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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 왼쪽으로만 타는 이유



평소에 비행기는 자주 타시나요?

저는 살면서 딱 한번밖에 타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면서 말이죠

가면서 탔는지 오면서 탔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네요


돈을 많이 벌어서 해외 여행도 많이 가고

비행기를 많이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사실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 때문에 조금 무섭긴 하지만


그런데 사진을 봐도 그렇고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비행기는 왼쪽으로만 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실제로 저렇게 줄이 긴가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비행기의 왼쪽에서 줄을 서고 있네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는 것이라면 오른쪽에도 문을 만들어서

양쪽으로 탑승하면 편할 것 같은데


왜 비행기는 왼쪽으로만 탑승하는 것일까요?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선 과거의 전통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행기, 배, 기차 등 운송수단이 정말 많지만

과거에는 배가 최고의 운송수단이었습니다


배를 타기 위해선 부두에 가야하는데

보통 배의 왼쪽을 부두에 뒀습니다


왜 배의 왼쪽을 부두에 댄 것일까요?



배는 노를 이용해서 움직이죠

그렇기 때문에 노가 있는 쪽은 부두에 대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오른손 잡이가 많은 탓에

사람들은 노를 배의 오른쪽에 두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부두에 대는 쪽은 배의 왼쪽이 된 것이었죠


이런 이유 때문에 배의 왼쪽은 Port라고 부르고

오른쪽은 Starboard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규칙처럼 정해졌습니다

배의 왼쪽을 부두에 댄 덕분에

사람들과 화물은 왼쪽으로 타거나 내렸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은 오른쪽으로 버렸죠


이 규칙이 그대로 비행기에 적용된 것입니다


운송 수단은 배에서 비행기로 바뀌었지만

항상 그랬던 전통과 습관 덕분에 비행기 역시 왼쪽으로 타고 내리게 된 것이죠


배와 비행기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비행기가 있는 공항은 air port

배가 있는 항구는 port


비행기와 배의 최고 책임자를 부르는 말은 둘 다 captain


거리를 부르는 단위는 knot


습관이라는 것은 참 무섭죠

인터넷에 습관의 무서움이라는 걸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



안경이 없음에도 안경이 있는 줄 알고 올리는 유재석

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끔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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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프라이 vs 벨지언 프라이 감자튀김은 프랑스 음식일까 벨기에 음식일까

- 감자튀김의 역사 -



감자튀김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가끔 햄버거 가게를 지나가다 보면 햄버거가 끌리지 않더라도

감자튀김의 냄새에 끌려 감자튀김만 따로 사먹는 경우도 있을정도로

정말 맛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감자튀김을 영어로 하면 Frenchs(프렌치 프라이)입니다




여기서 French란 프랑스의, 프랑스인의 라는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튀기다라는 뜻을 가진 Fry를 변형시킨 Fries가 합쳐저 직역하면 프랑스의 튀김요리가 됩니다

Fries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역시 프렌치 프라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감자튀김은 프렌치 프라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벨기에의 입장은 다릅니다


감자튀김은 프랑스 음식이 아니라 벨기에의 음식이라는 것이죠


사실 이것에 대해선 어딘가에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서로가 추측만 하고 있어서 아직까지 프랑스 음식이다 벨기에 음식이다 라는 것이 결정되지 않았죠


확실한 증거 자료가 있음에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는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감자튀김이 어느나라 음식인지 알기 위해선 최초에 감자튀김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습한 날씨 때문에 밀이 재배되지 않던 벨기에의 한 지역

이곳의 주민들은 주로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튀겨 먹었습니다


하지만 1680년 이상 기후로 인해 강이 얼어버렸고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감자를 재배해 물고기 모양으로 썰어 튀겨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감자튀김의 처음이라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이 당시 프랑스는 어땠을까요?



이 당시 프랑스도 감자를 재배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감자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재배한 감자를 돼지의 사료로 이용할 뿐이었죠


다음은 여러가지 가설 중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가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때는 세계 제 2차대전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에 주둔하던 영국군과 미국군은 처음으로 감자튀김을 접하게 됐습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사용했는데

왈로니아 지방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미국군과 영국군은 감자튀김이 프랑스 음식인 것으로 착각했고

이것을 French Fried Potatoes(프렌치 프라이 포테이토)라고 부르다가

오늘날에 와서 French Fries(프렌치 프라이)로 바뀌었다는 가설입니다



사실 이것은 감자튀김의 시초와 상관 없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감자튀김은 프렌치 프라이라고 불렸는데 미국에서 아주 잠깐 Freedom Fries(프리덤 프라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911테러 당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을 프랑스가 반대했죠


