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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글씨가 보이면 정말 난시일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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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보이면 정말 난시일까

https://youtu.be/VsfWSOLuspE

 

물체에서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와
망막에 초점이 맞춰지면
우리는 그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초점이 망막 앞에 맞춰지면 근시라고 하고
초점이 망막 뒤에 맞춰지면 원시라고 합니다


근시는 멀리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고
원시는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타원형이면
들어오는 빛이 한 곳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데
이것을 난시라고 합니다

 


난시는 가깝거나 먼 것에 상관없이
모든 물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그림 속 글자가 보이면 난시 라고 쓰여있는
난시 테스트 그림을 본 적 있을 것입니다

근시나 원시는 쉽게 접할 수 있어 잘 알고 있지만
난시라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뭔가 그림 속 글자가 보이는 것 같아
혹시 내가 난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곤 하죠



지금 보이는 이 흐릿한 선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선을 또렷하게 만들면 선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
난시 테스트는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난시 테스트 그림을 확대해 보죠

사선이 일정한 간격으로 그어져있고
두께가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글씨가 됩니다


난시가 없는 사람은 미세한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선밖에 보이지 않지만

난시가 있는 사람은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이 연결되어 보이고
이것이 글씨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글씨가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난시가 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근시나 원시, 난시를 굴절이상이라고 하는데
난시가 아니더라도 근시나 원시 같은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글씨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 그림을 보는 거리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그림의 크기가 작아지면 사선 간 간격이 좁아져
미세한 부분이 연결돼 글씨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글씨가
핸드폰으로 작게 보니 보이는 경우가 바로 이것입니다

게다가 광고 이미지의 경우 과장되게 만들어
모두가 글씨를 읽을 수 있게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씨가 보인다고 해서 난시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테스트는 그냥 참고용이지
100% 신뢰할 수 있는 검사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난시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교정 없이 그냥 살고 있습니다

난시가 심하면 더 집중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쉽게 오고 두통까지 올 수 있습니다

글씨가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를 떠나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 가서 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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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있는 스크롤 락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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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

컴퓨터를 하는데 필수적인 장비 키보드

버튼 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01키의 영문 키보드에서
한자키와 한/영키가 추가된 103키
윈도우키와 메뉴키가 추가된 106키 두 가지가
기본적인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있는 버튼은 각자마다 다른 기능을 하고 쓰임새가 있지만

Prt Sc 옆에 있는 Scroll Lock은 아무리 눌러도
불만 켜질 뿐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 옆에 있는 Pause는 어떠한 변화도 없고
불도 켜지지 않습니다

이 두 개의 버튼은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이거나
애플의 맥(매킨토시)일 것입니다

이 두 개의 시스템을 운영체제라고 말합니다

윈도우와 맥 이전에는 도스(DOS)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했습니다

검은 화면에 여러 가지 명령어를 입력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명령어는 키보드를 이용해 입력했는데
이때는 지금보다 적은 83키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키가 더 적었음에도
Scroll Lock과 Pause는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전혀 쓰이지 않지만
그 당시 이 키는 굉장히 유용한 키였습니다



도스에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명령어를 계속 입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글자 수는
가로 80글자, 세로 25줄이었기 때문에
스크롤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마우스 휠을 이용하거나
오른쪽 끝에 있는 스크롤을 움직여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지만

도스는 이런 게 없었기 때문에
커서를 이용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커서를 이용한 이동은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에
이때 Scroll Lock을 사용했습니다

 


Scroll Lock을 누르면 커서가 고정되고
방향키를 이용해 스크롤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인터넷을 할 때 방향키를 누르면 스크롤이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은 도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Scroll Lock을 눌러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엑셀에서는 도스와 같은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Pause 역시 도스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던 키였습니다
Pause는 키보드에 따라 Break가 같이 쓰여있기도 합니다

