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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도 토성처럼 고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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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도 고리가 있다면 어떨까

 

https://youtu.be/P6HsQkqp5OI

우주에 있는 여러 행성 중 토성은
커다란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냥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다른 행성과 비교해 보면
고리 덕분에 더 예쁜 모양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아쉽지만 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먼 옛날에는 지구도 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 그 이유를 정확히 찾지 못했지만


약 45억 년 전 테이아라는 천체가
우연히 지구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
하는 가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테이아는 지구와 충돌하면서 완전히 박살 나게 되고
테이아의 잔해는 지구 중력에 의해 지구 주위를 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잔해들이 서서히 하나로 뭉쳐지게 되었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달이라는 것이죠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달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즉 테이아의 잔해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을 때
지구는 고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토성의 고리는 얼음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성은 태양으로부터 약 14억 km나 떨어져 있어
태양에 의해 얼음이 녹지 않기 때문에
토성의 고리는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약 1억 5천만 km
태양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기 때문에
지구의 고리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 가지 않아 전부 녹아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가 고리를 가지려면
고리가 암석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암석 고리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우주에서 본 지구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겠죠


그리고 우리가 보는 하늘의 모습도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태양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낮에도 밤에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고리 역시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이런 모습으로
혹은 이런 모습으로
혹은 이런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겠죠

고리의 모습에 따라 새로운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있는 이유는
적절한 햇빛, 적절한 수분, 적절한 산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에 암석으로 이루어진 고리가 있다면
고리가 있는 지역에는 암석이 햇빛을 가려 그림자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도 줄어들게 되겠죠

이렇게 지구의 환경이 변하면
생태계도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일부는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할 것이고
일부는 이런 환경에 적응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주에 인공위성이 떠있는 덕분에
인터넷 통신을 할 수도 있고
TV로 해외 방송을 볼 수도 있고
날씨를 예측하거나 GPS를 이용한 길 찾기 같은 것들이 가능합니다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만약 지구에 고리가 있었다면
암석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에
인공위성을 띄울 수 없었겠죠


인공위성이 없으면 이런 것들이 불가능하니
우리 생활 역시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인류의 문명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영원히 우주에 나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지구에 고리가 없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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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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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일까

건물 가장 꼭대기에 있는 공간을 옥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주거공간을 하나 더 만들어 놓거나
창고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죠

이처럼 옥상은 꽤 유용한 공간이다 보니
사용하다 보면 건물 주인과 가장 꼭대기 층에 사는 사람
그리고 다른 층에 사는 사람들 간에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건물 옥상은 누구의 소유인 것일까요

 

 

아파트나 빌라처럼 여러 세대가 하나의 건물로 합쳐져 있는 건물을
집합건물이라고 합니다

집합건물에서 나만의 단독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곳을
전유부분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1동 101호를 계약했다면
101동 101호가 전유부분이 되겠죠

반대로 계단이나 주차장, 엘리베이터처럼
집합건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곳을
공용부분이라고 합니다


공용부분은 전원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합건물법 제10조 제1항)

건물의 옥상 역시 공용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 건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 모두에게 소유권이 있으므로 옥상을 청소하거나 유지,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도
모두가 같이 부담해야 합니다


꼭대기 층에 사는 사람이 옥상을 독점한다든가
마음대로 무언가를 설치하는 행위는
공유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 대법원은 아파트 옥상의 경우
공용부분 중에서도 일부공용부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한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더라도
내가 101동에 살고 있다면 101동 옥상은 사용할 권리가 있지만
102동 옥상은 출입 제한은 물론 사용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죠

101동 옥상은 101동 거주자들만
102동 옥상은 102동 거주자들만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일부공용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판결에 대해 관리 현장의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옥상은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 배려가 필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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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기로 소리를 들어 금고를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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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기로 금고를 여는 게 진짜 가능할까

 

https://youtu.be/uqvsT_Y8I9E

영화를 보면 도둑들이 청진기로 소리를 듣고
금고의 비밀번호를 맞춰 금고를 털곤 합니다

금고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열쇠로 여는 것도 있고
비밀번호를 눌러 여는 것도 있고
다이얼을 돌려 여는 것도 있습니다


청진기로 소리를 들어 여는 금고는
다이얼을 돌려 여는 것으로 다이얼 금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청진기로 금고를 여는 것은
영화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열쇠 장인을 불러
청진기로 금고 여는 것을 시도해 봤는데
두 시간이나 걸리긴 했지만
소리를 들어 금고를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이얼 금고의 잠금 장치는 홈이 파인 큰 원판 세 개
홈이 파인 작은 원판 하나, 걸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이얼을 돌려 비밀번호를 맞추면 홈이 일렬로 정렬되고
걸쇠가 홈으로 내려와 작은 원판의 홈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원판이 걸쇠를 당기면 잠금이 풀리게 되죠

다이얼 금고는 보통 비밀번호가 3개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큰 원판이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것이며


가장 안쪽에 있는 원판이 첫 번째 비밀번호
그다음 원판이 두 번째 비밀번호
가장 바깥쪽에 있는 원판이 세 번째 비밀번호가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1번, 2번, 3번 원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작은 원판은 큰 원판을 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금고의 다이얼을 돌리면 작은 원판만 돌아가는데


작은 원판이 돌아가다 보면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큰 원판의 살짝 튀어나온 부분과 맞물리게 되고

작은 원판과 큰 원판이 같이 돌아가게 됩니다

즉 다이얼을 한바퀴 돌리면 작은 원판만 돌아가고
두바퀴 돌리면 작은 원판과 3번 원판이 같이 돌아가고
세바퀴 돌리면 작은 원판과 3번, 2번 원판이 같이 돌아가고
네바퀴 돌리면 작은 원판과 3번, 2번, 1번 원판이 같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금고를 열기 위해선 먼저 다이얼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네바퀴 돌려야 합니다
첫 번째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위해선 
1번 원판의 홈을 정렬시켜야 하는데
네바퀴 돌려야 1번 원판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네바퀴 돌려 첫 번째 비밀번호에 맞추고
시계 방향으로 세바퀴 돌려 두 번째 비밀번호에 맞춥니다


처음 돌렸던 방향과 반대로 돌려야
1번 원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이때 네바퀴까지 돌려버리면 1번 원판이 돌아가기 때문에
세바퀴째에 두 번째 비밀번호를 맞춥니다
만약 네바퀴 이상 돌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두바퀴 돌려
2번 원판이 고정된 상태로 세 번째 비밀번호를 맞춥니다

역시 두바퀴째에 세 번째 비밀번호를 맞춰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계 방향으로 다이얼을 돌리면
모든 홈이 정렬되면서 걸쇠가 내려오고
잠금이 풀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다이얼 금고의 원리입니다



다이얼을 돌리다 보면 원판에 있는 홈과 걸쇠가 만나는 순간
뭔가 걸리는 듯한 소리가 살짝 나게 됩니다

바로 이 소리를 청진기로 듣는 것입니다

이 소리는 아주 작아 평소라면 들을 수 없겠지만
청진기는 소리를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소리를 들어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비밀번호를 몰라도 소리를 들어 금고를 열 수 있다면
그 금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칠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만들어지는 금고는 소리를 듣고 열 수 없도록
특수한 장치를 해놓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비밀번호를 눌러서 여는 전자식 금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청진기를 이용해 금고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설렌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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