그래서 미국과 프랑스는 정치적으로 대립 관계가 되었는데

이때 일부 패스트푸드 점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바꿔서 팔곤 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의회의 구내식당도 감자튀김의 이름을 프리덤 프라이로 바꿨습니다

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놀림거리가 됐고

당시 이름을 바꿨던 의원은 내 정치 평생 최악의 오점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프랑스 대사관의 반응은 조금 황당합니다


감자튀김을 뭐라고 부르든 상관안하겠는데

프렌치 프라이는 벨기에에서 만들었답니다 라고 말해서

국민들에게 매국노 소리를 듣기도 했죠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벨기에와 프랑스는 프렌치 프라이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대사관에서 이런 소리를 했다니..


우리나라의 경우로 생각해보면 한국 대사관에서 독도는 일본 땅입니다 라고 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겠죠?



감자튀김은 햄버거와 같이 팔리고 있고

기름과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겐 기피대상 1호 음식이죠


하지만 벨기에에선 Belgian Fries(벨지언 프라이)라고 말하면서

한끼 식사로 판매하기도 하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감자튀김을 케찹과 함께 먹지만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에선 마요네즈에 찍어먹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감자를 선물했고 악마는 인간에게 감자를 튀기는 방법을 선물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벨기에 음식인지 프랑스 음식인지는 두 나라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맛있게 먹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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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기 태극기의 역사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언제부터 지금과같은 모습이었을까요?

인터넷에 태극기를 검색해보면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태극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이렇게 많은 태극기들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태극기는 언제 만들어졌으며 처음 만들어진 태극기는 어떤 모양이었을까요?

태극기 문양이 담고있는 의미(세계에서 가장 철학적인 국기) - 제발 한국인이면 이 글 봅시다




태극기는 1882년 고종의 명을 받아

조선 왕을 상징하는 어기인 태극 팔괘도를 변형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청나라는 조선이 독립국이면 국기를 가져야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의 중국 당시에는 청나라죠)



그 당시 청나라는 4개의 발을 가진 용 모양의 국기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황룡기라고 불렀습니다


청나라는 조선에게 황룡기를 변형해 청룡기를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앞에서 청나라는 '조선이 독립국이라면'이라고 말을 했지만

자신들의 국기를 변형해서 만들라고 한 이유는

독립국이 아니라 청나라의 속국임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었죠


고종은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고종은 김홍집에게 국기를 새롭게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명령을 받는 김홍집은 역관 이응준에게 국기를 그리게 했습니다


첫 태극기는 지금처럼 흰색 배경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흰색 배경은 백성을 뜻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관원을 뜻하는 푸른색

임금을 뜻하는 붉은색을 화합시킨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이 모양을 상상해보죠

흰색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합쳐진 동그라미의 국기

어떤 나라가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일본이죠


일본의 국기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는데요

이응준이 그린 이 국기가 일본의 국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김홍집은 중앙에 태극무늬를 두고 조선 8도를 뜻하는 8괘를 그려넣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8괘는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4개의 괘를 지우고 4개의 괘만 남긴 뒤

시계방향으로 45도 돌려 태극기를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국기는 1883년 3월 6일

정식으로 조선국기로 채택되었죠


이 국기는 조선을 거쳐 대한제국때까지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국기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볼 수 없나 싶었지만 1919년 3월 1일 다시 휘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지금처럼 태극기의 규격이 정해져있지 않았습니다

가운데 태극 무늬의 동그라미와 4개의 괘를 사용한다는 것밖에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들고나온 태극기의 모양은 제각각이었죠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거쳐 1945년 8월 15일 광복될 때까지

태극기의 모양은 조금씩 바뀌어왔습니다



지금은 각자 다른 나라지만 과거에는 하나의 나라였죠

그렇기 때문에 북한 지역에서도 태극기를 사용했습니다


1948년 7월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 수립 이전까지는 말이죠

정권이 수립된 이후에 북한은 태극기를 인공기(홍람오각별기)로 교체했습니다


1949년 10월 15일 태극기는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규격도 정했죠



그 태극기는 잘 쓰이다가 1997년 색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쓰이고 있는 것이죠



한가지 더 재밌는 사실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가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는

데니 태극기입니다


대한제국때 미국인 고문이었던 데니에게

고종황제가 1890년에 수여한 태극기인데요


데니의 외손자인 윌리엄 롤스턴 1세가 태극기를 소장중인 것을 알고

정부가 환수해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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