도스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한 줄 한 줄 추가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만약 내가 확인하고 싶은 작업 과정이 있다면
Pause를 눌러 작업을 일시정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Pause를 누르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또 이때는 컴퓨터의 사양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명령어를 입력한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명령어를 잘못 입력하거나
중단하고 다른 명령어를 입력하려고 할 때
Ctrl키와 함께 Break 그러니까 Pause를 눌러
작업을 취소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역시 윈도우로 넘어오면서 사용되지 않는 키지만
윈도우키와 함께 Pause를 누르면 설정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Scroll Lock 왼쪽에 있는 키는 Prt Sc으로
스크린 샷을 찍을 때 많이 사용하는 키인데
아래쪽에 Sys Rq라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System Request를 줄인 것으로
역시 도스에서 사용되던 키입니다

도스에서는 모든 키가 명령어로 입력되는데
Sys Rq를 누르면 명령어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윈도우가 등장하며 전혀 사용되지 않는 키가 되었습니다

이 키들은 지금 사용되지 않는 키지만
과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나중에 등장할 새로운 운영체제에서는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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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어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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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이런 얼굴인 이유

 

지구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김새는 각자 다르죠

인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말 멋지게 생긴 동물도 있고
귀엽고 호감가는 얼굴을 가진 동물도 있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게 생긴 동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도 닿지 않는 바다 깊은 곳에 사는
기괴하고 무섭게 생긴 동물도 있습니다

이들을 심해어라고 하는데
심해어 중에는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못생긴 녀석도 존재합니다

심해어는 왜 이런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햇빛이 잘 들기 때문에 광합성이 일어나고
그런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을
대륙붕이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200m까지를 대륙붕으로 보고 있으며
이곳에 바다 생물의 90%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륙붕이 끝나는 지점부터 경사가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곳을
대륙 사면이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2000m까지를 대륙 사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륙 사면이 끝나는 지점부터 경사가 다시 완만해지는 곳을
대륙대라고 합니다

보통 수심 3000m까지를 대륙대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심 6000m 아래 넓게 펼쳐진 평탄한 지형을
심해저평원이라고 합니다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점점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워지는데
2000m까지 내려가면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완전한 어둠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곳을 심해라고 부르죠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물이 물속에 있는 무언가를 누르는 힘을 수압이라고 합니다

수심이 깊을수록 수압이 올라가는데
10m 내려갈 때마다 1기압씩 늘어나게 됩니다

인간의 경우 300m까지가 한계인데
현재 훈련된 스쿠버 다이버가 세운 세계 기록은 332m입니다

이 정도까지 내려가면 느껴지는 압력이
자동차 200대를 쌓은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잠수함을 타고 갈 경우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
2019년 5월 13일 미국의 빅터 베스코보는
1만 927m까지 내려가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심해는 깜깜하고 압력도 높고
산소도 적고 온도도 낮습니다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많은 생명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극한의 환경을 스스로 극복해야 했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야 했고
한번 잡은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강력한 턱과 이빨이 필요했고
높은 압력을 견디기 위해 말랑말랑한 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심해어는 이런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고 하며
인터넷에 떠도는 이 녀석의 사진을 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블롭피쉬로 심해어라고 하면 보이는
대표적인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뭐 이렇게 못생긴 물고기가 있지 하는 생각을 했겠지만
사실 블롭피쉬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심해어 특성상 생김새를 정확하게 관찰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물속에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생김새가 다른 물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죠

가까운 친척이라고 알려진 방울둑중개의 모습만 봐도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롭피쉬는 심해에 살기 때문에 매일매일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뼈와 근육이 없고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몸을 가진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블롭피쉬에게 있어 육지는 전혀 다른 환경입니다

이런 몸을 가진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오면
순식간에 압력이 낮아져 몸의 형태가 무너질 것입니다

 


몸의 형태를 잡아줄 뼈나 근육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몸은 그대로 흘러내리게 되죠

그래서 이런 얼굴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런 장비 없이 심해에 들어간다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육지에서 이렇게 못생긴 물고기가
심해에선 멀쩡해진다니

그렇다면 나도.. 심해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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