 그림을 보면 0.02가 됩니다


만약 1m 거리에서도 그림이 보이지 않으면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손가락 개수를 맞히는 식으로 측정하는데
이런 경우 FC(Finger Count)라고 표현하고
거리가 얼마나 됐는지를 기록합니다(예-FC/50cm)

그리고 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눈앞에서 손을 흔들어
인식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이런 경우 HM(Hand Motion)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도 인식하지 못하면 눈앞에 빛을 쏘는데
이런 경우 LP(Light Perception)라고 하고

빛도 보지 못하면 NLP(Non Light Perception) 광각무라고 말합니다



광각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
완전한 실명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이때 시력은 0이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시력이 0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시력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력이 나쁠수록 더 두꺼운 렌즈로 교정을 해야 합니다
렌즈가 빛을 얼마나 굴절 시켜주는지 나타내는 단위를 디옵터라고 하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경의 도수가 바로 디옵터입니다

오목렌즈의 경우 디옵터의 수치를 마이너스(-)로 표기합니다

 


즉 시력이 마이너스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력이 마이너스인 것이 아니라
렌즈의 디옵터가 마이너스인 것인데
이것을 시력으로 착각해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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