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법의 약물 근육을 키워주는 스테로이드의 원리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스테로이드는 어떻게 근육을 키워줄까

멋진 근육을 가질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근육을 가지기 위해선 운동을 해야 하죠

하지만 운동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근육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고 운동선수들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일부는
남들보다 더 적게 노력하고 더 적은 시간을 사용해
큰 근육을 만들어냅니다

바로 스테로이드를 이용해서 말이죠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
두 가지가 대표적이지만

스테로이드는 물질의 집합체를 말하는 것으로
세부적으로 나누면 훨씬 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스테로이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나볼릭은 동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동화는 합성 혹은 흡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우리말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라고 하며
단백질을 흡수, 합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로이드의 발견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대 그리스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
능력 향상을 위해 동물의 고환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걸로 봐서

아주 오래전부터 스테로이드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있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1849년 독일 생리학자 아돌프 베르트홀트에 의해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베르트홀트는 어린 수탉 중 일부의 고환을 잘라
고환의 유무가 수컷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탉이 자랐을 때
고환을 자른 닭은 고환을 자르지 않은 닭보다
수컷으로서의 특징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고
여러 연구를 통해 고환이 수컷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근육과 골격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환을 자른 수탉은
다른 수탉에 비해 관련된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죠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연구한 끝에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에서
근육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발견, 추출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1930년대 테스토스테론을 인간에게 투여하는 임상실험이 처음 시작됐으며
이것을 이용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합성을 통해 만들어냅니다

1940년대 소련에서는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이
성적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고

1950년대 미국에서 많은 운동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집니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근섬유가 손상됩니다

손상된 근육은 면역세포에 의해 회복되며
이때 같은 자극을 받았을 때 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을 조금 발달시킵니다

근육이 발달되려면 영양분이 필요한데
근육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이죠

이런 과정은 우리 기대보다 빠르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면
단백질 합성이 더 빠르게 유도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더 큰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보다
게으르게 운동을 하고 스테로이드를 쓴 사람의 근육이 더 발달하게 됩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너도나도 사용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된 이후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1976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기사가 종종 올라오는데
이때 사용된 금지 약물 중 대부분이 바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근육이 발달되기 때문에
마치 마법의 약인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외부에서 스테로이드 즉 남성호르몬이 들어오면
우리의 몸은 남성호르몬이 과하다고 판단해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고환이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고환이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해
근육이 작아지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성 기능이 퇴화하고
발기 부전, 무정자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울증, 여드름, 탈모 같은 것들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내가 원하는 근육만 키울 수 없습니다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 영향을 주게 되죠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심장도 커지게 됩니다
심장이 커지면 주변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뛸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원활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뇌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얼굴에도 근육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줘
생김새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남성호르몬 때문에 털이 자라거나
목소리가 바뀌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회복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에
치료 목적을 제외하고 스테로이드는 절대로 사용해선 안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발견은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사용하는 것만으로 한계를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병에 의해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
치료의 가능성을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고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우기 때문도 있지만

노력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을 보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수명은 짧기 때문에
약물의 유혹을 떨쳐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부디 약물 사용 없는 공정한 경쟁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앵무새는 어떤 원리로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을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앵무새는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할까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히나 반려동물과 같이 살고 있는 경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불만인지를 알면
더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동물로 아주 유명합니다

물론 이들과 정말 의사소통이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울음소리만 내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긴 합니다

앵무새는 어떻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동물과 다른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목은 음식물이 통하는 식도와
공기가 통하는 기도로 나누어집니다

기도 위쪽을 후두라고 부르고
그 위쪽으로 입과 코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인두라고 부릅니다

 


후두에 있는 성대 덕분에 소리를 낼 수 있고
인두가 긴 덕분에 다양한 음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혀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발음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갓난 아기의 경우 후두와 혀가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인두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옹알이만 하는 것이죠

이후에 아기가 자라면서 후두가 내려가고
인두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동물이 말을 하지 못하고 울음소리만 내는 것도
후두와 혀가 비슷한 높이에 있고
인두의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기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기의 지능과 큰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것처럼 지능이 아무리 높은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기억과 지능을 그대로 가진 채로
동물이 된다고 하더라도 말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앵무새의 뇌에는 노래핵이라는 유전자가 있는데 (song nuclei)
이 유전자 덕분에 여러 가지 소리를 기억하고 흉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성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폐 위쪽에 울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다양하게 바꿔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동물이나 사물에서 나는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것이죠

 


앵무새는 두꺼운 혀를 가지고 있고
혀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발음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울음소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앵무새의 IQ는 약 30정도로(2~3살 아이)
다른 새에 비하면 아주 높지만
사람에 비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것뿐이죠

하지만 앵무새 중 가장 똑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회색 앵무새만큼은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니며
까마귀나 구관조 역시 말을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젠가 앵무새의 지능이 지금보다 더 진화해
사람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사람과 동물이 대화할 수 있도록
통역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금붕어의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안될까

 

뇌를 채워줄 은덩어리 지식들 은근한 잡다한 지식입니다

일러스트를 이용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 가기(클릭)

 

금붕어의 기억력은 정말 3초일까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경험합니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잊어버리게 됩니다

망각은 신의 축복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무언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기억력이 금붕어냐? 라고 말합니다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죠

금붕어의 기억력은 정말 3초밖에 되지 않을까요?

 


금붕어는 잉엇과의 민물고기로
붕어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특이하게 금색을 띠고 있는 붕어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흔하기도 하고 예쁜 색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물고기, 그중에서도 키우는 물고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금붕어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과는 다르게
기억력이 3초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퍼져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금붕어의 기억력은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길다고 합니다


여러 과학자들이 금붕어의 기억력에 관한 실험을 진행해본 결과
금붕어의 기억력은 최소 3개월 정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과학자들은 한 달 동안 금붕어에게 먹이를 줄 때
특정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자유롭게 자라도록 5개월간 방치한 뒤
다시 소리를 들려줬더니 먹이를 먹던 곳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금붕어가 그 소리를 5개월간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이죠


또 호주 과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금붕어끼리 싸웠을 때 싸움에서 진 금붕어는
싸움에서 이긴 금붕어를 피하거나
만나면 온순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만약 금붕어의 기억력이 3초라면
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또 싸우고 또 지고
또 싸우는 행동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금붕어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기도 하는데
먹이를 주는 사람한테는 친근하게 굴지만
낯선 사람이 있다면 다른 곳으로 숨어버린다고 합니다

금붕어를 잘 훈련시킨다면 손가락을 따라오게 할 수도 있으며
링을 통과하거나 축구를 하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물의 IQ를 직접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사람을 기준으로 측정해본다면 
코끼리는 70, 까마귀는 40을 가지고 있지만
금붕어는 고작 3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억은 대뇌 피질에 저장되는데
물고기의 평균 대뇌 피질 용량은 인간의 20만 분의 1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금붕어의 기억력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낚시를 했을 때
잡힌 물고기를 다시 물로 돌려보내도 또다시 낚이기 때문에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다 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것은 아닐까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