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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았는데 삑사리가 나는 이유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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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삑사리가 나는 걸까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내가 의도치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고음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삑사리라고 말하는데
방송에서는 음이탈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노래를 부를 때 자주 발생하는데
삑사리가 나면 민망함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곤 합니다

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삑사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공기를 들이마시면 공기는 폐로 들어가고
내쉬면 폐에 있는 공기가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공기가 나오는 과정에서 성대를 진동시키면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성대는 열렸다 닫혔다 하는 문처럼 생겼으며
얇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을 때는 공기가 많이 통해야 하기 때문에
성대가 활짝 열려있습니다

말을 할 때는 약간의 틈만 남겨둔 채 성대가 닫힙니다

 


성대 근육이 짧아져 두꺼워지고 떨림이 적으면
저음이 나오게 됩니다

성대 근육이 길어져 얇아지고 떨림이 많으면
고음이 나오게 되죠

성대 근육의 움직임이 원활하면 소리가 잘 나오고
그렇지 못하면 소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삑사리가 나는 이유는 
근육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몸의 변화가 발생하는 사춘기 때
삑사리를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대도 성장을 하고
성대가 있는 후두도 이동을 하며
후두 주변의 근육도 발달합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변성기라고 하죠

이때는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성대 근육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삑사리가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성대에 있는 갑상피열근이 수축하면 성대가 짧아져 저음이 나옵니다
성대에 있는 윤상갑상근이 수축하면 성대가 길어져 고음이 나옵니다

이런 근육을 너무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즉 노래를 갑자기 부르면
근육이 원활히 움직이지 않아 삑사리가 나게 됩니다

또 성대 근육이 건조하면 삑사리가 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말하거나 노래를 부르면
성대 근육이 건조해지고 손상돼 삑사리가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태에선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성대 근육도 경직됩니다

근육이 경직되면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니
이런 상태가 되면 삑사리가 날 수 있습니다

사실 삑사리는 민망함만 있을 뿐
딱히 손해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도 되지만
만약 중요한 자리에서 말하거나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두고
성대 근육을 미리 조금 풀어두면
삑사리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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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이는 민속놀이 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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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이는 민속놀이

여러분은 무엇을 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내시나요?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을 보거나
은잡지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컴퓨터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없을 땐 뭐 하면서 지냈나 싶을 정도이죠

제가 어렸을 땐 컴퓨터가 보급화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주로 밖에 나가 놀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는 같은 동네에 사는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은
모두가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었죠

지금보다 더 옛날에는 같은 동네 사람들과
혹은 동네끼리 연합을 해서 놀이를 하며 놀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민속놀이라고 말합니다

민속놀이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제가 진짜 죽이는 민속놀이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눈을 뭉쳐 상대방에게 던지는 눈싸움을 하곤 합니다

이때 눈에 돌을 넣으면 더 아프게 던질 수 있다고
장난 식으로 말하곤 하지만
그랬다간 상대방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돌을 넣어 던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우리의 조상님들은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으셨나 봅니다

수나라의 역사서인 수서 고구려 편에 보면
고구려는 매년 정초에 패수 위에 모여
좌우 두 편으로 나누고 서로 돌을 던지며 싸운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패수는 대동강을 말하는 것이고
싸운다는 것은 분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면서 논다 즉 놀이를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게다가 이때 국왕은 요여를 타고 와서 구경한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고구려에는 왕이 직관을 할 정도로 꿀잼인
돌을 던지며 싸우는 놀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놀이를 돌 석(石)에 싸움 전(戰) 자를 써서 석전이라고 부르거나
돌싸움 혹은 편싸움이라고 불렀습니다



고려의 역사가 쓰여있는 고려사에도 석전이 등장하는데
이때는 주로 단오에 즐겼다고 합니다

고려의 32대 왕인 우왕은
석전놀이를 구경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정3품의 벼슬을 가진 이존성이라는 신하가 구경을 말리자 
다른 신하에게 이존성을 구타하라고 명령하기까지 했습니다


조선에서도 석전놀이는 계속 이어졌는데
역시 단오에 주로 즐겼습니다

조선의 3대 왕인 태종은 석전놀이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석전을 보면 아픈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조선의 4대 왕인 세종은 석전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기록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봐
일부의 사람들은 석전을 계속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석전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그냥 돌을 던져 상대방을 쫓아내면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돌을 던지는 것이다 보니
부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놀이였기 때문에
부상이나 사망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석전이 시작되면 하늘에서 돌이 비 오듯 쏟아졌기 때문에
구경하던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석전은 놀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선 세종 때 일본인들의 왕래와 거주를 허가했던
부산포, 제포, 염포를 삼포라고 부르는데

1510년 이곳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폭동이 일어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삼포왜란이라고 하는데

이때 석전선수 수백 명을 전투에 투입시켜 성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후 석전을 전쟁 대비 훈련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끈을 이용해 던지는 식으로 파괴력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도 석전이 사용되긴 했지만
총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전투 수단이 아닌 놀이로서 석전은 계속 이어져 오다
1909년 동네 주민이 던진 돌에 일본인 7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은 후
일본에 의해 금지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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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효율이 엄청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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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설치하면 개꿀 아님?

인류는 화석연료 덕분에 큰 발전을 할 수 있었지만
자원을 영원히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대체에너지라고 하는데
태양광, 풍력, 수소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이중 태양광은 패널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햇빛이 곧 에너지라고 한다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막에 설치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광 패널을 사막에 설치하면 어떨까요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햇빛이 없으면 그냥 쓸모없는 물건이 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태양은 언제나 떠오르지만
흐린 날, 비 오는 날에는 구름 때문에 햇빛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빛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나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는
태양광의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지지 않고 땅에 비친 실제 시간을
일조시간이라고 합니다

일조시간이 길수록 태양광의 효율은 올라갈 것입니다

 


2020년 우리나라의 일조시간은 약 2400시간입니다
반면 사하라 사막의 일조시간은 약 4000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면적은 약 940만 km2로
약 10만 km2인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넓은 데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이제 사하라 사막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봅시다

사실 사막 전체에 패널을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햇빛이 워낙 잘 들어오는 곳이라 약 1.2%만 사용해도
전 세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는 것일까요

 

 


첫 번째로 사막이기 때문에 필요한 장비를 수송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설치 자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설치했다 하더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태양광 패널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가성비가 가장 좋은 패널의 경우
햇빛의 약 20%만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합니다

50%까지 뽑아낼 수 있는 패널이 있긴 하지만
가격 문제가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온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25도일 때 100%를 발휘할 수 있고
1도 올라갈 때마다 0.5%씩 효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하라 사막의 낮 평균 기온은 40~50도이기 때문에
같은 양을 설치한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사하라 사막에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사막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1년에 250mm 이하로 오는데
우리나라의 2020년 강수량이 4400mm인 것과 비교해 보면
굉장히 적은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이 살지 못합니다

사하라 사막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패널에 의해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지면에 쌓이게 됩니다

그럼 지면의 온도가 올라가고
상승기류가 발생해 구름이 만들어지고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면 햇빛을 받지 못하고
결국 다른 곳과 비슷한 효율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사막에 비가 오면 식물이 자랍니다

사막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 집을 잃게 되고
생태계에 큰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과연 1.2%만 사용할까요?

아마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위해 패널을 계속 설치할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의 20%가 패널로 뒤덮이면
사막의 온도가 1.5도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더 심각해지는 것이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태양광 패널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하라 사막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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