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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진짜 실명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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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진짜 실명할까

 

낮에 활동하는 나비와 달리
밤에 주로 활동하는 나방

거부감을 주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빛을 보면 달려들어 귀찮게 하기도 하고
창문에 달라 붙어 극혐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기 때문에

나비에 비해 나방은 부정적인 이미지입니다

게다가 이상한 가루를 잔뜩 뿌리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 가루 때문에 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실명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나방을 만지고 눈을 비비면 정말로 실명되는 것일까요?
https://youtu.be/rzMoEGdSdH4


나방이 뿌리고 다니는 가루
나방을 만졌을 때 묻어나오는 가루는
나방의 날개에 있는 것으로
인분 혹은 인편이라고 말합니다

나방중 일부는 독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나방이 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에 대한 답을 미리 한다면
나방의 가루 때문에 실명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편은 우리가 보기에 가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루가 아니라 비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편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 점막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나방의 날개를 확대해 보면
인편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편은 나방의 색과 무늬를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
다른 동물의 눈에 띄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날개가 있는 다른 곤충은 비가 오는 날
비를 피해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방의 인편에는 기름성분이 있기 때문에
날개가 물에 젖지 않습니다

또 날개 구조상 물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우산처럼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나방은 비가 오는 날에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나방이 날아다니다 보면 나뭇가지 같은 장애물에 부딪히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겹으로 촘촘하게 박혀있는 인편은
충격을 흡수해 나방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인편은
나방뿐만 아니라 나비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수가 나방에 비해 적긴 하지만
나비를 만졌을 때도 가루가 묻어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나비를 만지고 눈을 비비면 실명할 수 있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나방과 실명은 나방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만들어진
과장된 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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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왜 까만 걸까 밝게 빛나는 태양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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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있는데 우주는 왜 까만 걸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매일 아침마다 밝아지는 이유는
태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자전해 태양이 가려지는 밤이 되면
온 세상이 어두워지죠

태양은 언제나 우주에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태양 때문에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면
언제나 밝게 빛나는 태양이 있는 우주는
언제나 밝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밤처럼 깜깜하기만 합니다
마치 태양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태양이 있는데도 우주가 까만 이유는 무엇일까요

https://youtu.be/Z3BCse0Z2Dc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항성이라고 합니다
우주에는 수많은 항성이 있고
그중 우리 은하에만 5000억 개 이상의 항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별을 행성이라고 합니다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항성에서 나온 빛을 반사해 빛을 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보기 위해선
그 무언가에서 반사된 빛이 우리의 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빛이 들어오지 못하면 아무것도 볼 수 없죠

달은 행성이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태양에서 나온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그 빛이 우리의 눈으로 들어와 우리는 빛나는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은하에는 1000억 개의 행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고 행성은 항성이 낸 빛을 반사하니
우주가 아무리 넓다 해도
이렇게 많은 항성과 행성이 빛을 내고 있으면

밝은 공간이어야 할 텐데 사실은 그렇지 않죠



물체에서 나오는 파장은
나와의 거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소리의 파장은 짧으면 높은 음으로 길면 낮은 음으로 들립니다

소방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언제나 일정한 거리에서
소리를 듣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가 항상 같은 음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내가 가만히 있을 때 소방차가 멀리서 다가오고 있다면
파장이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내 쪽으로 가까워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점점 높은 음으로 들리고


멀어지면 파장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사이렌 소리는 점점 낮은 음으로 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움직임에 따라 파장이 바뀌는 현상을
도플러 효과라고 합니다



도플러 효과는 빛에도 적용되는 현상입니다
빛은 파장이 짧으면 파란색으로
파장이 길면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우주에 있는 항성이 우리에게 가까워진다면
파장이 짧아지니 파란색으로 보일 것이고
멀어진다면 파장이 길어지니 빨간색으로 보일 것입니다


우주에 있는 수많은 항성은 제각각 다르게 움직일 테니
어떤 항성은 파란색으로 어떤 항성은 빨간색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관측해 본 결과 모든 항성이 빨간색으로 보였습니다

이것을 적색편이라고 하죠

모든 항성이 빨간색으로 보인다는 건
우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뜻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지면 자외선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지면 적외선으로 분류하고
우리는 이것을 볼 수 없습니다

즉 무언가에서 빛이 반사된다 해도
그 빛이 자외선이나 적외선이라면
우리는 그 무언가를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우주는 팽창하기 때문에 항성이나 행성에서 나온 빛은
우리에게 도달되는 동안 파장이 점점 늘어나
결국 적외선이 혹은 더 늘어나 전파가 되어버립니다

마치 소방차가 멀어지면서 소리의 파장이 늘어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이들이 밝게 빛나도 우리는 이 빛을 볼 수 없고
빛을 볼 수 없으니 우주가 까맣게 보이는 것입니다


빛의 속도는 299,792,458m/s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주는 이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73km/s/Mpc)
팽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즉 지구와 멀리 있는 항성이나 행성에서 나오는 빛은
팽창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영원히 지구까지 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내는 빛을 보지 못하니
우리는 보는 우주는 까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태양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항성이 있음에도
우주가 까만 이유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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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뱀의 꼬리에는 뭐가 들었길래 흔들면 소리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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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뭐가 들었길래 흔들면 소리가 날까

 

https://youtu.be/v1_JR07rMps

북아메리카에 주로 살고 있는 방울뱀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방울뱀의 독은 조직을 파괴하고 피의 응고를 방해해
목숨을 위험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의 방울뱀의 독은
사람을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꼬리쪽에 방울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꼬리를 흔들면 방울소리가 나죠

그런데 사실 방울뱀의 소리는 방울소리라고 하기엔 애매합니다
우리는 흔히 방울소리라고 하면 딸랑 하는 소리를 생각하지만
방울뱀의 소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외국에서는 방울뱀을 Rattlesnake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Rattle은 달가닥거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어 소리를 내는 이유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고
들소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역시 아메리카에 주로 살고 있는 들소는
150cm 정도 되는 키를 가지고 있으며
몸무게는 1350kg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들소에 비해
방울뱀은 땅에서 기어다니기 때문에
들소의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들소에게 밟혀 죽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울뱀은 소리를 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는 것이죠



뱀은 성장하면서 몸을 감싸고 있는 각질인 허물을 벗습니다
이런 과정을 탈피라고 하죠

방울뱀도 탈피를 하는데 이때 허물이 완전히 벗겨지지 않고
꼬리부분에 어느정도 남아 굳어지게 되는데
굳어져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방울입니다

그래서 탈피를 할 때마다 방울이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탈피를 하지 않은 새끼 방울뱀은 꼬리에 방울이 없고
방울이 없으니 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허물은 우리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꼬리도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놀랍게도 꼬리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소리가 나는 이유는 방울뱀의 꼬리가
여러개의 고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꼬리를 자세히 보면 고리 사이사이 약간의 간격이 있는데
꼬리를 흔들면 고리가 움직이며 서로 부딪히게 되고
이것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방울뱀이 꼬리를 흔들면 소리가 텅빈 공간에서
공명 현상이 일어나 증폭되는데
이 소리는 150m 밖에서도 들린다고 합니다

방울뱀의 꼬리쪽에는 Shaker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으로 꼬리를 흔들며
1초에 50회정도 흔든다고 합니다



뱀을 사냥하는 사람을 땅꾼이라고 하는데
방울뱀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땅꾼에게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나는 방울뱀은 수가 줄어들고
그렇지 않은 방울뱀이 살아남아
방울뱀이 소리가 나지 않는쪽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말이 있기도 한데

이것에 대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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